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신중도로, 유물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며, 1873년 4월에 삼각산 미타사 신중도로 제작되었다.
布和 定修를 증명으로 하여 慶船堂 應釋이 出草하고, 龍溪堂 瑞翊, 東化堂, 斗欽, 萬波堂 頓 照, 奉洽 등이 함께 조성하였으며, 화면은 향좌측부터 34cm, 39.3cm, 39.5cm, 39cm, 44.5cm의 비단을 이어 제작하였다.
가로로 긴 화면은 2단으로 나뉘어져 상단에는 梵天과 帝釋天 및 天部衆, 하단에는 韋駄天과 天龍八部가 배치되었고, 하단의 중앙부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창과 칼 등으로 무장한 天部 八部衆 무리가 자리하고 있다.
전체화면은 많은 등장인물들로 꽉 차 보이지만 상단부 맨 위쪽으로 하늘 공간을 두고 구름 처리를 하여 공간감이 느껴지며, 인물들은 대부분 둥근 얼굴에 원만상이며 채색은 다홍 계통의 적색과 녹색, 청색을 사용함으로써 차분한 느낌이다.
이 유물은 19세기 후반에 서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대표적 화승인 慶船堂 應釋이 출초하였는데,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19세기후반 ~ 20세기 초에 이 초본을 바탕으로 한 신중 도가 크게 유행하여 현재 여러 점의 작품이 남아 있다.
섬세한 필치와 원만한 인물형태, 안정적인 색채 등에서 19세기 말 서울 경기지역 신중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항목명: 미타사 신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