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보러가기
- 이야기로 되살아나는 장소들
- “그때는 말이야~”로 시작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회상을 넘어, 그 시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그 말속에는 당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감정과 시선, 그리고 삶의 풍경이 담겨 있죠.
성북구에도 이러한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골목골목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목소리가 스며 있으며, 그 이야기는 지금도 누군가의 입을 통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제로 보는 성북’에서는 바로 이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성북구의 지리적 정보나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생생한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려 했습니다. 이를 위해 주민기록단은 성북 곳곳을 누비며, 이 지역에 오래 살아온 주민들과 관계자, 그리고 관련 사건을 겪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기록했습니다.
지금부터 성북 안에서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을 함께 만나보시죠.
(각 항목을 클릭하시면, ‘근거자료 원문’을 통해 이야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야기 보러가기
- 성북의 오래된 건물을 찾아서
- 우리의 시대는 빠르게 변해왔습니다. 새로운 것들이 매일 등장하며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만큼 과거의 흔적도 빠르게 사라집니다. 주변에 남아 있는 과거의 풍경은 개발의 이름으로 쉽게 사라지며, 과거와 현재는 분절됩니다. 오래 전 지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건물들은 그 틀이 과거이며, 그 내부는 현재라는 점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중한 역사의 현장입니다. 시간이 흘러 사라져 버릴 풍경을 잃지 않기 위해 성북의 오래된 건물들을 기록했습니다.
<성북의 오래된 건물을 찾아서>는 한성대학교 서비스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되었습니다. 20명의 학생이 성북구의 11개 동에서 1960~1980년대에 준공한 건물을 조사했습니다. 더불어 우리 주변에서 바닥을 지켜온 맨홀을 함께 기록해 시간의 흐름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상가주택, 아파트, 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건물의 기록을 통해 역사가 될 지금을 만나보세요.
-
이야기 보러가기
- 아름다운 성북
- 성북구는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역사·문화 자원이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으로 구석구석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2022년 봄, 우리 고장 성북의 풍경을 수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아름다운 성북의 경치를 담은 약 1300장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의릉 · 정릉같이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성북천 · 와룡공원처럼 우리 일상 속 친근한 장소들, 구 중앙정보부 강당 · 김진흥가옥 · 삼군부 총무당 · 심우장 ·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처럼 동네 곳곳에 위치한 역사적 명소까지. 모두 따스했던 봄날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이 사진들 중 성북마을아카이브에서 선정한 84점의 사진을 올해의 마지막 주제로 공개합니다.
-
이야기 보러가기
- 함께 그린 성북
- 올해 3회째를 맞은 성북마을아카이브 프로젝트 《성북구의 아름다운 봄》 전시와 제4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반짝이는 순간들: 성북 다시쓰기》에서 성북구가 그림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한성대학교 회화과와 성북문화원이 함께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 프로젝트 《성북구의 아름다운 봄》 전시는 2024년 5월 한성대학교 지선관에서 열렸습니다. 2022년 《그림으로 기록한 2022년 성북천》을 시작으로, 2023년 《369예술마을의 봄》을 지나 어느덧 첫 프로젝트 때 1-2학년이던 학생들은 이제, 3-4학년이 되어 더욱 풍성한 작품을 이뤄냈습니다.
성북구에 거주하는 12명의 주민이 출품한 약 50점의 어반스케치 작품으로 이뤄진 제4회 성북마을기록전시 《반짝이는 순간들: 성북 다시쓰기》는 2024년 6월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에서 열렸습니다. 1,5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참석한 이 전시를 통해 주민들의 시선으로 재탄생한 성북 도심의 아름다운 풍경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성북구의 명소뿐만 아니라 일상 속 장소들이 담겨있는 이 그림들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포착하고, 그 순간이 다시 우리의 삶과 연결되길 바랍니다.
-
이야기 보러가기
- 성북구의 다리들
- 성북구에는 북악산에서 발원한 성북천, 북한산 정릉계곡에서 시작한 정릉천, 북한산 우이봉 아래에서 발원한 우이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전, 성북천와 정릉천을 중심으로 하천과 그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주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해 주고, 때로는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때로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하천은 여러 기능을 맡는 동시에 자신을 중심으로 양옆을 나누어 놓기도 합니다. 우리는 나뉜 공간을 잇기 위해 다리를 놓아왔습니다. 다리를 놓음으로써 하천의 주변은 비로소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우리 주변에는 오랫동안 사람을 이어주었던 다리들이 있습니다. 요즈음 다리에 걸린 현수막과 안내 전광판, 게시판은 물리적인 차원을 떠나 사람들의 마음까지 이어줍니다.
이름이 없는 다리부터 ‘도란도란교’와 같이 아기자기한 이름의 다리까지. 다양한 크기와 모습, 이름을 가진 다리들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
이야기 보러가기
- 그림 속 369예술마을의 봄
-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지난 2023년 5월, 한성대학교 회화과 재학생들과 함께 <369예술마을의 봄>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2022년에 진행됐던 <그림으로 기록한 2022년 성북천> 전시를 성공리에 마친 후 이어진 현 프로젝트에서는 이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여 369마을의 봄을 보다 다양한 시선으로 그려냈습니다.
369마을의 한양도성, 카페, 주택, 고양이 등 일상 속 익숙한 풍경들을 다채롭고 새로운 분위기로 기록하였으며 그림 한 폭에 저마다의 개성과 감정이 녹아들어 있어 낯익은 풍경들을 새로워 보이게끔 합니다.
풍부한 예술적 감각이 담긴 <369예술마을의 봄>을 통해 369마을의 가치와 이야기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