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특히 서울시 도시정책의 기조가 과거 신도시개발로 대표되는 개발지향적(Development-oriented)관점에서 관리지향적(Management-oriented)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추세는 도시재생에 대한 중요성을 커지게 하였고, 도시의 발전에 따라 불가피한 노후화에 대한 재활성화가 필수불가결한 화두(話頭)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노후한 도시에 대한 재생정책(再生政策)의 수단으로 등장한 뉴타운 사업에 있어 가장 주요하게 다루어야할 커뮤니티(Community)의 주체로서의 주민에 초점을 맞추고 공공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행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의식 특히, 재정착의사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뉴타운 사업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사업추진의 초기에 제시된 사업방향과 내용에 대한 인식에 있어 긍정적이었으나, 사업계획안이 수립되고 고시가 되는 사업화 단계가 진행될수록 사업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과연 어떠한 이유에서 사업의 진행이 단계별로 심화될 때 주민의 의식은 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가고 그 원인은 어디에서 기인(起因)하였는가에 대한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하였다.
따라서, 본인이 살고 있는 성북구 장위동 뉴타운 사업지역에서 체감하였던 문제점을 기존 성북구청이 2006년 8월에 실시한 뉴타운 사업에 관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뉴타운 사업계획안이 결정되고 뉴타운 지구지정 및 고시가 이루어지고 난 이후 2009년10월에 본 연구를 통한 새로운 설문조사를 비교분석하여 뉴타운 사업의 주체로서의 주민들의 인식변화에 관하여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뉴타운 사업추진단계에 따른 2차의 설문조사 비교분석결과 다음과 같다.
첫째, 장위뉴타운 개발에 대한 찬성의 비율이 줄고 현상태유지에 대한 의견이 증가하였다.
2006년 8월에 비해 2009년 10월 조사 결과 주택소유자의 경우 의견차이가 없었으나 주택세입자의 현 상태 유지의견이 다소 증가하였다. 특이한 점은 상가 세입자의 경우 현 상태유지 의견이 2006년에 비해 38%에서 75%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현 거주지에 대한 재정착의지 특히, 주택소유자 및 세입자의 현 거주지 재정착 의지는 여전히 매우 높았다. 2006년 8월 조사에 비해 금번 조사결과는 주민 재정착 의지가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여전히 90% 이상이 최소한 장위뉴타운 인접지역에서라도 거주를 희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재정착에 대한 주민의사를 반영하지 못하는 뉴타운 사업의 성공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사실과 일맥상통한다.
셋째, 2006년 8월과 2009년 10월 공히 뉴타운 사업의 핵심인 개발방식에 있어서 공공성이 보다 강화된 사업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이 분석되었다. 주택소유자(세입자)의 개발방식에 대한 의견 조사결과 ‘기반시설 확보 후 점진적 정비’가 33%에서 3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공공시설 확보 후 소유자별로 개별개발’이 11%에서 16%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기타 ‘공공기관 주도 순환재개발’, ‘공공기관 주도 전면철거재개발’ 순으로 관찰되었다. 이것은 현재의 재개발 방식인 민간주두의 전면철거방식에 대한 많은 불만과 이견에 대한 주민의사의 표현으로 판단된다.
넷째, 뉴타운 사업의 재정착화률 향상을 위한 필요정책은 2006년 8월 조사결과와 비교 할 대 주택소유자 입장에서 조합아파트 추가비용 장기저리융자가 각각 39%로 동일한 중요도를 보이고, 차하로 구역별 순환재개발(13%→28%), 임대아파트 평형다양화(10%→15%), 세입자의 경우 존치지역내 다가구, 다세대 매입 활용(8%→17%) 등의 의견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 가장 중요하게 분석된 시사점은 재정착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와 의지이다. 장위뉴타운 거주민들은 대부분 개발 후에도 장위뉴타운에 거주하고자 하는 의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사결과 상가세입자를 제외한 주택소유자, 세입자, 상가소유자의 80~90%가 현 거주지역인 장위뉴타운에 거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이한 점은 그 이유가 친한 친척이나 이웃이 많아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점이다. 물론 이러한 내뇽이 장위뉴타운 만의 특수한 것이라고 한정할 지라도 길음 뉴타운 재정착율이 20% 미만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향후 도시정비사업, 재정비촉진사업에서 주민 재정착율 제고에 대한 대책이 많은 부분 보완이 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뉴타운 사업의 개발방식에 있어서도 전향적인 개선책이 필요하다. 전반적으로 기존의 조합주도 전면철거방식의 개발에는 대다수가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였다. 주택소유자의 경우, 전면철거방식에 매우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 전체 7-% 가량이 점진적 개발, 순환재개발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유념해야할 것이다. 결국, 지역적 특징과 기능에 적합한 맞춤형 개발방식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대규모 뉴타운 사업들이 자치구별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기존 거주민들의 이주 수요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 사회문제로 까지 대두되고 있는 서울시 전세가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다.
