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의 서쪽 경계가 되는 성북천(안암천, 혹은 안감내)는 북악산 자락인 구준봉에서 발원하여 성북동을 지나, 안암동과 선설 · 용두동을 지나 청계천으로 합류하는 개천이다. 보문동과 안암동의 경계가 되기도 한다. 이중 특히 안암동을 지나는 부분을 안감내, 안암천 등으로 불렀다. 성북동과 마찬가지로 안암동 역시 성북천을 앞에 두고 마을을 형성하였으며, 3.1운동 당시 300여 명이 성북천에서 만세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박수진, 백외준, 민문기, 김영미, 최호진, 최보민, 고종성, 김민성, 2017,
보문동∙안암동, 11-1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