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3]성북구의 자연유산, 서울 성북동 별서
- 국가유산청의 설명에 따르면 명승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경승지로서 역사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크며, 자연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형성과정에서 비롯된 고유성·희귀성·특수성이 큰 곳으로 국가유산 분류 기준에 따라 천연기념물과 함께 자연유산에 속합니다. 그리고 성북구에 있는 국가 지정 명승으로는 서울 성북동 별서가 있습니다. 서울 성북동 별서는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2길 47에 위치한 16,000㎡ 규모의 조선 후기 전통 정원입니다. 고종의 호종내관이자 서화가였던 황윤명(황수연)이 조정에서 물러난 후 이 별장에 머무르던 별장입습니다. 이후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義親王 李堈, 1877∼1955)이 넘겨받아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종연방직주식회사
- 일제 강점기 보문동 인근에 있던 방직회사이다. 일본 미쓰이 그룹의 계열사로, 1887년 자본금 100엔으로 설립된 종연방직은 러일전쟁 이후 면방적 및 견방적 관계회사를 흡수하여 일본의 대 방적업체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1925년 경성에 제사공장(製絲工場)을 동대문 밖 신설리에 세우면서 조선에 진출하였으며, 1930년대까지 종연방적의 전초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했다. 종연방직 제사공장은 여성노동자들의 비율이 높은 곳으로 여성노동자들의 노동운동도 활발했던 곳이다. 1933년 9월 여성 노동자들은 임금인상과 대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단행하였으나 일제 경찰과 회사 측은 강경하게 진압하면서 파업을 오래 지속하지는 못했다. 신설리 여성노동자 파업은 열악했던 여성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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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구립미술관
- 성북구 성북로 134(성북동 246)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성북구립미술관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미술관이다. 2009년 옛 성북2동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개관했는데, ‘성북장학회’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들의 기획과 노력, 그리고 작품 기증으로 출범할 수 있었다. 성북동에 오랫동안 거주하고 있는 원로화가 서세옥 화백이 명예 관장을 맡았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상 2~3층은 전시실로 꾸며져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며, 1층은 성북동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성을 살려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로 꾸며져 외국인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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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소리마을센터
- 성북구 삼양로9길 14-3(길음동 1178-2)에 위치한 주민자치활동 공간이다. 소리마을은 길음뉴타운 지역 안에 있으면서도 아파트로 전면재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곳으로, 주변이 아파트 단지로 둘러싸여 상대적으로 소외된 곳이었다. 2012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길음동 소리마을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되면서, 2013년 11월 커뮤니티시설인 소리마을센터가 지어졌다. 2014년 시설운영비를 조달하는데 한계에 부딪히면서 센터운영을 포기하고 조합을 해산하였다. 센터가 만들어진 원래의 취지를 되살리고 주민 스스로 소리마을센터를 운영하는 방안을 찾으면서 2015년 7월 재개관하였다. 현재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다양한 문화,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어르신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행사들도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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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밤마실
- 성북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축제이다. 축제 장소인 성북동은 한양도성, 최순우 옛집, 심우장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김광섭, 김환기, 이태준, 조지훈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창작 활동을 펼친 곳이다. 이처럼 성북동밤마실은 성북동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바탕으로 기획된 성북구의 대표 문화축제이다. 축제기간에는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야간 개방하고, AR 문화재 해설, 무형문화재 명인 공연, 거리 공연, 전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며, 전신은 2017년에 시작된 성북동문화재야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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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