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부지런한 봉사자 이순진여사님 인터뷰
활동자 : 이동미
일 시 : 2024년 8월 27일 화요일 16:00-19:00
장 소 : 월곡2동
1. 주제 선정 이유
월곡2동에서 오랜 시간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시는 이순진 여사님(65세)을 소개합니다.
23년 3월부터 같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켜본 결과 이순진 여사님은 지병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열심히 활동적으로 봉사에 임하셔서 주변 봉사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쳐서 꼭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2. 인터뷰 및 조사 내용
이순진 여사님은 자녀가 중·고등학생 시절 학교 어머니회에서 간 봉사활동에서 영향을 받고 자녀분들과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월곡2동 9통 통장(9년), 우남아파트부녀회장(7년), 캠프자원봉사단(20년), 구석구석 발굴단(4년), 봄봄봄활동단 등 여러 곳에서 다양한 일로 봉사를 했습니다.
캠프자원봉사단에서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 드리기와 반찬 배달을 정기적으로 하고 구석구석발굴단에서는 월곡2동의 고립가구찿기와 고립가구 어르신댁을 방문해서 청소와 쌀 및 생필품 전달을 했습니다.
20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동안 이순진 여사님이 봉사활동 하는 것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남편분(전직 경찰)께서 지금은 동네 배가 고픈 어르신이나 차비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는 누구보다 먼저 손을 내밀어주는 협력자가 되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기 전에는 이순진 여사님 본인의 성격이 거만하고 경솔한 편이었는데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이 부드럽고 선한 성향으로 변화되어진 것을 가족들과 이순진 여사님 스스로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온몸의 마비증세로 휠체어를 3년간 탔었는데 이렇게 지금은 예전보다 건강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감사하게 살아간다고 했습니다.
3. 봉사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학교 어머니 봉사단에서 간 장애인의 집에서 목욕 봉사를 할 때 혼자 100명을 목욕시킨 그 시간이 땀으로 온몸이 젖었지만 마음만은 너무 뽀송했다는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가 잊혀지질 않는다고 했습니다.
구석구석발굴단에서 찿아간 오물과 쓰레기로 가득한 독거 어르신 집에서 마대자루 10자루의 쓰레기를 버리고 청소해 준 기억도 생생하다고 했습니다.
이순진 여사님:
다양한 에피소드로 가득한 시간들이었지만 그 시간, 시간들이 소중했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나이가 들어서 몸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싶고 나를 기다리는 곳은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어요.
봉사는 결국 나를 돌아보고 더 성장케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하면 할수록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사진 설명>
1. 월곡2동에서 김순진님과 인터뷰 사진.
2. 요리 및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시골 집에서 직접 콩으로 두부를 만들기도 한다.
3. 봄봄봄 활동가 김치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김장 양념 만들기와 수육을 삶았다.
4. 매월 고립 가구 반찬 배달을 위해 3~4가지 반찬을 장을 봐와서 만들어 준비한다.
5. 매년 새로운 마음으로 위촉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