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안암교당
안암동4가에 위치한 원불교 안암교당은 건축가 김인철이 계획한 원불교 관련 네 번째 작업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 100평(339㎡)의 대지에 연면적 177평(583㎡)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적벽돌로 마감되어 가로면에서도 눈에 띄는 건축물이다. 1층은 생활관, 2층에 법당을 두어 종교 공간의 위계를 따랐다. 남북 도로에 면한 동쪽에서 진입하면 만나는 로비 부분과, 외부 기둥과 원통형 천장으로 싸인 1층 실내와 2층 법당 공간이 두 개의 매스로 나누어져 변화를 주고 있다. 입면과 평면, 담장과 창문까지 원형 디자인을 도입하였으나, 현재 담장은 황토 기와 담장으로 바뀌었다. 이 지역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축물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