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성북동에 있었던 기업이다. 1936년 8월 1일 자본금 50만 원으로 설립되었다. 농사의 경영 및 개량, 토지 가옥의 매매 및 임대차, 전 각 호의 업무에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담당하였다. 1937년판 『조선은행회사조합요록』에는 백인기(白寅基)의 아들인 백명곤(白命坤)이 사장으로, 백인기, 백윤승(白鈗勝, 백인기의 손자) 등이 중역으로 기술되어 있다. 또한, 1937년, 1939년, 1942년에 발행된 『조선은행회사조합요록』에 백인기가 사장, 백명곤 등이 중역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으로 볼 때 백인기 가문이 전적으로 화성사 경영을 주관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사의 주소지는 경성부 성북정 323번지로 당시 백인기 별장과 인접해 있었으며, 현재 길상사 내 길상도서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