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일대의 의복제조업 특화지역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을 비롯해 종암동, 석관동, 월곡동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도시형 소공인 밀집지역으로 주로 5인 안팎의 영세한 의류봉제업체들이 군집해 있는 곳이다.
장위동 일대의 의복제조업 특화지역은 1980년대 의류제조업체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형성되었다. 70년대에 준공된 6개동의 건어물상가를 봉제업체와 자수업체가 채워나가면서 본격적으로 의류봉제업종이 주력 업종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2000년대 월드컵 특수를 거치며 패스트패션의 수요가 증가하자 의류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한때 활기를 띠기도 하였으나 지금은 지금은 원자재 가격 인상과 인력 부족, 수요 감소로 침체를 겪고 있는 중이다.
현재 이곳에는 장위동 292개 업체의 종사자 1,600여 명을 포함 종암동, 월곡동, 석관동 등의 640여 개 업체에 3,100여 명이 의류봉제업에 종사한다. 그러나 도시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이곳의 의류봉제업체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그 빈곳을 철공소 등이 채워가고 있는 중이다. 이에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조성된 의류제조업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곳에 대한 각종 제도의 정비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위동 일대의 의복제조업 특화지역은 동대문 패션산업의 배후 클러스터 역할을 수행해온 곳이다. 이곳은 198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의류봉제업체 밀집지역으로 한때 대한민국 근간산업이었던 섬유의류업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장소이자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한 보존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정책과,
서울미래유산, 항목명: 의복제조업(장위동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