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의 동 이름] 옛이야기로 보는 성북동의 이름
- 작성자 장지희
- <배워가는 순서> 1. 우리 동 이름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2. 성북동, 도성의 북쪽에 있는 동네 3. 복숭아꽃이 아름다웠던 곳 ✏️탐구활동 📖함께 읽어보기 📃참고한 자료
- 1. 우리 동 이름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요? 이름은 어떻게 지어질까요? 우리는 이름 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름이 없다면 여러모로 불편할 것입니다. 야! 라고, 소리쳐도 야가 나인지, 저기 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만의 특징을 부르게 될 겁니다. 키가 기린같이 큰 친구야! 하다가 어느 순간엔 그냥 기린! 하며 짧게, ‘이름’처럼 부르게 될 겁니다. 동네의 이름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동의 이름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요? 성북구에는 모두 12개의 동이 있습니다. 어떤 동은 골짜기나 하천 같은 자연환경에서 이름이 생겼고, 어느 동은 문화유산과 연결되어 이름이 붙었습니다. 또 어느 동은 지역이 변화하면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부르는 동 이름 속에는 마을의 옛 모습과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 동이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성북동 표시 지도
- 2. 성북동, 도성의 북쪽에 있는 동네 성북동은 말 그대로 성의 북쪽에 있는 동네라는 뜻입니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서울을 나라의 수도로 정한 후, 수도를 지키기 위해 한양도성을 쌓았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도성의 북쪽 성곽 바깥 지역을 자연스럽게 ‘성북’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약 250년 전 이곳에 도성을 지킬 군대를 두면서 나라에서는 성북동으로 사람들을 이사시켜 마을을 만들고 밭을 일구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 동네에는 산과 돌이 많아 농사를 짓기가 어려웠어요. 생활이 힘들어지자, 주민들은 점점 다른 지역으로 떠났습니다. 그래서 당시 임금이었던 영조는 성북동 주민들이 돈을 벌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일을 주었습니다. 궁궐에서 사용할 천을 삶아 빨아 깨끗하게 만드는 일과 메주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빨래하는 곳이라고 해서 ‘빨래골’, 메주 만드는 소리가 ‘북적북적’ 났다고 하여 ‘북적골’이라는 동네 이름도 생겨났습니다.
2021년 와룡공원에서 내려다본 북정마을과 성북동 전경
- 이 외에도 성북동은 여러 별명이 있었습니다. 논을 이루고 살았다고 해서 ‘논골’, 계곡이 깊고 지형이 험하여 도둑이 숨어 살기 쉬웠기 때문에 ‘도둑골’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한 여인이 집 나간 남편을 위해 노구메(제사를 위해 놋쇠나 구리로 만든 솥에 지은 메밥)를 지어 산신령에게 제사를 지내자 남편이 돌아왔다는 전설도 있었는데, 이 이야기에 따라 ‘노구멧골’이라고 부르기도 했답니다.
2005년 성북동 전경
2019년 성북동과 성북로
- 3. 복숭아꽃이 아름다웠던 곳 옛 성북동은 돌이 많고 산이 험하여 백성들이 살기에는 힘든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연과 경치가 아름다워 돈이 많고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양반들은 이 지역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복숭아나무가 많아 봄이 되면 예쁜 복숭아꽃(복사꽃)이 활짝 폈어요. 꽃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오면서 ‘복사동’, ‘도화동(桃花洞)’, ‘북저동(北渚洞)’ 등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양반들은 별장을 지어 멋진 풍경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보기 https://youtu.be/0RxnZ6z3Vd8?si=WrAv0vQ_2jwf24aj
복숭아꽃(출처: 장성군청)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에서 촬영한 성북동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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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성북동 일대
2026년 성북동 일대
- 📖함께 읽어보기 성북동 - 성북마을아카이브 (https://archive.sb.go.kr/isbcc/home/u/story/view/726.do) 북정마을 - 성북마을아카이브 (https://archive.sb.go.kr/isbcc/home/u/story/view/642.do) 📃참고한 자료 성북구청,『성북구지』, 성북구청, 1993 박수진, 백외준,『성북에서 만나는 자연과 역사와 사람들 : 성북구 답사여행 길잡이』, 성북문화원, 2014 박수진 외,『보문동·안암동』, 성북문화원, 2017 강성봉 외,『서울 동의 역사 성북구 제1권 성북구 개관·성북동·동소문동』, 서울역사편찬원,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