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보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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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유물 조각
삼국시대 금동불상으로,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다가 2020년 8월 경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구입하였다. 경상남도 거창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불상은 광배는 결실되고 원형의 복판연화대좌 위에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천의가 양쪽으로 뻗쳐있는 모습, 조각의 표현이 간략한 점 등에서 삼국시대 보살상의 초기 양식을 이어주고 있지만, 몸에 구슬양식이 보이는 것이나 보주를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은 그다음 보살양식 발달 단계에서 나타난 요소이다. 따라서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호류사 주존불인 구세관음과 일본의 초기 불상의 대표적인 사십팔체불(四十八體佛)에서 이 불상과 비슷한 양식이 나타나는 것을 통해 일본 초기 불상이 한반도의 영향을 받았음이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85호로 지정되었다. 2020년 5월 간송미술관이 경매에 내놓았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매입하여 보관 중에 있다.
성북동
  • 금동보살입상(앞)
  • 금동보살입상(뒤)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金銅菩薩立像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유물 조각

시기

  • 시대: 삼국시대
  • 시기: ?
  • 비고: 6세기 말~7세기 초 제작

주소

  • 주소: 02837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97-1 (성북로 102-11)
  • 비고: 간송미술관

문화재 지정

  • 지정 유형: 보물
  • 지정일: 1963.01.21

근거자료 원문

  • ▫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 金銅菩薩立像 시대 : 삼국시대(6세기말~7세기초) 소유자 : 전성우 소재지 : 간송미술관 / 서울 성북구 성북동 97-1 지정연월일 : 1963. 1. 21. 경상남도 거창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불상은 광배(光背)는 결실되고 원형은 복판연화좌대 위에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있다. 높이 18.8cm의 정면 위주의 이 불상은 뒷면이 납작한 편이며 머리 뒤에는 두광을 꽂았던 고리가 있다. 머리에는 인동문(忍冬紋)과 비슷한 장식이 있는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관 양끝에서 매어진 가는 술이 고사리 모양으로 매듭을 지며 어깨 위로 내려지고 조그마한 원형의 긴 연주문(蓮珠文)이 관과 술을 장식하고 있다. 얼굴 표현은 매우 특징이 있어 가늘게 옆으로 찢어진 눈과 앞으로 내민 입 및 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어울려서 한국적인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완만하게 처리된 둥근 어깨는 삼도(三道)의 표현이 없는 굵은 목과 연결되어 있다. 목걸이는 두 줄로 표현되어 밑으로 각 지게 드리워졌고, 가슴 위에 대각선은 등 뒤에도 보이고 있어, 얇은 내의가 아닌가 생각된다. 천의(天衣)는 상의 양쪽에 대칭으로 뻗쳐서 4단의 지느러미처럼 표현되었는데 매우 인위적이고 도식화되어서 사실적인 감이 없다. 양팔 밑으로 내려뜨려진 천의는 무릎 부분에서 엇갈려 교차되었고 상 뒤에서는 허리 밑에까지 늘어졌다. 또한 양 어깨에 걸쳐져서 내려오는 큼직한 구술 장식은 허리 밑부분의 둥근 원형장식을 중심으로 교차되었는데 상의 전체 비례로 보아 너무 밑으로 내려온 듯하다. 상의(裳衣)의 앞부분은 두 손에 가려져 허리선이 잘 보이지 않으며, 양 다리 위로 주름이 없이 밋밋하게 내려오고 몸 뒤의 허리부분에서는 두 줄의 선으로 뚜렷이 표시되어 있다. 원형의 큼직한 대좌(臺座)는 부식이 심하여 그 질감이 불신(佛身)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주며 홑겹[單瓣]의 내림연꽃받침으로 되어 있다. 보주(寶珠)를 두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은 충청남도 서산의 마애삼존불상의 오른쪽, 협시(脇侍) 보살, 부여 정림사지 출토 소조(塑造) 보살상 조각을 비롯하여 몇몇의 금동보살상에서도 보이는데, 특히 옛 백제 땅에서 유행하였던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상과 비슷하게 봉주(捧珠)하고 있는 모습이나 천의가 양쪽으로 뻗친 모습은 일본의 호류사 몽전(夢殿)의 주존불인 구세관음과 일본의 초기 불상의 대표적인 사십팔체불(四十八體佛)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일본 초기의 불상에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 보살상은 부여의 군수리사지(軍守里寺地) 출토 금동보살입상이 평양의 원오리사 터(元五里寺址)에서 나온 흙으로 빚은 이조(泥造) 보살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천의가 양쪽으로 뻗쳐있는 모습이나 조각의 표현이 간략하게 된 점 등에서 삼국시대 보살상의 초기 양식을 이어주고 있으나 몸에 구슬양식이 보이고 있는 것이나, 보주를 두 손으로 받들고 있는 모습은 보살양식의 발달은 그 다음 단계에서 나타난 요소이다. 