⑧ 漢川路
한천로는 典農橋(동대문구 장안동 243)를 기점으로 하여 남북으로 뻗어 도봉로 교차점(수유동 418) 에 이르는 폭 25m, 길이 10,300m의 도로인데 성북구 관내구간은 석관동 43번지 동대문구계에서 장위동 165(도봉구계)까지의 2,000m 이다.
한천로의 명칭은 漢川을 따로 개설된 도로라는 데서 연유된 것으로 이는 중랑천의 옛 이름이 「한내」(즉 시내가 크다는 의미)를 한자로 표기한데서 붙여진 이름이고 한 때는 長水路로 불려지기도 했다.
이 도로가 언제개설되었는지 확실치는 않으나 서울시의 예산서에 의하면 1962년에 里門洞∼水踰洞간의 5,700m구간의 공사시행예산이 책정된 바 있고, 그 이후 1967년과 1969년, 1970년에도 장위동∼이문동간 확장공사가 780∼1,000m 구간에 걸쳐 예산이 책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60년대 전반기에 개설된 것 같고 1978년에도 폭 25m, 길이 8,500m에 걸쳐 공사가 시행된 기록이 있음을 볼 때 현재의 노폭으로 확장된 것은 이 때인 것 같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354-3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