뉴타운 사업은 과거와는 달리 계획추진 방식에 있어 MP제도와 같은 총괄 계획가에 의한 생활권단위 계획 수립측면 등에서는 진일보 한 면이 있으나, 주민 재정착률 저조 등의 문제는 여전하다.
기본적으로 민간부동산 개발의 논리 하에 이루어지는 현재의 개발방식은 공공개입에 희한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영국의 경우 CPR(Community Renewal Program)이라 하여 지역사회재생을 주목적으로 물리적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재활프로그램을 병행하는 통합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 살펴보아야한다.
정부가 내높은 최근의 대안을 살펴보면 조합 등의 사업시행자에게 세입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보상으로 용적률을 완화하는 방식을 제안하였으나 조합원인 집주인들이 이를 얼마나 수용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결국 문제는 얼마나 세입자 등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사업성을 확보하느냐에 달려있고 세입자 등의 문제는 공공의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안으로 이를 간접적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다. 또한 조합입장에서도 세입자의 요구사항을 100% 수용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현행 전면철거에 의한 재개발방식으로는 대안이 있을 수 없다. 대안이라면 원주민의 재정착을 위한 임대주택과 같은 저렴주택(affordable housing)을 많이 공급하는 수밖에는 없는데 그렇다 보면 사업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어 사업추진 자체가 어렵게 된다. 그래서 공공의 지원이 필요한 것이다.
결국 대안은 공공지원 수준을 어느 정도할 것인가에 귀착된다. 공공지원을 전제로 한 순환재개발 방식 도입, 세입자와 조합간의 협상과 합의에 의한 사업추진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커뮤니티의 주체로서의 주민의사를 반영한 주민참여와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협력적 파트너쉽에 의한 개발사업추진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최근 다양한 학문분야의 관심 주제인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민주적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 이후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 마을공동체 사업은 각 마을공동체마다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형성하였다.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는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공동체의 회복과 주민자치와 분권화 등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국가 중심의 행정 패러다임의 전환을 함축한다. 그러나 참여민주주의적인 가치로 정당화된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는 실제 마을공동체 현장에서 민주성과 비민주성이 혼재되어 실천된다. 그러나 비민주적인 거버넌스의 실천과 그로 인한 거버넌스의 위기는 거버넌스의 실패로 귀결되지 않고, 거버넌스를 변화시키는 시민으로부터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1) 서울시의 마을공동체사업과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의 민주주의적 가치를 정책적으로 제도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업 수행 과정에서 민주성과 비민주성이 혼재된 양상으로 실천되는 이유를 탐색하고, 2) 이러한 거버넌스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행위자에 의해 민주적 거버넌스로 재구성되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거버넌스를 정책 제도나 객관적으로 고정된 시스템으로 인식하는 기존의 제도중심적 접근은 왜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의 원칙이 체계적으로 제도화되어 있음에도 현실에서 비민주적 양상으로 드러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지배 헤게모니의 통치 양식으로 분석하는 구조중심적 접근은 어떻게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비민주적 한계를 극복하고, 민주적 거버넌스로 변화하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제도중심적, 구조중심적 거버넌스 접근을 지양하고, 행위자 중심의 거버넌스 접근을 통해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고찰할 것을 제안한다. 행위자 중심의 거버넌스 접근은 거버넌스에 대한 행위자의 해석·재인식과 다양한 거버넌스 행위자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거버넌스가 구성된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기존의 거버넌스 전통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행위자의 적극적 해석과 행위를 통해 도전받으며, 변화하고 재구성된다.
본 연구는 성북구의 월곡2동에 위치한 삼태기마을과 성북구 길음1동의 소리마을에서 추진된 마을공동체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민주적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두 마을은 각각 서울시와 성북구의 지원을 받아 지역 공동체를 재생하는 목적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약 3년에 걸쳐 수행하였다. 초기 과정부터 사업 종료 이후 시점까지 두 마을만들기 거버넌스에 있었던 주요 사건들과 당시 사업에 참여하였던 거버넌스 행위자들의 해석을 토대로 거버넌스 과정을 하나의 내러티브로 재구성함으로써 본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거버넌스 참여자와의 심층 인터뷰와 문헌 조사를 주요한 조사 방법으로 삼는다. 행위자의 행위동기와 인식에 대한 적극적 해석, 그리고 두 마을 사례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건들을 해석적 접근을 통해 분석하고 두 마을만들기 거버넌스의 과정이 지닌 정치동학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 결과, 서울시의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의 민주적 가치로 정당화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행정주도적·관주도적인 네트워크 거버넌스의 전통이 지속되며 이는 주민의 참여를 제한하는 등의 비민주적 한계를 드러내거나 거버넌스의 위기상황을 촉발시킨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은 참여 영역을 확장하고 행정과 평등한 협력 관계로 변화할 것을 요구한다. 민주적 거버넌스의 재구성은 주민자치조직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가능하다. 또한 본 연구는 각 마을공동체의 협력의 전사와 사회적 자본에 따라 다양한 거버넌스 재구성 양상이 나타남을 밝힌다.
