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인들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사랑방
최고의 드라이브코스, 수려한 경관의 산책로
- 서울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나선형의 아름다운 도로. 도로연변에는 서울의 옛 성터, 자하문, 팔각정, 수영장 등이 있고 대도시 부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수려한 경승지가 많아서 서울의 손꼽히는 유람지 중 하나다. 이 도로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팔각정에는 넓은 주차장과 휴게실이 있어 서울 시가지를 조망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자하문에서 육교로 인왕스카이웨이와 연결된다.
성북구는 웰빙시대를 맞아 자연경관이 수려한 이곳을 주민들이 이용하며 건강을 단련하고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로와 산을 따라 3.5km의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 곳곳에는 체력 단련과 여유로운 휴식을 위한 팔각정, 운동시설 등을 마련했다.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가파르거나 계곡으로 이루어진 구간에는 나무로 된 안전 데크와 계단을, 도로 인접 구간에는 보행자 안전보조 시설을 설치했다. 북악스카웨이 산책로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북한산, 남산, 한강,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을 만큼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주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손꼽히는 드라이브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09년 10월에는 일명 ‘김신조 루트’라고 불리는 북악스카이웨이 제2산책로 코스도 개방되었다. 새롭게 개방된 길은 성북천 발원지에서 북악산 정상인 하늘마루로 이어지는 1.9km의 좁은 산길로 1968년 북한 공작원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한 이래 41년간 폐쇄되었던 길이다. 코스 중간에는 68년 당시 무장공비와 국군의 총격전으로 수십개의 총알 자국이 선명한 호경암 등 역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2009,
성북 100경, 120-12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