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시장
1961
장소 상업시설
성북구 보문동 1가와 4가, 지하철 보문역(6호선과 우이신설선)과 성북천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전통시장이다. 보문시장은 1961년에 재래시장으로 등록되어 오래도록 보문동 일대 주거지에 생필품을 공급하였다. 하지만 건물과 시설이 노후되고 주변 환경 낙후되어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고, 지역 개발과 시장 현대화라는 명분으로 2005년 정비사업이 시행되었다. 그리고 시장 중심 위치에 15층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섰는데, 재래시장 현대화의 바람과는 달리 높은 임대료로 인해 상인들은 입점하지 못했고 시장은 사실상 축소되었다. 현재는 비교적 규모가 적은 골목시장의 모습으로 명맥은 유지하고 있다.
보문동
  • 보문시장 입구
  • 보문동 골목시장 인근 풍경
  • 보문동 골목시장 풍경(1)
  • 보문동 골목시장 풍경(2)
  • 보문동 골목시장 풍경(3)
  • 보문동 골목시장 풍경(4)
  • 보문동 골목시장 풍경(5)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보문 재래시장, 보문골목시장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상업시설

시기

주소

  • 주소: 02852 서울특별시 성북구 보문동 1가 (보문로4가1)

근거자료 원문

  • 시장은 조용했다. 뭔가 바쁘고 복잡한 시장 특유의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상인들은 대개 자신의 간판이 있는 점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점포 사이 길거리에 따로 자리를 내어 물건을 파는 사람은 없었다. 보문로 쪽 입구에는 ‘보 · 문 · 시 · 장’이라고 적어 놓은 커다란 철제 아치가 두 개나 있는데 이는 보문시장이 적어도 1990년대까지는 지금보다는 규모가 훨씬 큰 상설시장이었음을 짐작케 해주는 구조물이다. 우선 나 보문시장 입구의 와 M은 갈라져서 시장 각 점포들의 간판 이름들을 모두 수첩에 옮겨 적기로 했다. 옮겨 적는데만 약 30분 정도 걸렸다. 다음은 그 결과다. 서울 양곡 센타, 보문 반찬 전문점, 보문 반찬, 우리네 사철탕 삼계탕, 벽지 장판 할인매장, 부러나 부동산, 충북 쌀, 백양BYC, 유진슈퍼, 시골농산방앗간(고추가루/참기름/들기름), 푸른바다 생선, 동흥 토종축산물전문점, 쌍방울트라이, 일미축산, 아리랑포차, 태일회수산, 포장마차 곱창 전문점, 신흥방아, 남해산 곰장어, 그린팜마트, 진 스몰큰옷전문, 맛동산 떡볶이, 보문토탈매장 사계절, 보문야채, 보문주방가구, 만능설비, 복권판매점, 로돈꽃집, 애견용품할인점, 기영상회(혼수 침구류), 휴대폰 할인마트, 대감네 야채집, 빵굽는마을, 종합법률상담소, XO헤어, KⅡ부동산, 談笑壽石圓, 동해수산, 금성크리닝, 운명감정소, 화순식당, 연화암, 쌍둥이네식당, 뉴타운부동산, 옥화네 옷수선, 미래김치, 지리산뱀사골생고기전문, 옥돌집 유황한방오리, 장충왕족발보쌈, 오복떡집, 신앙촌상회, 대한 휴먼재가장기요양기관 간병사협회, 김밥왕돈가스, T월드, AGAJJANG, 종합보수공사, 에이스공인중개사사무소, 아울렛 생활용품의모든것, 색색연필 문방구, 삼화분식(본점), 성신건강원, 대박PC방, 해원암, 엽기꼼닭발, 피자노베, 기분좋은날, 독일안경, 엘레강스 스포츠, 예츠, 스카이부동산, 밀알원표구화랑, 인당철학관, DS건축인테리어, 과일직판장, 태능갈비, 시장철물건재, 리폼아트 조용해서, 조그만 시장 또는 퇴락해 가는 시장인 줄로만 알았는데 막상 점포명들을 옮겨 적고 보니 무시 못할 규모의 상권임을 알 수 있었다. 간판이 있는 점포 개수는 모두 77개에 달한다. 또한 점포의 이름과 품목들을 보노라니 보문동 사람들의 생활필수품 다수가 여기서 공급될 뿐 아니라 만남의 장소로도 즐겨 이용하는 곳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40-42쪽
  • 보문시장의 쇠락 하우스스토리 있는 데가 옛날 시장이 있었던 데야. 잡화서부터 잡다한 거 여러 가지 팔았어요. 보문시장이지. 시장이 없어진 것도 아니고. 그 아파트 지하하고 지상 1층 상가였는데 그 상가는 몇 집 안들어 있어요, 많이 비어있고. 시장이 죽었어. 그 아파트 짓고서 비싸니까 못들어가지. 세가 비싸니까. 다 딴 데로 갔는지 어쩐지 모르지만 시장이 잘 안 돼요. 아주 죽었어. 내가 이 동네 처음 왔을 때부터 시장이 있었지. 이렇게 된 지 몇 년 안됐지. 보문시장 말고는 시장이 없지. 사람들은 돈암동도 가고 경동(경동시장)도 가고 그러지.
    박수진 외 7인, 2017, 보문동∙안암동, 159-160쪽
  • ○ 세련미와 고전미, 여유미의 완벽한 조화 활기찬 성북 81 2011년 상업 문화의 거점으로 도약 준비 - 1961년 시장상인회에 의해 재래시장으로 등록된 보문 재래시장이 시설 노후화와 주변 환경 낙후로 인한 안전 위협, 현대화의 필요성에 의해 새로운 시장으로 변모한다. 성북구는 2005년 7월 보문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정비사업 시행 구역으로 선정한데 이어 보문시장 정비사업조합을 인가해 시장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2011년 봄 완공 예정인 새 보문시장은 지하4층, 지상15층, 연면적 32,000㎡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건축된다. 시장 재건축이 끝나면 이 일대가 상업문화의 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14, 성북 100경, 141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26

관련 마을아카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