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7] 선잠단지 지킴이 30년 이만규 님의 이야기
- 성북문화원은 지역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는 다양한 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는 성북문화원의 대표적인 간행물입니다. 2020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성북구 주민기록단과 함께 제작하는 책으로 성북구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어르신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그분의 입을 통해 듣고 채록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중요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그 과정을 주민기록단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는 공동체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물을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앞으로 10회에 걸쳐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성북동의 이만규 님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권태휴
- 성북동에서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917년에 출생한 권태휴는 1927년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건너갔다.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함에 중국 중앙군관학교 특별훈련반에 입교하여 1942년 6월에 군사교육을 마쳤다. 이후 조선의용대에 입대하여 독립운동에 매진하였다. 1943년부터는 임시정부의 비밀명령을 받고 화중(華中) 일대에서 정보수집 등 지하활동을 전개하였다. 정부에서는 197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고,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독립유공자 공훈록의 유공자 정보에 따르면 주소는 '서울 성북(城北) 성북동(城北洞) 131-5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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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희
- 보문동 관련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이경식, 이동하, 이병기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집안의 영향을 받아 당연히 독립운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자랐다고 한다. 경성여자상업학교(현 서울여상)에 다니다가 중퇴한 후 노동운동에 투신하였다. 1933년에는 숭인면 신설리(현 성북구 보문동,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있었던 종연방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전면에서 이끌다가 체포되었다. 1940년에 중국 북경으로 망명하여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그는 북경에서 이육사가 감옥에서 순국하자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품인 「광야」 「청포도」 등 시 작품을 정리하여 국내의 유족에게 전달하는 중책을 맡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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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병설 보건전문대학
- 성북구 정릉로 161(정릉동 산1-2)에 있었던 보건전문대학이다. 1963년에 종로구 명륜동에 ‘수도의과대학 병설 의과기술 초급대학’으로 설립된 뒤, 1966년에 ‘우석대학교 병설 의학기술초급대학’으로 개편되었다. 1971년에 고려중앙학원과 우석학원이 병합함으로써 ‘고려대학교 병설 의학기술초급대학’으로 바뀌었고, 1975년에 정릉동으로 이전하였다. 1979년에는 ‘고려대학교 병설 보건전문대학’이 되었다가 1998년 보건전문대학에서 보건대학으로 교명이 변경되었고, 2006년 3월 고려대학교로 통폐합되어,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안암로 145) 내로 이전하고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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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
- 성북구 보문사길 111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이다. 보문동의 서쪽으로 단종비인 정순왕후 송씨의 전설이 깃든 동망봉과 탑골승방의 배경이 되는 보문사와 미타사가 있다. 이 동망봉이 종로구 창신동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2002년 동망봉터널이 개통되며 두 지역이 바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주변의 산동네들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그 자리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섰다.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는 동망봉의 남쪽에 들어섰고 2017년에 준공되어 이 일대의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입주한 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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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