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로의 변화 2. 계성고등학교
활동자 : 신해영
일 시 : 2024년 6월 29일 토요일 18:00-19:00, 7월 1일 목요일 17:00-20:05, 7월 23일 화요일 14:00-15:00
장소: 계성고등학교 (길음로 63),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 (길음동 541-29)
1편에 이어서 길음로의 가장 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계성고등학교와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명동성당 옆에 자리 잡고 있었던 계성여자고등학교가 2016년 3월 1일 길음뉴타운 내 현재의 위치(길음로 63)로 이전하면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이름도 계성고등학교로 변경했다. 학교법인 카톨릭 학원에 소속된 학교로서 1944년 8월 1일 개교한 이래 카톨릭 정신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적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을 기른다는 교육이념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다. 학교 이름(계성)처럼 새벽 동쪽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샛별(금성)과 같이 어둠 속에서 항상 빛을 발하는 안내자, 혹은 지도자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길음뉴타운 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인근의 학생들에게 접근성도 좋다. 넓은 운동장에 농구장과 축구장도 갖추고 있어서 학생들이 운동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인수로와 인접해 있는 길음시장 맞은편과 미아리고개로 연결되는 대로변에 건설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길음동 541-29)는 2024년 6월 완공되었다. 395세대의 주거 공간과 상가가 함께 조성되어 있는 35층의 주상복합건물이다. 위치가 대로와 인접해 있어서 미아리고개를 넘어서 직진하다 보면 우뚝 솟아 있는 트윈타워가 눈에 확 들어온다. 이 아파트를 둘러서 트윈 파크 (공원)도 조성되고 있는데 개방된 공간으로 입주민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유공간이다. 과거 롯데캐슬은 캐슬이라는 이름처럼 성문을 굳게 닫아놓은 폐쇄적인 공간이어서 주위의 community와 단절된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렇게 열린 공간을 조성해서 반갑다. 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 같다.
인상적인 것은 유입 인구의 증가로 인해 교통혼잡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을 참작하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도록 사거리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대신 로터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자동차들이 세 곳에서 들고 나는데 이 로터리를 회전하면서 각자의 방향으로 흩어지게 되니 혼잡이 줄어들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설명>
1. 계성고등학교는 명동에서 길음으로 이전하면서 여자고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2. 계성고등학교 후문은 등하교할 때에만 개방되어서 주위 아파트 단지에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접근성을 쉽게 해준다.
3.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는 대로변에 접해있어서 지역의 랜드마크역할을 한다.
4. 길음뉴타운 롯데캐슬트윈골드를 둘러싸고 있는 트윈파크는 개방된 문의 역할을 한다. 입주자들에게는 숲으로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공동체에는 공원으로 접근성을 높여준다.
5. 로터리를 돌며 가려는 방향으로 빠져나가게 되니 교통이 원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