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人之文四六(卷1∼6, 10∼15)
寶物 제710호, 高麗大學校 圖書館소장. 34.5×21㎝ 크기이며, 高麗 恭愍王 4년(1355)에 새긴 木板에서 朝鮮初期에 찍어 낸 後刷本으로 보임.
이 책은 四周單邊이고 界線이 없다. 다만 卷5 끝장에 선이 있는데 이것은 補刻임을 알 수 있다. 卷12의 끝에 「至正十五年 乙未八月日 福州開板」의 刊記가 있다. 福州牧은 忠烈王 3년에 개칭되어 恭愍王 10년(1361) 에 安東大都護府로 다시 陞格될 때까지 사용되었던 安東府의 舊稱이다.
이 책의 다른 간기를 종합해 보면 이 開板은 당시의 福州收使언 崔宰가 주관하였고, 按廉副使 安宋源·鄭光復이 관여하였으며, 書寫者는 進士 金成富로 표시되어 있으나 卷6 이상은 書風이 달라 같은 사람의 글씨로 볼 수 없다. 開板시기는 卷12를 판각한 것이 공민왕 4년 正月이고, 卷15의 간기는 동년 8월로 되어 있다.
卷5의 마지막 한 장은 界線이 들어 있는 補板이다. 이 刊本에 고려의 역대 王諱인 建·武·欽·運·堯·治 등의 글자는 缺劃또는 代字를 쓰고 있는 바, 이는 高麗本의 공통된 특징 이다.
성북구청, 1993,
성북구지, 674-6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