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옥 가옥 및 작업실
1973
서울미래유산
장소 유적
유물 건축물
성북구 성북로28가길 7(성북동 260-10)에 위치한 주택이다. 동양화가 서세옥(1929∼2020)이 주거와 작업실로 사용하였던 집으로 2014년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1973년 서세옥은 소나무 숲이었던 성북동 언덕에 창덕궁 연경당에서 본 떠 25평짜리 14칸 사랑채를 지었다. 뜰 앞에는 하늘로 치솟은 소나무들이 서 있다. 손으로 소나무를 어루만지는 집이라는 의미의 '무송재'라는 이름에는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살고자 하는 바람이 깃들었다. 1929년에 태어난 서세옥은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한 1세대 동양화가로서 수묵추상화를 개척하고 한국화와 서양적 추상화의 접점을 마련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성북동
  • 서세옥 가옥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徐世鈺 家屋 및 作業室
  • 이명칭: 무송재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유적
  •   유물 건축물

시기

주소

  • 주소: 02838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 260-10 (성북로28가길 7)

문화재 지정

근거자료 원문

  • ○ 성북동 미래유산 인증번호 : 2014-026 미래유산명 : 서세옥 가옥 및 작업실 소재지 : 성북로28가길 7 소유주 : 서세옥 정통 동양화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양화가 서세옥의 가옥과 작업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229쪽
  • 성북동 산허리에 자리한 무송재(撫松齋).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자연을 담은 이곳은 세계적인 작가이며 한국화단을 이끈 산정 서세옥 화백의 집이자, 그 예술의 산실이다. 집안에는 옛책과 수석, 그리고 소나무와 대나무, 매화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 1973년, 산정은 소나무 숲이었던 성북동 언덕에 창덕궁 연경당에서 본 떠 스물 다섯 평짜리 열네 칸집 사랑채를 짓는다. 뜰 앞에는 하늘로 치솟은 소나무들이 서 있다. 손으로 소나무를 어루만지는 집이라는 '무송재'는 소나무처럼 변함없이 살고자 하는 뜻이 깃든 집이다. 온통 소나무 숲이었던 이곳에 집을 지으면서 땅과 나무를 일부러 골라 없애거나, 인공으로 연못을 만들지 않았다.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에 집안의 옛 목가구들이 소박하고 단아한 멋을 더한다. 앞뒤마당에는 진달래와 산수유, 매화나무가, 그리고 노송들이 집을 감싸고 있고, 뒷마당에는 대나무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한국의 전통과 자연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무송재에는 세계 각국의 미술전문인사, 애호가들의 탐방이 이어진다. 무송재 마당 곳곳에는 산정이 모아온 특별한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수석과 석물들이 있다. 근원 선생이 살던 성북동 집 '노시산방'에 주인을 잃고 버려졌던 수석을 비롯하여 성수침(成守琛)의 청송당(聽松堂) 앞뜰에 놓였던 수석, 일제강점기 총독부 관료들이 고려 궁터에서 서울 관사로 옮겨 놓았던 수석과 석대 한 쌍,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 불상 조각 등 다양하다. 우리 역사와 문화를 중시하고, 선조와 스승을 찾아 배우고, 보존하는 것은 젊은 시절부터 지금까지 산정이 중요시하는 가치이다. 영운 김용진, 근원 김용준, 소전 손재형 등 당대 거목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분들의 정신과 자취를 남기려는 노력을 하였다.
  • ○ 1980~90년대 성북동 관련 신문기사(중앙일보) ㆍ한국화가 서세옥의 집 대자연의 푸름과 싱그러움을 대할 기회가 늘상 부족한 현대 생활에서 정원이나 실내에서 곁에 두고 즐기는 꽃 한송이,나무 한그루가 삶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랑과 정성이 듬뿍담긴 손길로 화초를 가꾸고 이를 완상(玩賞)하는 각계 인사들의 화초 가꾸기에 얽힌 이야기를 시리즈로 엮는다. 『서울에서 대나무를 기른다는 얘기를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30여년 전부터 마당에 대나무를 심었으나 번번이 실패하고 비로소 6~7년전에야 그 비법을 알아냈습니다. 요즘은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워 가까운 친구나 제자들에게 틈만 나면 대나무 기르는 법을 전해 이제는 대나무를 키우는 집이 꽤 늘었습니다.』 한국화 분야에서 일가(一家)를 이룬 산정(山丁)서세옥(徐世鈺, 66) 서울대 명예교수. 徐교수는 성북동 자택의 잔설(殘雪)이 흩어진 뜰에서 의연한 푸름을 과시하는 충절과 고고(孤高)함의 상징 대나무와 벗하는 감동을 이렇게 설명한다. 『거리에 나가면 부딪치는게 사람이지만 가까이 하고 존경할만한 대상은 드물잖습니까. 비록 대나무는 일개 식물이지만, 눈앞의 잇속이나 필요에 따라 움직이기 일쑤인 현대인들에게 지조와 강직을 말없이 훈도합니다.』 徐교수가 20여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터득한 대나무 기르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향일다습(向日多濕),이 네 글자로 요약됩니다. 추운 게 문제가 아니라 햇볕만 잘 들고 물만 충분히 주면 그걸로 끝입니다. 서울에서 대나무가 안 되는 이유는 땅에 모래 성분이 많아 비가 와도 곧장 빠져버리기 때문입니다. 대나무 뿌리는 5~10㎝ 정도 얕은 땅속에서 옆으로 뻗어나가는 속성상 수분이 부족하기 십상이며, 특히 겨울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겨울철에는 20일 가량에 한번씩 물을 충분히 준 후 뿌리 근처에 짚이나 왕겨를 덮어두면 수분증발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한다. (하략) (1995.01.28.)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164쪽
  • 9. 성북동 소재(관련) 서울시 미래유산 - 분야 : 문화예술 - 미래유산 : 서세옥 가옥 및 작업실 - 소재 : 성북구 성북로28가길 7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문화원, 2016, 성북동 역사문화자원 조사·연구, 229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19-11-14

관련 마을아카이브

  • 서세옥
    이야깃거리
    서세옥
    분류: 인물
    시기: 일제강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