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경로당
1974
장소 공공시설
성북구 보문로26길 15(보문동1가 73)에 위치한 구립 경로당이다. 원래는 보문2동 동사무소가 있던 자리였으나 보문1동 동사무소와 합치면서 건물이 비자 1974년 보문동 경로당이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동사무소로 사용되었던 슬레이트집을 증축하여 경로당으로 이용하였으나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났다. 이후 구청에서 같은 자리에 새로 건물을 설립해주었다. 현재는 이 일대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건물이 헐린 상태다.
보문동
  • 보문경로당 개관식(2)
  • 보문경로당 개관식(3)
  • 보문경로당 개관식(1)
  • 보문경로당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공공시설

시기

주소

  • 주소: 02851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1가 73 (보문로26길 15 )

근거자료 원문

  • 월세방으로 시작한 노인정 여기 구연경 씨라고 곧잘 사는 분이 계셨었어요. 내가 여기 노인네들 몇 분이 경로당이 없으니까는 추녀 끝에 볕 안 드는 데 가서 그때 ‘뽕’51 먹기 내기를 하는 거야. 1등은 아무 것도 안 내고, 2등은 2,3백원 내고, 3등은 5백원 내고, 4등은 또 한두 단위로 올라가서. 그걸 해서 뽕을 해서 돈을 모아가지고 술들을 잡쉈거든요? 그래서 내가 가만히 생각하니까는 우리 집에 요 앞에 있었는데 그 앞에 빈 공간이 하나 있고, 마루방이. 그래 내가 구연경 씨에게 가서 “저걸 좀 저를 주십시오.”, 그 분이 경기도 파주 사람인데, 그랬더니 “뭘 헐려고 그러냐?”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고. 그래서 그걸 보증금 없이 한 달에 5천 원씩을 내고 그걸 얻었어요. 그래가지고 노인정을 내가 시초를 맨든 거야. 구연경 씨가 그 분이 그 전에 전차 댕길 때, 전차에 치어서 돌아가셨어요. 그 집안이 망하게 되어서 딴 사람이 인수를 했는데 그걸 돈을 많이 달라는 거야. 돈을 많이 줄 돈이 있나? 그래서 이정남 동장이라고 그 분이(보문) 동장을 했는데, 여기서 쭉 올라가자면 도로부지가 좀 있어요. 거기다가 내가 “노인정을 하나 짓겠다.” 그랬더니 구청 부지라서 못 짓는다는 거야. 이정남 동장이 그걸 구청에 가서 어떻게 얘기를 해가지고 승인은 얻었어. 그래서 거기다 노인정을 짓는데 그때 노인정도 돈이 없어서, 마을금고에서 45만원을 대출을 해다가 집을 지어가지고 거기서 노인정을 한 7, 8년 유지를 했어요. 그러다가 여기가(지금 노인정 자리가) 보문2동 동사무소거든요, 요 자리가? 그때 인구에 비례해서 보문 1동하고 2동하고 합치는 바람에 이게 비었다고, 그때. 반충남 구청장 있을 때, 구청장이 동에 순시 왔을 때에 우리 동네 유지들이 “이걸 노인정으로 달라” 그랬더니 노인정으로 주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2동 사무로서 있다가 그때 슬레이트집인데 비가 줄줄 샜어. 경비를 마련해서 130만원에 수리를 해가지고 노인정으로 썼어요. 쓰다가 이게 합선이 되어가지고 불이 나버렸다고. 그래 불이 나서 구청에서 새로 설립해 준 게 시방 이 건물입니다. 증축한 지 21년 되었어요. (그럼 지금 노인정 회원들은 회비를 내나요?) 한 달에 3천원. 그거 가지고 운영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인원 파악할려고 받는 거예요, 그게. 내가 그때 여기서 총무를 29년 6개월 할 때에는 5백원씩 받았어요. 시방은 물가가 올르니까 회비도 올랐죠. (리모델링할 때 그때 130만원 돈은 어디서 났나요?) 기금으로 해서 돈을 모은 거죠. 그때는 구청에서 연료비라고 돈이 조금씩 나왔었어요. 그걸 절약절약해서 모으고 유지들이 좀 보태고 해서 모은 거죠. (노인정이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는 드문 것 같은데요?) 그렇죠. 아래 윗층으로 해서 이렇게 잘 되어 있는 데는 드물죠. 아래층에 할머니방, 할아버지방, 여자 화장실, 남자 화장실 써 붙은 거 내가 총무 할 때 다 써붙인 거예요. (주민자치회가 살아있는 동네네요.) 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149-151쪽
  • 여기가 보문2동 동사무소자리예요 여기가. 여기 노인정은 74년부터 여기 노인정이 있었어요. 오래됐어요. 꽤 오래 총무하신 분이 계신데 이 분이(박신원 어르신을 가르킴) 산 증인이에요. 이 양반이 창설한 분이에요, 노인정을. 74년도에 세를 얻어가지고 시작하더라고. 저 양반이, 나이도 얼마 안 되는데 동네 총무보시면서. 보문동에서 제일 오래된 분이에요. 그때는 노인정이 하나밖에 없었지. 2동 노인정이 제일 오래되었어요. 그때는 구립이 없었고 시립이에요. 이게 시립으로 되어있다고, 시립으로. 시립 보문 제1 노인정 그렇게 되어 있어요. 옛날에는 관광을 잘 다녔어요. 노인정 인원이 한 백 여 명 되어가지고 차가 두 대로 다녔어요. 그때 안 댕긴 데가 없어요. 일 년에 두 번 다녔으니까, 1박2일로 봄가을로. 박정희 대통령 때도 다니긴 다녔지만 그때는 많이 안 다니고 전두환 대통령 때부터 많이 다녔지요.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154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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