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4] 점복자들의 오랜 전통, 서울맹인독경
- 보이지 않는 존재의 힘을 빌리고 싶을 만큼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우리는 점을 봅니다. 요즘은 타로나 사주카페, 혹은 온라인 점집이 많이 등장했지만, 옛날에는 역학촌에 가 미래를 점쳐보곤 했습니다. 1970~80년대에 성북구의 미아리고개 역학촌은 미래를 엿보고 싶은 많은 사람이 몰려드는 곳이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정정화
- 돈암동(현 동선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대동단 총재인 시아버지 김가진, 남편 김의한과 함께 3.1운동 직후 상해로 건너갔다. 이후 1930년까지 임시정부의 재정 지원을 위하여 6회에 걸쳐 국내를 왕복하면서 거액의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여 임시정부에 전달하였다. 임시정부가 위치를 옮길 때마다 함께 항일활동을 하였다. 1940년대 충칭의 3.1유치원 교사로 임명되어 독립운동가 자녀들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고, 국내외 한인 부녀의 총단결과 조국광복을 위한 활동을 하였다. 정부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정정화의 아들 김자동의 증언에 의하면, 해방 후 돈암동 178-1번지(현 동선동 3가 130-7)의 한옥에서 거주하였고, 성신여고 앞쪽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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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 신동옥 시인의 시집 『고래가 되는 꿈』(문예중앙, 2016)에 수록되었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길음동 부근에 거주했던 시인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자신의 동네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시이다. 시의 첫 연에서는 길음동의 옛 명칭과 명칭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진행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재개발 지역 주민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제목인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사거리역 부근으로 현재 래미안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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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