성북구 성북동 330-496(대사관로 70)에 소재한 주택이다. 2004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한 건물로 3대가 같이 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건물의 당호(堂號)인 '연하당(煙霞堂)'은 이황(李滉)[1501-1570]의 시 구절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연하(煙霞)’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설계자는 인터뷰에서 전통건축의 미학을 최대한 살리는 것에 설계에 중점을 두었으며, 루(樓)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도 유지돼야 할 가족의 전통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