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37] 여름의 문턱, 성북에서 되살아나는 단오의 기억
- 유난히 서늘했던 봄날이 무색하게 여름의 문턱에 선 요즘 날로 뜨거워지는 햇빛이 다가올 더위를 실감하게 합니다. 내일은 음력 5월 5일 단오입니다. 예부터 사람들은 단오를 1년 중 양기가 가장 성한 날이라 여기며 여름의 대표적인 명절로 삼아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을 정리한 『동국세시기』(1849)에는 “서울 풍속에 묘소에 올라가 제사를 올리는 날은 설날, 한식, 단오, 추석의 네 명절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도 합니다. 단오는 이날을 기념하며 먹는 절식(節食)이나 풍속, 놀이 등이 유독 풍부하게 전해지는 명절입니다. 이는 단오가 조상을 기리는 의례 중심의 명절이라기 보다는,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모두가 즐기던 명절이었기 때문입니다. 조선시대 단오가 되면 조정에서는 왕이 재상에게 부채를 하사하고, 아이들은 창포 달인 물로 씻고 단오빔을 입었습니다. 또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을 나눠 먹고, 씨름, 그네뛰기 같은 놀이를 성대하게 열렸는데, 이날만큼은 신분이나 성별을 막론하고 모두 먹고 즐기는 날이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동구여자중학교
- 성북구 성북로8길 71(성북동 168-275)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이다. 1946년 6월 17일 동구 가정 실수 여학교 설립을 인가받아 개교하였다. 1950년 2월 15일 재단법인 동구학원을 설립하였다. 같은 해인 1950년 4월 동구여자상업중학교와 동구여자 상업고등학교로 개편하였고, 1969년 3월부터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분리하여 운영하였다. 1961년 3월 31일 동대문에서 현재의 성북동 교사로 이전하였다. 교훈은 ‘정심(正心)’이며, ‘인화봉사(人和奉仕), 학문정진(學問精進), 자기발견(自己發見)’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 이야기 더보기
- 장수마을 주거환경관리 사업
- 2013년 성북구 삼선동 장수마을의 기반시설과 공용시설을 정비한 사업이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이란 단독 주택과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정비 기반 시설과 공동 이용 시설을 확충하여 환경개선을 통한 주거 복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성북구의 경우 2013년 서울시와 성북구청의 지원으로 삼선동의 장수마을과 정릉동의 정든마을이 대상으로 선정되어 정비되었다. 장수마을은 6월에 선정되어 12월에 완료되었는데, 기반시설(도시가스, 하수관거, 골목길) 정비, 안전시설(CCTV, 보안등, 소화전, 제설함) 설치, 주민공동시설(마을박물관, 주민사랑방, 도성마당 등) 설치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계단의 정비와 난간의 설치로 노령인구가 많은 주민들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졌다.
- 이야기 더보기
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