따라서 이 상은 양식상으로 미루어보아 6세기말에서 7세기초에 조성되었다고 생각된다. * 참고자료 :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4, 1988 / 성북구, ≪성북구지≫, 1993.
    성북문화원, 1997, 성북의 문화재, 50-51쪽
  • 1. 성북동의 문화재 ○ 보물 종목 : 보물 제285호 명칭 : 금동보살입상 소재지 : 서울 성북구 성북로 102-11 (성북동, 간송미술관) 지정일 : 63.1.21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300쪽
  • ⑤ 金銅菩薩立像 높이 18.8㎝. 보물 제285호. 간송미술관 소장. 경상남도 거창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 불상은 광배는 결실되고 원형의 복판연화대좌 위에 똑바로 선 자세를 취하고 있다. 원래 정면 위주의 불상으로 뒷면이 납작한 편이며 머리 뒤에는 두광을 꽂았던 고리가 있다. 머리에는 忍冬文과 비슷한 장식이 있는 寶冠을 쓰고 있으며, 관 양끝에서 매어진 가는 술이 고사리모양으로 매듭을 지며 어깨 위로 내려지고 조그마한 원형의 긴 連珠文이 관과 술을 장식하고 있다. 얼굴의 표현은 매우 특정이 있어 가늘게 옆으로 찢어진 눈과 앞으로 내민 입 및 톡 튀어나온 광대뼈가 어울려서 한국적인 인상을 강하게 풍긴다. 완만하게 처리된 둥근 어깨는 三道의 표현이 없는 굵은 목과 연결되어 있다. 목걸이는 두 줄로 표현되어 밑으로 각이지게 드리워졌고, 가슴 위의 대각선은 등 뒤에도 보이고 있어, 얇은 내의가 아닌가 생각된다. 천의는 상의 양쪽에 대칭으로 뻗쳐서 4단의 지느러미처럼 표현되었는데 매우 인위적이고 도식화되어서 사실적인 감이 없다. 양팔 밑으로 내려뜨려진 천의는 무릎부분에서 엇갈려 교차되었고 상 뒤에서는 길게 허리 밑에까지 늘어졌다. 또한, 양 어깨에 걸쳐져서 내려오는 큼직한 구슬장식은 허리 밑부분의 둥근 원형장식을 중심으로 교차되었다. 裳衣의 앞부분은 두 손에 가리워서 허리선이 잘 보이지 않으며, 양다리 위로 주름이 없이 밋밋하게 내려오고 몸 뒤에 허리부분에서는 두 줄의 선으로 뚜렷이 표시되어 있다. 원형의 큼직한 대좌는 부식이 심하여 그 질감이 불신과는 매우 다른 느낌을 주며 홀겹(單離)의 내림연꽃받침으로 되어 있다. 寶珠를 두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은 충청남도 서산의 마애삼존불상의 오른쪽 협시보살, 부여 정림사지 출토 塑造보살상 조각을 비롯하여 몇 예의 금동보살상에서도 보이는데, 특히 옛 백제땅에서 유행하였던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상과 비슷하게 捧珠하고 있는 모습이나 천의가 양쪽으로 뻗친 모습은 일본의 호류사 夢殿의 주존불인 구세관음과 일본의 초기 불상의 대표적인 四十八體佛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일본의 초기 불상에 영향을 미쳤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양식상으로 미루어보아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665-666쪽
  •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은 청동 불상 표면에 도금한 불상으로 간송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머리에는 인동무늬 비슷한 장식이 새겨진 보관(寶冠)을 쓰고 있으며 얼굴은 긴 편이다. 얼굴의 표현은 매우 특징이 있는데, 가늘게 찢어진 눈과 앞으로 내민 입술, 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어울려 토속적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다. 삼도(三道)가 없는 긴 목, 원통형의 몸은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옷자락은 양쪽에 대칭으로 뻗쳐서 새의 날개깃처럼 표현하였는데 매우 인위적이고 도식적이어서 사실감이 없다. 양 어깨에 걸쳐서 내려오는 큼직한 구슬장식은 허리 밑에서 X자 모양으로 교차되는데, 너무 밑으로 쳐진 느낌이다. 도금이 많이 벗겨져 있는 대좌(臺座)는 원형으로 단층이며, 끝이 비교적 날카로운 8잎의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출토되었다고만 전해질 뿐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양쪽으로 뻗쳐진 옷주름 표현, 구슬장식, 두 손으로 구슬을 잡고 있는 모습 등에서 6세기 말이나 7세기 초의 특징을 보인다.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항목명: 금동보살입상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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