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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 관장은 2010년부터 성북동 길상사 옆에서 한국 서예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건물 결로 및 누수 문제 등으로 인해 서예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 서예관에서는 2010년 개관 서예전을 시작으로, 2010년 11월 주한 외교사절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붓글씨 체험행사를 하였으며, 2011년 2월 법정스님 1주기 추모 서화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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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개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다는 것은 전시장으로서는 천혜의 장소에요. 동시에 40여 개 국가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찬란했던 우리 서예문화를 이 자리에서 다시 꽃 피워야 된다고 생각해요. 양반계층의 사상과 철학이 집약된 서예문화를 통해서 우리문화를 널리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성북동에 서예전시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지금 대사관저에 있는 분들이 우리 서예문화를 접하고 고국에 돌아가 한국에 대해 더 잘 알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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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서예 체험전을 하였는데 참 좋았습니다.
외교사절 80개국 서예 체험전이 있었습니다. 대사관 직원들뿐만 아니라 언론인들과 아이들, 가족들도 왔어요. 전부 한글을 쓰게 했는데, 참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활동은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 재정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나 구에서 지원을 좀 받으면 좋겠어요. 문화홍보관으로 서예관을 기증하고, 신축을 해서 서예관을 새로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