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4] 점복자들의 오랜 전통, 서울맹인독경
-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을 빌리고 싶을 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점을 봅니다. 요즘은 타로나 사주카페, 혹은 온라인 점집이 많이 등장했지만, 옛날에는 역학촌에 가 미래를 점쳐보곤 했습니다. 1970~80년대에 성북구의 미아리고개 역학촌은 미래를 엿보고 싶은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곳이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김광균
- 시인이자 실업가이다. 1926년 『중외일보』에 「가신누님」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30년대 『시인부락』과 『자오선』의 동인으로 활동을 하였으며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설야」가 당선되면서 문단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였다. 모더니즘 시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다가 6.25전쟁 이후 집안 사정으로 건설 사업을 운영하였다. 그는 1980년대 초부터 다시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는데 시집 『추풍귀우』(1986), 『임진화』(1989)는 성북동에 거주했던 시기에 간행한 것으로 여기에 수록된 작품 중 일부에는 성북동과 그의 집이 묘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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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동신초등학교
- 성북구 보문사길 50(보문동3가 228)에 위치한 공립초등학교이다. 1948년 11월 1일 개교하였다. 교육목표는 ‘협력적 교육활동을 통해 생각이 깊고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어린이’를 기르는 것이며, 교훈은 ‘슬기롭고 예절바르며 튼튼하게’이다. 2005년 8월 본관 교사를 전면 개축하였고, 같은 해 11월 개교 57주년 기념 타임캡슐을 안치하였다. 2018년 학교 경영 우수학교 교육장 표창을 받았다. 2019년 2월 15일 제66회 졸업식을 진행하고 누적 졸업생 23,771명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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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동 힐링장터
- 2013년 8월 23일 길음뉴타운의 솔향기공원에서 장터를 열었던 행사이다. 길음동 힐링장터는 길음동 주민들의 마을공동체인 ‘참길음공동체사업단’과 마을장터를 여는 사회적 기업인 ‘방물단’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문화장터이다. 힐링장터는 단순한 상품 매매의 장터가 아닌 힐링 TV, 아트마켓, 벼룩시장 등의 구성에 더하여 음악과 공연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지역주민들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랐다. 2014년 11월 이후 활동을 확인할 수 없는데, 2014년부터 ‘길음뉴타운 아나바다 그린(green)장터’가 근처의 해맑은어린이공원(성북구 길음동 591-17)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면서 힐링장터를 대체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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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 신동옥 시인의 시집 『고래가 되는 꿈』(문예중앙, 2016)에 수록되었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길음동 부근에 거주했던 시인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자신의 동네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시이다. 시의 첫 연에서는 길음동의 옛 명칭과 명칭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진행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재개발 지역 주민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제목인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사거리역 부근으로 현재 래미안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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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