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7] 선잠단지 지킴이 30년 이만규 님의 이야기
- 성북문화원은 지역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는 다양한 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는 성북문화원의 대표적인 간행물입니다. 2020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성북구 주민기록단과 함께 제작하는 책으로 성북구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어르신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그분의 입을 통해 듣고 채록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중요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그 과정을 주민기록단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는 공동체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물을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앞으로 10회에 걸쳐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성북동의 이만규 님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박태원
- 소설가이다. 1926년 『조선문단』에 발표한 시 「누님」과 1930년 『신생(新生)』에 발표한 「수염」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하였다. ‘구인회’에 참여하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1934), 「천변풍경」(1936~1937), 「여인성장」(1941~1942) 등을 발표하였다. 근대시기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생활, 서울말을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꼽힌다. 돈암동 487-22번지에 땅을 마련하고 직접 설계한 집을 지어 살다가 소설 『약산과 의열단』(1947)을 내고 인세 대신 성북동 230번지 집을 받아 이사하였다. 1950년 월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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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낙현
- 돈암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42년 배재중 재학 중에 김영헌과 함께 자유주의 사상과 독립사상을 가졌다. 1944년 6월에는 충청남도 서천의 김영헌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조선독립사상에 매진하자고 다짐하였다. 같은 해 8월 함평여관에서는 농촌정신대를 조직한 후 적절한 시기에 이를 역이용할 것과 일본 패망에 따른 결정적인 기회가 오기를 준비하자고 김영헌과 협의하였다. 이로 인해 1945년 4월에 치안유지법 및 조선임시보안령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1년 6월의 처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당시 신낙현은 경성부 동대문구 돈암정 69-27번지(현 동소문로 111)에 거주하였다. 2017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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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 돈암동과 성북동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기능보유자이다. 태평무는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방안춤의 하나로, 다른 민속무용에 비해 장단이 복잡하고 예술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전통음악과 춤을 집대성한 한성준을 사사한 후 ‘강선영무용연구소’를 개설하고, 「초혼」, 「수로부인」 등 창작무용을 발표하였다. 170여국에서 천 오백 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전통춤을 알렸다. 태평무의 유일한 전승자인 강선영은 1960년대 돈암동에 자리를 잡고, 성북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전수소를 열어 제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다. 170여개 나라에서 천 오백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한국 전통춤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그는 1988년 12월 1일 주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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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여성회관
- 성북구 성북로 4길 177(돈암동 606-258)에 위치한 공공시설이다. 성북여성회관은 성북구민회관과 같은 공간에 터를 잡고 2013년에 문을 열었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원 모집과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는데, 성북구의 대표적인 평생학습시설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복지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문화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주민들이 가깝고 쉽게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요리, 스포츠, 취미, 교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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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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