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230-49 주택
1970
서울미래유산
장소 거주지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주택이다. 일명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이라 한다. 1966년 동방생명보험회사의 택지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1970년 건축되었으나 노후화가 진행되자 1986년 한국의 근현대 건축의 토대인 김중업과 김수근이 리모델링한 주택이다.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하얀 담벼락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주택 안팎에는 김중업의 건축세계가 그대로 담겨있다. 2016년 12월 성북구와 안양시가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중업 건축문화자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의 공동 추진과 지식정보를 교환하기로 하였다. 이 주택은 김중업의 건축세계를 확인할 뿐만 아니라, 1980년대 한국의 중산층 주택이라는 건축사적 의의를 인정받아 2017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장위동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1)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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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11)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12)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25)
  • 지적도 : 장위동 230-49번지 일대, 1968년

기본정보

  • 영문명칭:
  • 한문명칭:
  • 이명칭: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 오브젝트 생산자:
  • 비고:
  • 유형: 장소 거주지

시기

주소

  • 주소: 02755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 230-49 (장위로21나길 11)

문화재 지정

근거자료 원문

  • 장위동 230-49 주택은 서울특별시 성북구 장위동에 있는 단독주택이다. 장위동 230-49 주택은 한국의 근현대 건축의 토대인 김중업과 김수근이 리모델링한 주택으로, 1986년 리모델링 당시의 주택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시대의 도시중산층의 주택 양식과 김중업 건축가의 건축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김중업이 설계한 단독주택이 서울 곳곳에 남아있었으나 대부분 철거되었으나, 장위동 주택은 그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장위동 230-49 주택은 1966년 동방생명보험회사의 택지조성사업 추진에 따라 1970년 건축되었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른 주택의 노후화가 진행되었다. 이에 1986년 김중업 건축가가 리모델링하여 온전한 주택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15년부터 시작된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에 장위동 주택이 있으며, 본 주택의 보전 및 활용을 위하여 2016년 12월에 성북구와 안양시가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김중업 건축문화자산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의 공동 추진과 지식정보를 교환하기로 하였다. 장위동 230-49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하얀 담벼락을 가진 단독주택으로 주택의 안과 밖에는 김중업의 건축세계가 그대로 담겨져 있다. 특히, 교회나 성당에서만 볼 수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의 창문과 육군박물관에서 썼던 삼각타일, 외벽에 붙여 만든 온실, 400년 된 대추나무가 있는 정원, 곡선을 그리는 창틀 등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또한, 장위동은 도시재생활성화구역으로 성북구청은 동방어린이공원에서 장고시장을 잇는 700m 골목길을 주제에 맞춘 길을 탄생시킬 예정이며, 또한 지역문화자산은 마을 주민들을 위한 장소이므로,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렵하여 문화거점 예술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장위동 230-49 주택은 김중업의 단독주택을 바라보는 건축세계가 그대로 담겨진 곳임과 동시에 1980년대 한국의 중산층 주택을 대표하는 서울미래유산이다.
    서울특별시 문화본부 문화정책과, 서울미래유산, 항목명: 장위동 230-49 주택[검색일: 2020.02.06.]
  •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 장위동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1960년대 말 동방생명보험주식회사가 분양을 한 단독주택 단지에 1970년에 지어져 주택으로 사용되다가, 1986년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어휘가 더해져 리모델링이 된 후, 2016년 장위도시재생구역 내의 주민공동이용시설로 매입되었다. 이후 2017년 활용계획 연구를 거쳐 보존 가치가 제안되어 서울미래유산이 되었다. 주택에서 공공시설로 용도가 바뀌면서 간단한 개보수를 거쳐 2018년 시민들에게 문을 열었다. 1970년 폐쇄건축물대장의 건축개요와 2017년 현황조사 결과를 종합해서, 2018년 활용과정 이전까지의 변화를 살펴본다. 1970년 신축 이후 1986년 리모델링 이전까지 큰 공간적 변화는 없었다. 리모델링을 위해 1985년에 작성된 실측 평면도상의 면적은 건축물대장의 면적과 동일하고, 1972년 항공사진의 건물과 마당의 모습도 1985년 실측배치도와 일치했다. 다만, 주택 우측 인접 도로에 주차장 크기의 포장면으로 보이는 부분이, 건립 이후 실질적인 주차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이 주택이 위치한 장위동 일대는 1963년 동방생명보험이 사업용 택지로 10만여 평을 개발한 이래 1970년대 중반까지 택지 분양이 이루어졌고, 이 주택 또한 그 범위에 포함되어 있다. 2017년 건축물관리대장의 건축개요를 살펴보면 다음 표와 같다. (217쪽 표 참조) 남향으로 경사진 자연 지형에 맞추어 택지가 조성되었는데, 주택이 위치한 장위로21나길은 경사가 급한 서울의 구릉지 거주지의 전형적인 골목 모습이다. 