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4] 점복자들의 오랜 전통, 서울맹인독경
-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을 빌리고 싶을 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점을 봅니다. 요즘은 타로나 사주카페, 혹은 온라인 점집이 많이 등장했지만, 옛날에는 역학촌에 가 미래를 점쳐보곤 했습니다. 1970~80년대에 성북구의 미아리고개 역학촌은 미래를 엿보고 싶은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곳이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오세덕
- 안암동에서 태어나고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1897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안암리 127번지(현 성북구 안암로9가길 57, 49, 59)에서 출생하였다. 1919년 독립운동단체인 대동단과 철원애국단에서 활동했으며 애국단 대표로 상하이에 파견되었다. 1923년 이른바 '김시현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폭탄밀반입시도로 김시현이 경찰에 쫓기고 있을 때 그를 자신의 집에 숨겨주었다. 같은 해 한성은행에서 근무하던 중 의열단원 구여순(具汝淳)의 한성은행 자금 탈취를 도와주려다가 체포되어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77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고, 1980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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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화
- 돈암동(현 동선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대동단 총재인 시아버지 김가진, 남편 김의한과 함께 3.1운동 직후 상해로 건너갔다. 이후 1930년까지 임시정부의 재정 지원을 위하여 6회에 걸쳐 국내를 왕복하면서 거액의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여 임시정부에 전달하였다. 임시정부가 위치를 옮길 때마다 함께 항일활동을 하였다. 1940년대 충칭의 3.1유치원 교사로 임명되어 독립운동가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국내외 한인 부녀의 총단결과 조국광복을 위한 활동을 하였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정정화의 아들 김자동의 증언에 의하면, 해방 후 돈암동 178-1번지(현 동선동 3가 130-7)의 한옥에서 거주하였고, 성신여고 앞쪽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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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낙현
-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42년 배재중 재학 중에 김영헌과 함께 자유주의 사상과 독립사상을 가졌다. 1944년 6월에는 충청남도 서천의 김영헌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조선독립사상에 매진하자고 다짐하였다. 같은 해 8월 함평여관에서는 농촌정신대를 조직한 후 적절한 시기에 이를 역이용할 것과 일본 패망에 따른 결정적인 기회가 오기를 준비하자고 김영헌과 협의하였다. 이로 인해 1945년 4월에 치안유지법 및 조선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의 처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신낙현은 경성부 동대문구 돈암정 69-27번지(현 동소문로 111)에 거주하였다. 2017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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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