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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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유물 회화
고려대학교 박물관이 보유중인 회화이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鳥瞰圖)식으로 그린 조선 후기의 궁궐그림이다. 세로 275㎝, 가로 576㎝의 이 그림은 16첩 병풍으로 꾸며져 있으며, 작가는 미상이나 도화서(圖畫署)의 화원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궁궐 주변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산과 언덕들은 남종화풍(南宗畫風)의 준법(皴法)으로 구사되어 있으나 건물 표현과 원근 처리 등에는 미약하게나마 서양화법의 영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 그림은 회화성보다는 궁궐건물의 연구에 더 중요한 의의가 있다. 특히 19세기경의 원형대로 복원할 때도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해주는 등 건물배치나 양태 등의 연구와 고증에 사료적 가치가 더욱 크다. 1989년 8월 1일 국보 제249-1호로 지정되었다.
안암동
  • 동궐도
  • 동궐도(부용지 부근 확대도)
  • 동궐도(대조전 부근 확대도)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東闕圖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유물 회화

시기

  • 시대: 조선시대
  • 시기: ?
  • 비고: 1828~1830년 제작

주소

  • 주소: 02841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5가 1-2 (안암로 145)
  • 비고: 고려대학교 박물관

문화재 지정

  • 지정 유형: 국보
  • 지정일: 1989.08.01

근거자료 원문

  • ▫ 국보 제 249 호 동궐도 東闕圖 시대 : 조선후기 소유자 : 고려대학교 소재지 : 고려대학교 박물관 /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1-2 지정연월일 : 1989. 8. 1. 창덕궁과 창경궁을 조감도(鳥瞰圖) 식으로 그린 조선후기의 궁궐그림이다. 우리나라 궁궐도 중에서 규모, 내용의 복합성, 작품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 그림은 고려대학교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된 세로 275cm, 가로 576cm의 이 그림은 16첩 병풍으로 꾸며져 있으며, 작가는 미상이나 도화서(圖畫署)의 화원들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본궁인 경복궁의 동쪽에 위치하여 있으므로 동궐(東闕)이라고 부르는데, 제작연대는 궁궐 건물의 소실이나 재건연대 등으로 미루어 1826~1831년 사이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주변의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창덕궁과 창경궁의 전 모습이 오른쪽 위에서 비껴 내려다보는 시각으로 포착되어 있다. 그리고 궁궐의 모습은 각 전각과 누정・교량・문・담은 물론 연못・괴석(怪石) 등의 조경 환경과 궁궐 외곽의 경관까지 실제 배치에 따라 계화적(界畫的)인 기법으로 선명하고 세밀하게 묘사되어 있다. 궁궐 주변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산과 언덕들은 남종화풍(南宗畫風)의 준법(皴法)으로 구사되어 있으나 건물 표현과 원근 처리 등에는 미약하게나마 서양화법의 영향이 엿보인다. 그러나 이 그림은 회화성보다는 궁궐건물의 연구에 더 중요한 의의를 갖고 있다. 특히 이 궁궐의 평면도인 <궁궐도형>이나 ≪궁궐지≫보다도 시각적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궁궐의 배치와 짜임새, 아름다움과 웅장함, 건축과 조경의 양태, 기타 시설물의 설치상태 등을 총체적이고 포괄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생생한 자료가 되어 준다. 또한 파괴되었거나 회진되어 없어진 건물이나 시설물 등을 19세기경의 원형대로 복원할 때도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해주는 등 건물배치나 양태 등의 연구와 고증에 사료적 가치가 더욱 크다. 가로 576cm, 세로 273cm의 큰 작품인 이 그림은 비단에 먹과 채색을 써서 산수를 배경으로 창덕궁과 창경궁의 시설물들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화풍상의 특징을 보면 왼쪽에 창덕궁, 오른쪽에 창경궁을 배치하고, 그 주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여 그렸는데 모든 것을 평행사선구도(平行斜線構圖)에 따라서 포치하였다. 가는 붓과 채색을 써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하게 표현하였으며, 버드나무의 순이 돋아나고 봄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봄 경치를 배경으로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건물과 시설물에 이름을 써 넣어 알아보기 쉽게 해 놓은 점도 괄목할 만하다. * 참고자료 : 한국정신문화원구원,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7, 1989 / 성북구, ≪성북구지≫, 1993.
