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6] 5월에 떠난 예술인
- 2024년 5월 22일, 신경림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78년부터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한 그는, 「길음시장」, 「정릉에서 서른해를」,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등의 시에서 민중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과 공동체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함은 물론, 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담았습니다. 성북구를 넘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차미리사
-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차미리사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교육 구국운동이 시급하며, 특히 여성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실천한 근대 민족교육운동가이다. 1900년대 초 외국 유학을 떠난 신여성으로, 미국에서 대동교육회, 대동보국회 활동을 하였다. 1917년 선교사로 귀국한 후 배화학교 사감으로 있었다. 3.1운동 이후에는 여성 교육과 생활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조선여자교육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또한 근화여학교를 설립, 교장에 취임하였다. 1950년에는 덕성여자초급대학(현 덕성여자대학교)을 설립하였다. 2002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 독립유공자 공훈록의 유공자 정보를 통해 '돈암동 117-1'번지에 거주하였음을 확인하였다.
- 이야기 더보기
- 박재삼
- 시인이다. 도쿄에서 출생하여 1936년 어머니의 고향인 삼천포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1953년 시 「강물에서」가 모윤숙의 추천을 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서 서정주와 유치환의 추천을 받아 본격적인 문단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집 『춘향이 마음』(1962) 이후 20여 권에 이르는 시집과 시선집을 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연이은 투병 생활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연민과 애상의 주제가 반복되고, 달관적·허무주의적인 색채가 작품에 드러난다. 1967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에는 정릉에서 건강을 회복하면서 「정릉 살면서」라는 작품을 남겼다.
- 이야기 더보기
-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
- 성북구 오패산로 21(하월곡동 96-113)에 위치한 복지 시설이다.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을 운영하는 주체는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인데, 1976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상담전화를 통한 복지사업을 시작하였고, 1986년에 현재의 위치에 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하였다. 이 시설에서는 전화상담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육, 장애인 및 장·노년층 지원, 직업 및 취미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성북구 자살예방센터 등 주변 여러 기관과의 협조 아래 다양한 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 이야기 더보기
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