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40] 선잠단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현대적 공간으로, ‘카페 선잠’
- 최근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여러 상품이나 콘텐츠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0원 주화에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이 그려져 있음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경주 십원빵’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십원빵은 현재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전국 각지에 십원빵을 판매하는 매장이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일본에도 유사상품인 ‘십엔빵’이 생겨날 정도로요.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조연현
- 문학평론가이자 출판인이다. 1933년 중동중학교에 편입하여 김광섭 시인을 담임으로 만난다. 1938년 한글동인지 『아(芽)』, 1939년 『시림』을 만들고, 이를 계기로 문학의 길을 걷는다. 1942년 창씨명으로 「동양에 대한 향수」를 발표하였고, 몇 편의 친일 관련 글을 남겼다. 유치환,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과 교류하며 1946년 청년문학가협회를 만들어 문단 활동을 함께 하였고, 1949년 『예술부락』을 주재하면서 본격적인 비평활동을 전개했다. 1955년에는 순수 문예지인 『현대문학』의 주간을 맡는다. 1972년 정릉동에 이층 양옥을 마련해 이사하였다. 1981년 해외여행 도중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였다. 한국문인협회에서는 ‘조연현문학상’을 제작하여 신진작가들을 양성하고 지원한 그의 뜻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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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 돈암동노선 개통
- 1941년 현재의 성북구 돈암동까지 전차의 노선이 확장된 일이다. 서울에 전차가 처음 개통된 것은 1899년 5월 17일이었다. 처음 서대문-종로-청량리와 종로-남대문-용산까지 운행한 노선은 점차 늘어나 1930년대에는 도심 지역에 망을 형성하고, 왕십리, 의주로, 한강인도교 등까지 확장되었다. 동소문(혜화문) 밖의 성북구 지역은 1930년대 도심인구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비 개발하면서 서울권으로 편입되었고, 돈암동 지역도 시가지계획 하에 택지가 조성되었다. 그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로 시내버스 노선의 확대와 전차 노선의 연장이 이루어졌는데, 1941년 7월 12일에는 돈암동(지금의 성신여대 태극당 부근)까지 전차가 다니게 되었다. 노선의 출발지는 을지로4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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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 성북로 76 상가 건물
- 성북구 성북로 76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성북동 60-33의 사용승인일은 1965년 7월 30일, 성북동 60-48의 사용승인일은 1973년 12월 26일이다. 두 지번의 토지를 합친 건축면적은 321㎡이다. 연면적은 60-33(제1종근린생활시설)이 439.79㎡, 60-48(제2종근린생활시설)은 453.08㎡이다. 1층에는 디저트 카페 밀플렉스, CU 성북본점이 있고, 2층에 성암이발관, 3층에 지요건축사사무소가 있다. 근방에 홍익사대부고, 경신중⦁고, 서울과고, 서울국제고, 성북초가 있고, 주변에 편집샵과 카페가 많다. 성북동의 주요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삼각지에 있다. 이 부근을 기점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 경관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로드맵 등으로 확인해 봤을 때, 2010년도에는 지하에 성암탕이, 2층 이발관 자리에는 하나美치과가 있었으며 밀플렉스 자리엔 옷 가게가 있었다. 2012년 4월에는 옷 가게 자리가 아성 공인중개사사무소로 바뀌었고, 2층에는 이발관과 구보다스시집이 함께 있게 되었다. 2014년 11월에 목욕탕은 없다. 2017년에는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내가 만든 나라라는 인형 가게로 바뀌었으며, 2020년엔 이마트24와 한식당, 클래식 카페 등이 들어오게 되었다. 굉장히 다양한 점포가 들어왔다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2024학년 2학기 한성대학교 서비스러닝 사회봉사 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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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천사
- 2005년 발간된 1인칭 시점의 소설이다. 부모의 이혼 이후 어머니 집과 아버지 집을 오가며 생활하는 중학교 소녀 재인의 불안한 심리가 섬세하게 묘사되었다. 재인의 부모는 직업적으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이혼 후에도 딸에게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자 노력하지만, 재인은 초경을 시작한 날 조차 가족의 따뜻한 품을 경험할 수 없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재인은 엄마가 없는 엄마의 집, 아빠가 없는 아빠의 집에서 홀로 지내며 부모, 친구, 선생님과 휴대전화로 소통하며 하루를 보낸다. 이 작품에서 성북동 주택은 작곡가인 재인의 아버지 집으로 설정되어 변호사인 어머니가 사는 대치동 주상복합아파트와 대비되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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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