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서울시 등록문화재 268호 최순우 옛집을 사례로 하여 근대인물 문화재 가치창출을 목적으로 인물사와 문화재를 연계로 한 스토리텔링의 기초검토와 작성방법을 제시하였다. 문화재의 문화콘텐츠 가치 분석 결과, 미술사학자 최순우의 미학사상이 옛집의 공간(사랑방 · 뒤뜰)과 유물 (현판 · 예술품 · 전통수목)에 핵심적으로 반영되어 있음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본고에서 제시한 스토리텔링 작성 5단계 즉, 취지 알리기, 인물 소개하기, 인물과 문화재 연결하기, 인물을 통해 문화재 보기, 문화재와 대중 연결하기 기법을 통해 ‘최순우의 한국미(美)를 통해 본 옛집’의 이미지를 창출하였다. 나아가 보존주체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단체의 역사계승운동을 문화재 현대적 가치로 주목하여 스토리텔링에 반영, 이를 대중의 자발적 보존활동의 유도기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한 문화재 사례를 통해 근대인물의 특징과 문화재인 문화콘텐츠 가치의 상관성을 효고적으로 추출한 점 그리고 이를 스토리텔링으로 가공하여 해당 문화재의 고유한 이미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문화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모색한 점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