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06] 5월에 떠난 예술인
- 2024년 5월 22일, 신경림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1978년부터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한 그는, 「길음시장」, 「정릉에서 서른해를」,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등의 시에서 민중의 고단한 삶에 대한 공감과 공동체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함은 물론, 지역에 대한 애정까지 담았습니다. 성북구를 넘어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이었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전성우
- 성북동에서 활동했던 화가이다. 호는 우송(雨松)으로 간송 전형필의 장남이다. 1934년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어릴 때부터 보화각(현 간송미술관)을 찾는 예술가들을 통해 그림을 보는 안목과 지식을 익히고 교육받았다. 서울대학교 미대에 입학했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현대미술을 접하고 추상화의 세계에 빠져들어, 해방 후 1세대 추상화가가 되었다. 부친의 사망을 계기로 귀국하여 1966년 전형필의 지인들과 함께 한국민족미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보화각을 간송미술관으로 새롭게 개편시켰다. 서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하고, 보성고등학교 교장을 맡기도 하였다. 퇴직 후에는 미국 유학 시절부터 주제로 삼았던 「만다라」를 이어 「청화만다라」 연작을 발표하였고, 국내외에서 많은 개인전과 초대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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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 오뉴월
- 성북구 성북로 8길 8-6(성북동 184-46)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오뉴월은 여름 한참, 한여름을 뜻하는 말로, 한여름의 뜨거운 열정으로 꾸며지는 새로운 전시공간이라는 의미를 내세워 2011년 6월에 개관하였다. 미술이론을 전공한 젊은 기획자들이 의기투합해 세운 이 갤러리는 1년에 약 8~10회의 전시를 진행하며, 모든 전시는 자체 또는 협력 기획으로 구성되며 대관은 하지 않는다. 또한 전시뿐 아니라 워크숍, 프로젝트, 세미나, 스크리닝 등의 활동을 병행하여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문화-이미지’를 잇는 가교를 만들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도시 사회, 나아가 국제 사회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을 설립 취지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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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마을 주거환경관리 사업
- 2013년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의 기반시설과 공용시설을 정비한 사업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이란 단독 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정비 기반 시설과 공동 이용 시설을 확충하여 환경개선을 통한 주거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성북구의 경우 2013년 서울시와 성북구청의 지원으로 삼선동의 장수마을과 정릉동의 정든마을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비되었다. 장수마을은 6월에 선정되어 12월에 완료되었는데, 기반시설(도시가스, 하수관거, 골목길) 정비, 안전시설(CCTV, 보안등, 소화전, 제설함) 설치, 주민공동시설(마을박물관, 주민사랑방, 도성마당 등) 설치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계단의 정비와 난간의 설치로 노령인구가 많은 주민들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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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위행복누림도서관
- 성북구 장위로 21다길 53(장위동 224-12)에 위치한 도서관이다. 2018년 9월 장위 구립도서관 TF팀이 조직되고, 2019년 2월 공모를 통해 ‘장위행복누림도서관’이라는 정식 도서관명이 확정되었으며 같은 해 6월 28일 개관하였다. 성북구의 열세 번째 구립도서관으로 지역주민들의 생활스타일에 맞춘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이용자가 세상을 넓게바라보고 사유하는 도서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설은 지상 2층 규모로 종합자료실, 동아리방,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되어 있다. 2020년 2월 기준으로 도서 8천 9백여 권과 연속간행물 15종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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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