주택의 북측과 동측의 길 건너 지역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본 건물이 위치한 지역보다 향후 낮은 밀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본 건물이 속한 블럭의 남측 도로에 면한 대지는 고밀도의 다세대주택 골목으로 변한 상태이다. 주택의 원형을 찾아보기 위하여,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에서 보유하고 있는 리모델링 전 건축물 현황 도면을 분석해보면, 기존배치도를 통해 남측 차고의 위치가 주차장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고, 대문 옆 주차장의 경우 2017년에 신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하층 평면도의 경우 3.5m×7.65m 크기로 계단실에서 내려와서 양측으로 실이 구성된 것이 보인다. 지상1층 평면도에서는 동측 진입 현관을 통해서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방이 현관 전실에 면해있고, 현관 전실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면하여 1층 공용화장실 입구가 있다. 현관 전실을 통과하면 거실에 큰 방이 면하여 있으며, 식사실이 후면에 면한 공간 배치로 식사실을 통하여 부엌과 찬모방으로 추측되는 작은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지상2층에는 욕실과 계단 전실을 통과하면, 1층과 같은 위치에 거실이 있고, 거실의 동측과 북측 면에 작은 방이 배치되었으며, 거실 서측은 안방 영역으로 안방에는 욕실이 붙어있고 남측실이 전실로 구성되어 있다. 1985년 8월 작성되어 1986년의 개수공사에 적용된 청사진 도면을 통해 1970년 사용승인 받은 당시의 건물의 구조를 추정하였다. 개수도면에는 기존배치도, 기존 지하층 평면도, 기존 지상1층 평면도, 기존 지상2층 평면도, 입면도가 존재하고, 배치도에 명기된 프로젝트의 제목은 ‘장위동 Y씨댁 개수공사’라고 기재되어 있다. 도면에 명기된 서명을 통해서 설계, 심사, 승인의 과정에 주된 역할을 한 직원이 있었음을 추정했다. 2017년 조사 이후, 2019년에 이 리모델링에 참여한 사람은 정기영, 현태현, 안성일 세 사람으로, 수선작업에 참여했던 정기영은 김중업의 작품으로 알려진 박시우주택(1983)에도 참여했음이 알려졌다. (류근수, 성북도큐멘타 6 〈공공화원〉, 성북문화재단, 2019.12., 66쪽)
    박수진 외 5인, 2019, 장위동∙석관동, 216-219쪽
  • 도면을 통해 분석을 해보면, 1986년 리모델링에서는 남측 차고의 위치가 현재의 동측 대문 옆에 사용하는 주차장으로 변경되었고, 옥상 물탱크, 보일러용 굴뚝, 벽난로 굴뚝이 신설되면서 주택 신축 15년이 지난 후 낡은 설비의 교체를 위한 목적과 새로운 소유주의 요구에 맞추어 공간의 구조를 변경하는 개수공사가 시행된 것을 알 수 있다. 지하층 평면도에는 신설된 피트(PIT, 지하 창고·보일러실 설치 등을 위해 지반을 파내 주위를 콘크리트 등으로 굳힌 부분)가 보이고, 보일러 기계실의 공사를 위해 기존기계실의 일부를 철거하였으나 창고는 기존대로 유지했는데, 기존 차고를 존치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공간의 변화 측면에서 살펴보면, 1층은 현관부분에 전실이 만들어지면서 대문에서 현관까지 진입 동선이 길어지고 현관홀에 벽감이 신설되었다. 계단실에 면한 방이 응접실로 변경되면서 거실로 개방되었고 거실 출입문이 두 짝으로 확대되었다. 1층 식당은 공간이 확장되었고 부엌에 붙은 작은 방을 없애고 확장하면서 식당과의 사이에 배관 덕트를 설치하였으며, 거실에 벽난로가 설치되고, 거실 전면 마당에 연못과 온실이 설치되었다. 1층 안방의 공간변화는 없었다. 2층의 계단홀은 재료가감표 기준으로 한식마루에 지정색 전타일 벽면으로 1층의 계단실 및 현관홀과 유사한 마감을 했다. 안방의 전실이 침실로 변경되고 욕실과 드레스룸이 당시 유행한 프랑스식 욕실로 변경된다. 거실의 벽난로가 신설되었고 거실의 발코니가 신설되면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해 세로로 긴 창이 동서측에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외관과 입면에서는 옥상 물탱크의 삼각전타일과 외벽면의 지정색전타일 마감으로 처리되었고, 알루미늄바를 사용한 온실에 5mm유리가 복층유리를 대체하게 되며, 우측면의 스테인드글라스와 동판으로 처리한 2층 창이 신설되었다.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은 주택지의 경관, 1960년대 신축 단독 주택의 특성과 김중업건축연구소의 리모델링 작업이 더해져 역사적 변화에 대한 가치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1960년대 주택지 대량공급시기의 전형적인 택지에 건축되어, 장위동의 주택지 경관 속에서 1970년의 건축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초 신축 시 일반주택보다 규모가 큰 고급주택으로 지어졌다. 2층의 평지붕으로 건축되어 1970년 초기의 모던한 주택으로 1980년대 김중업건축연구소의 리모델링 후에도 건물의 구조는 변형되지 않고 계단실과 안방 부분의 주거공간이 유지된 부분이 상당수 남아 있다. 리모델링은 1985년 소유주가 김중업건축연구소에 의뢰하여 이루어졌으며, 건축가 김중업의 건축적 요소가 기존주택에 더해졌고, 리모델링 후에도 실내공간과 외형의 변형이 최소화되었다. 또한 김중업건축연구소 주택건축의 특징적 요소인 마당의 수공간과 외부온실, 삼각타일 마감이 사용되었으며, 기존 주택의 공간을 현관 진입에서부터 응접실에 오픈된 거실로 확장하고 거실 벽난로와 온실을 1층과 2층을 관통하는 수직으로 설치하였으며, 기존 주택의 채광을 개선하기 위해 스테인드글라스를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삼각전타일의 사용은 김중업의 작품 중 남아있는 건물에서도 확인이 가능하여 김중업 건축문화의 집이 리모델링 되던 1980년대 중반의 중요한 건축 요소라고 보여진다. 무엇보다 1960년 이후 공급된 서울의 주거지에 남아있는 주택은 1970년 초기의 고급주택의 규모와 공간구조를 경험할 수 있고, 동시에 1980년대 중반의 고급주거의 마감과 공간변화, 건축가의 어휘가 적용되어 고쳐진 건축물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이다.
    박수진 외 5인, 2019, 장위동∙석관동, 219-223쪽

기술통제

  • 작성자: 오진아
  • 작성일: 202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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