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의 관광자원화와 그 공간의 변화 : 성북구 돈암시장에 대한 사례연구
2021.02
학술자료 학위논문
제1장 서론 제2장 공간의 사회적 생산과 한국의 전통시장 제3장 돈암시장의 변모 제4장 도시재생과 돈암시장의 관광자원화 제5장 결론
돈암동 동선동
국문초록
본 연구는 관광자원화 되는 전통시장 공간에 집중해 문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시장 공간의 이미지를 파악하고 의미를 분석한다. 그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시장이 상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가를 파악해 침체된 전통시장의 대안으로 언급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먼저, 전통시장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성북구 돈암시장을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고 세 가지 사건을 기준으로 시기를 구분했다. 첫째, <시장법>이 전면 개정된 1981년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큰 내용변화 없이 유지된 전통시장 정책은 1981년 <시장법> 전면 개정을 계기로 국가 정책에 의해 관리되기 시작했다. 둘째, 외국자본이 들어오고 국내 소매업태가 확장한 1997년 외환위기(IMF)다. 1990년대 후반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증가하고, 외국 자본이 유입하면서 소매 시장에 영향을 준 시기다. 마트 같은 현대적 소비 공간의 확산은 전통시장이 침체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셋째, 혼재된 시장의 명칭이 ‘전통’시장으로 통일 된 2009년이다. 재래시장 혹은 전통시장으로 불리던 시장은 2009년 <중소기업의 구조개선과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별조치법>을 계기로 단일화된다. 전통시장으로 명칭이 통일 되면서 오래된 공간이 아닌, 역사적 배경에서 이어온 사회, 문화적 공간으로 시장의 의미를 만들려는 정책과 인식 개선이 진행됐다. 각 시기에 따른 시장 변화와 함께 성북구의 도시 개발 사업을 분석해 시장을 둘러싼 주변의 변화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돈암시장과 그 주변의 변화를 공간의 생산 차원으로 나눠 분석했다. 성북구 지역 재개발, 성북천 복원 사업 등 직접적인 공간의 실천, 떠오르는 신흥 상권, 철거민들의 투쟁 공간, 인정이 넘치는 시장처럼 신문 기사나 상인회의 홍보를 통해 형성된 공간의 재현, 변하는 시장에 대한 상인들의 생각과 실제 장사와는 무관하다는 경험에 기반을 둔 재현의 공간을 각각 분석해 사회적 생산물로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화와 문화관광화를 시도하고 있는 돈암시장을 파악했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화 된 돈암시장에 대한 이미지 분석과 공간읽기를 시도했다. 전통과 문화를 강조하기 위해 공간의 재현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선녀 이미지와 시장의 로고가 강조하고자 하는 이미지를 분석해 지역성을 시장에 재현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는 시장의 모습을 파악했다. 그리고 현재 운영되는 시장 공간의 배치와 구성요소들로 돈암시장과 그 주변 공간의 특징을 정리해 각각의 공간이 ‘문화 공간 / 문화+자본 공간 / 자본 공간’으로 구분되고 의미를 형성하고 있음을 읽어냈다. 문화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는 전통시장을 사회와 주변 환경의 변화, 만들어지는 이미지와 의미, 변화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을 통해 공간의 생산 차원에서 분석을 시도했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공간과 구성 요소들을 분석해 다시 구분되는 시장과 그 주변 공간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로 언급되는 문화관광형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판적 분석의 필요성을 환기시키고, 다수의 전통시장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인 사례분석으로 제시하고 있다.

기본정보

생산정보

  • 생산유형: 기타
  • 입수처: 중앙대학교 대학원 / RISS 학술연구정보서비스
  • 생산자 소속 및 이름: 중앙대학교 대학원, 김현진
  • 생산자 유형: 저자
  • 비고: 석사학위논문

생산시기

  • 시대: 현대
  • 생산시기: 2021.02

생산지

  • 생산지: 중앙대학교
  • 생산지 유형: 발행처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 비고: 대학원 문화연구학과 문화이론전공

원문 공개사항

기술통제

  • 작성자: 염현주
  • 작성일: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