본 연구는 오늘날 민주주의와 동일시되어 온 마을만들기 거버넌스를 참여민주적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또한, 행위자 중심의 거버넌스 접근의 타당성을 경험적으로 밝혀 거버넌스 논의를 한층 심화시킨다. 또한, 현재 서울시의 마을만들기 거버넌스가 주민참여 영역의 실질적으로 확장하여야 한다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하며, 미시적 단위의 마을공동체를 통한 풀뿌리민주주의의 실현 가능성을 보인다는 데에서 정치학적 함의를 갖는다.
수도 서울은 해방이후 끊임없이 계속된 인구증가로 인하여 급속한 도시 팽창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성장을 거듭해온 서울은 개발가용지의 부족으로 주택부족 문제를 야기 하였고 이로 인하여 정부에서는 1990대초 분당, 일산, 평촌등 신도시를 서울의 주변에 건설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수도권 지역은 신도시 주위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발이 이루어졌지만 기반시설의 부족과 환경훼손과 같은 난개발을 초래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와중에 서울시 3대문 안도심지역과 강북지역은 지난 30여 년간 도시의 성장발전에서 소외 되었고 도로, 공원, 문화편익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생활환경의 악화나 교통 혼잡 등에 대한 문제가 나타나가 시작하였다. 또한 성매매 특별법의 시행 후 도심 속에 있는 성매매 지역의 재개발 사업과 함께 2002년 뉴타운 개발의 일환으로 강북 낙후지역의 재개발 사업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주민과 정부의 이견과 역사, 문화적 유산이 무시된 난개발과 지역 커뮤니티의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강북 뉴타운 사업의 일환중 하나인 성매매 밀집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대하여 역사성과 장소성을 지니고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부분적이고 점진적인 개발이 가능한 모델을 제안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중심 내용인 추모공간이 도입된 지역 커뮤니티 시설에 관한 작업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론 연구에서는 장소성과 추모공간이 갖는 개념과 그에 따른 건축적 요소인 빛과 수공간 그리고 인간의 기억에 관한 요소에 대해서 알아본다
둘째, 커뮤니티의 개념과 지역 커뮤니티 센터에 대해서 알아보고 도심 속 부족한 녹지공간에 대해서 알아본다.
셋째, 설계 연구에서 대상지로 서울시 성북구 하월곡동을 선정하고, 이론 연구에서 검토한 장소성과 추모공간과 함께 지역에 도움이 되는 커뮤니티 시설에 도움이 되는 설계를 도출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추모공간이 도입된 지역 커뮤니티 시설 계획안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장소성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고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방안을 할 수 있는 설계로 인하여 강북 뉴타운 사업의 효과적인 계획을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건강취약지역의 주민들이 자신들의 조직된 힘으로 건강마을만들기 운동을 전개했던 서울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시범사업 건강친화마을사업 사례를 정리하고, 이 사례의 성과와 한계를 살펴보고 향후 지역단위의 대안적 건강공동체 모델의 방향을 찾아보고 운동의 활성화와 지속성을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해보고자 하는 연구이다.
사례연구의 대상인 건강마을만들기 사업은 빈곤층이 많고 자살률이 높고, 물리적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의 주민들이 건강의 문제들을 자발적 참여를 통한 조직된 힘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였다. 신자유주의 시대 아래 사람들 간의 관계는 파괴 되어 삶의 질은 급속도로 떨어졌다. 그 가운데 고령화와 더불어 의료와 복지비용은 급증했다. 한편 정부는 영리자회사 혀용 및 부대사업 확장이라는 의료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간을 사회적 존재라고 한다면 건강 또한 사회적이다. 우리나라가 눈부신 경제 성장과 생활조건의 개선, 의료기술의 발전에도 사회 경제적 조건이 취약한 이들의 건강상태는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여전히 나쁘다. 이러한 건강의 불평등은 현대의 지배적인 보건의료 모형이 보여준 한계 때문이고 건강과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회적인 조건이기 때문이다. 마을만들기는 일상 생활환경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개선해나가는 주민참여 활동이다. 건강, 보건, 의료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한 참여와 민주는 변화의 과정과 결과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원리 중 하나일 것이다.
