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163] 돈암2동 민세 안재홍 선생 동상 건립과 공공미술
- 1. 민세 안재홍 선생 동상 제막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평소에는 차들이 분주하게 교차하던 아리랑고개 사거리 일신건영아파트 상가 옆 공터가 많은 사람들로 분주합니다. 공터에는 당당한 모습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빛바랜 청년의 사진으로 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또한 흰 천으로 덮어놓은 사람 키 만한 조형물도 있습니다. 곧 행사는 시작되었고, 내빈들의 축사와 축하공연이 끝난 뒤 흰 천으로 덮어놓은 조형물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바로 민족지도자 민세(民世) 안재홍(安在鴻, 1891-1965) 선생의 동상이었습니다.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우리문화원이 주관한 ‘성북구 돈암2동 민세 안재홍 선생 제막식’ 은 많은 취재진과 지역주민들의 호응 속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 관계자와 민세 안재홍 선생의 유족 대표 안영돈, 안영운, 안혜초, 안순희 님 등 10여 명도 이날 현장을 찾아 동상 건립을 축하했습니다. 이번 163번째 금도끼는 민세 안재홍 선생 동상 건립과 관련하여 이모저모 알아보겠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차미리사
-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차미리사는 조국의 자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교육 구국운동이 시급하며, 특히 여성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실천한 근대 민족교육운동가이다. 1900년대 초 외국 유학을 떠난 신여성으로, 미국에서 대동교육회, 대동보국회 활동을 하였다. 1917년 선교사로 귀국한 후 배화학교 사감으로 있었다. 3.1운동 이후에는 여성 교육과 생활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조선여자교육회를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또한 근화여학교를 설립, 교장에 취임하였다. 1950년에는 덕성여자초급대학(현 덕성여자대학교)을 설립하였다. 2002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었다. 독립유공자 공훈록의 유공자 정보를 통해 '돈암동 117-1'번지에 거주하였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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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삼
- 시인이다. 도쿄에서 출생하여 1936년 어머니의 고향인 삼천포로 이주하여 성장하였다. 1953년 시 「강물에서」가 모윤숙의 추천을 받았고, 1955년 『현대문학』에서 서정주와 유치환의 추천을 받아 본격적인 문단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집 『춘향이 마음』(1962) 이후 20여 권에 이르는 시집과 시선집을 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연이은 투병 생활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연민과 애상의 주제가 반복되고, 달관적·허무주의적인 색채가 작품에 드러난다. 1967년 고혈압으로 쓰러진 후에는 정릉에서 건강을 회복하면서 「정릉 살면서」라는 작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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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문학
- 1956년 창간되었던 월간문예잡지이다. 1956년 6월 자유문학자협회의 기관지로 창간되었으며, 기관지이면서도 범문단적인 문예지 구실을 하였다. 4.19혁명을 계기로 자유문협이 자체해체를 결의하면서 김광섭이 『자유문학』의 판권을 인계받고 주간이 되었다. 1963년 8월 71권을 마지막으로 종간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김광섭은 자신의 자서전 『시와 인생에 대하여』에서 1964년 통권 76호를 마지막으로 휴간하였고, 경영난으로 인해 폐간하게 된 셈이라고 기술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알려진 『자유문학』의 폐간 시점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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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