    성북문화원, 1997, 성북의 문화재, 36-37쪽
  • ⑫ 東闕圖 우리나라의 궁궐도 중에서 규모, 내용의 복합성, 작품의 수준 등 모든 면에서 가장 대표적인 이 東闕圖는 本宮인 景福宮의 동쪽에 위치한 昌德宮과 昌慶宮을함께 그린 그림을 수록한 책으로 현재 高麗大學校 博物館과 東亞大學校 博物館에 소장되어 있다. 高麗大박물관 소장의 작품(국보 제239호)은 16개의 畵帖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各幅은 종으로 5折6面으로 되어 있는데, 各幅의 표면에는 赤色紙로 외곽을 두른 조그마한 장방형의 白絹에 ‘東闕圖 人”으로 표기되어 있는 점을 보아 같은 내용의 「東闕圖」天과 地가 있었을 것으로 믿어지며, 이렇게 볼 때 동궐도는 본래 天·地·人3本이 만들어졌을 것이고 현재의 高麗大本과 東亞大本(보물 제596호) 이외에 적어도 한질이 더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나 어디에 있는지는 알지 못하고 있다. 高麗大本 16개의 畵帖 하나하나는 각각 접어서 畵冊의 형태를 갖출 때의 크기는 45.5(縱)× 36.5(橫)㎝ 이며 완전히 폈을 때의 크기는 273× 36.5㎝ 이다. 그러므로 16개의 화첩을 오른편으로부터 왼편으로 모두 펼쳐 이어 놓았을 때의 크기는273× 584㎝로 상당히 큰 작품이다. 畵帖의 표면은 청색의 絹으로 표구되어 있고 왼편 왼쪽에 “東闕圖 人一”, “東闕圖 人十六” 등으로 표기된 題簽이 붙어 있다. 16개의 화첩은 맨 우측의 것이 첫번째 것으로, 맨끝의 것이 열여섯번째 것으로 되어 있어 오른편으로부터 왼편으로 얘기가 전개되도록, 또는 그 순서에 따라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東闕圖」는 비단에 먹과 채색을 써서 山水를 배경으로 하여 昌德宮과 昌慶宮의 여러 수많은 殿閣·齋室·樓亭·廊房·堂廳·宮墻을 비롯한 건축물과 池塘·造苑 그밖의 시설물들을 자세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넓은 면적과 수많은 궁궐의 시설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俯瞰法을 써서 표현한 점이 또한 괄목할만 하다. 회화사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우수하고 중요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궁궐의 배치와 짜임새, 아름다움과 웅장함, 건축과 조경의 양태, 기타 시설물의 설치상태 등을 총체적이고 포괄적으로 파악하는데 생생한 자료가 되어 준다. 또한 파괴되거나 회진되어 없어진 건물이나 시설물 등을 19세기 경의 원형대로 복원함에 있어서도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공해 주는 역할도 해 줄 수 있는 등 「東闕圖」의 가치와 중요성은 더없이 크다. 畵風上의 특징을 보면, 왼쪽에 昌德宮오른쪽에 昌慶宮을 배치 하고 그 주변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여 俯瞰法을 써서 조망한 모습을 담아 그렸는데 모든 것을 平行斜線構圖에 따라서 포치했다. 細筆과 아름다운 채색을 써서 매우 정교하고 정확하게 표현했으며, 버드나무의 순이 돋아나고 봄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는 점으로 보아 봄경치를 배경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든 건물과 시설물에 이름을 써 넣어 확인을 용이하게 해 놓은 점도 괄목할 만하다. 그런데 이 「東闕圖」는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宮闕圖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제작연대와 작가의 이름은 밝혀져 있지 않으니, 대략 1824∼1827년 사이에 제작에 착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화가가 과연 누구일지 한사람이 이 「東闕圖」전체를 그렸는지 아니면 여러 사람의 합작인지도 단정하기 어렵지만 이 동궐도는 특색이 적은 儀軌圖의 일종으로서 그 기법·화풍 그리고 儀軌圖는 圖畵署 畵員이 그리는 점 등으로 미루어 역시 도화서 화원의 소작으로 보인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659-661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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