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초과아동 위해 영명학교 신설
“부내 성북정의 유지들은 동리에 학령초과아동이 많이 있으나 그들은 배울 길이 없어 가두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을 유감으로 생각하든 나머지 학령초과아동의 교육을 본위로 하는 영명학원(永明學院)을 창설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이미 50여여명의 입학지원자도 있게 되었으므로 10일에는 동학원 개원식을 거행하는 동시에 직원까지 선거하였다고 하는데 그 결과 이의석(李義錫)씨는 원장에 취임하게 되고 이춘길(李春吉), 유일(劉鎰), 이희철(李熙哲), 김상욱(金湘旭) 등 제씨는 직원으로 취임하게 되었다는 바 전기 제씨는 전부가 무보수로 동학원을 위하여 힘쓰기로 되었다 한다.”
『동아일보』, 193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