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1동 산2-89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치성바위라고 부른다. 종암동 현대아이파크 뒤 바위 밑인데, 평상시에는 '천년도사'라는 무속인이 자신의 제단을 꾸며놨다가 제의가 있을 때 제단을 치워주면 그곳에서 제를 지낸다. 종암동은 개운사 동쪽 기슭에 작은말, 큰말, 모랫말 등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었다. 제일은 10월 1일이며, 저녁 7시에 지낸다. 예전에는 새벽에 지냈으나, 날이 춥고 참여자가 적어서 시간을 옮겨서 지내고 있다.
제비는 제의 10일 전부터 이병구씨의 여명공인중개사에서 찬조금이란 명칭으로 걷고 있다. 찬조금은 정해진 금액없이 향사회 회원들이 형편대로 낸다. 향사회의 정식명칭은 '종암동 산신제 향사회'이며, 옛날부터 종암도엥 거주한 사람들의 모임으로 1997년에는 회칙을 제정하여 지켜오고 있으며, 회원은 현재 80여 명 정도 이다. 제물은 소머리, 떡(백설기), 과일(밤, 대추, 사과, 배, 감), 북어, 술(막걸리) 등을 올리고 있으며, 제수구입은 향사회 회원 중 한 사람이 제의 전날이나 당일에 다녀온다. 제관은 생기복덕을 가려서 초헌관 1명만 선정을 하고, 나머지 제관은 향사회 회원들이 맡아서 한다고 한다. 제의순서는 분향, 강신,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첨작, 합문, 철시, 사신, 철상, 음복의 순으로 이루어지며, 제의가 끝나면 음식을 인근식당으로 옮겨서 나누어 먹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