건강친화마을만들기 사업에서 활동가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했다.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에 입각하여 자율 방범단, 엄마모임, 상가모임, 농수산물 공동구매와 같은 마을 주민들의 필요를 해결하기 사업을 진행하며 주민협의체와 같은 주민들의 조직을 만들어나갔다. 주민 스스로 만든 건강카페 공간은 주민자치형 민관협력 건강거점공간의 모형을 보여주었다. 보건의료 분야는 그 내용이 전문적이고 대중에 설득력 있게 참여의 필요성을 전달하기 어려우며, 건강문제 자체를 개별적이고 사적인 문제로만 인식하여 공급자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 쉽기 때문에 참여가 어렵다. 하지만 이 사례에서 건강의 당사자성에 입각하여 주민조직화 방식으로 건강 문제를 접근 하는 것은 보건의료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충분한 사전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되었던 점, 정치인으로부터 강력한 개입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사업의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점에서는 한계를 보인다. 채 1년이 되지 않는 사업기간으로 주민들의 역동성을 충분히 검증하기는 어려웠다. 마을만들기 사업 자체가 가지는 한계도 있었다.
그럼에도 마을에서 일어났던 주민들의 뜨거운 참여는 소수가 아닌 다수에 의한, 위로부터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안적인 주민참여 건강 증진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자본과 전문가가 독점하는 의료의 ‘생산 체제’를 넘어, 작고 다양한 대안을 실험하고 성취해야 한다. 더 많은 대안들, 민주적이고 사회적인 소유와 관리 방식, 그리고 혁신적인 거버넌스를 상상하고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견고한 시장구조와 공공의 덫에 틈을 낼 수 있어야 또 다른 대안의 공간이 가능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후설계평가 중 도시환경에 대한 이용자디자인평가(PDE)의 방법을 기초로 하여 2001년 조성사업이 완료된 성북구 ‘참살이길’을 대상으로 가로의 보행환경 분석 및 경관분석을 실시하고자 하였다. 가로공간 및 가로경관, 보행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평가지표들을 종합하고, 이를 활용하여 물리적·심리적·행태적 현황분석을 실시하여 현재 대상지에 대한 시사점 및 문제점들을 도출하였다. 또한 문제점 해결방안 및 설계안을 가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보행공간 설계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문헌조사, 실측조사, 설문조사, 관찰조사 등을 통하여 진행되었으며,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된 시점인 2001년 6월과 2008년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개별공시가의 변동률을 살펴보는 등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가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행환경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경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가로 및 보행 공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이용자 디자인평가(PDE)의 방법을 기초로 한 가로‧보행 공간 평가 방법 도출 및 후속사업을 위한 방향제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대학은 학술 연구 및 지도적 인격도야를 목적으로 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그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엘리트의 계층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편, 대학생들의 활동은 대학캠퍼스 내부의 공간 안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능적 보완공간을 필요로 하게 됨에 따라 대학주변까지 확대된다. 이렇게 대학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대학주변지역은 주요 이용자인 대학생들이 이용하고 그들을 적절히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대학가에서 창조적이고 가치지향적인 학술·문화·여가의 대학문화는 거의 찾아볼 수 없고 도시문화의 역기능적 모습만이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현재 대학가 문화경관을 파악하고 그것을 해석해 봄으로써 현재의 대학문화를 이해하고 대학가 문화경관이 어떠해야 하는지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문화경관은 사회변동이나 생활양식의 인과적 결과로, 일정한 지역의 사회·문화 활동의 결과물이다. 즉 문화경관은 그 지역의 문화가 투영되어 나타난 가시적 산물인 것이다. 그러므로 지역에 따라 문화가 다르고 다른 문화로 인한 문화경관 역시 지역의 특징을 반영하여 개별성을 갖는 것이다. 대학가 문화경관 역시 대학만의 특수한 문화가 다양한 경관 요소로 나타난다. 이러한 경관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보이는 시각 대상 뿐만 아니라 이를 보는 인간의 인식행위도 파악해야 한다. 즉, 감각적으로 지각되는 ‘물리적 환경’과 함께 이를 보고 체험하는 ‘인간의 주체적인 의지와 행위’까지 파악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학가 문화경관은 모든 대학가를 살필 수 없으므로 상반된 대학문화를 지닌 고려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의 주변지역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여 연구대상에 따른 지역발달, 인구 및 가구, 주거환경, 상업환경 등의 지역환경과 토지이용의 ‘물리적 환경’과 대학가 문화경관을 형성하는 주체인 대학생들을 파악하는 ‘인지적 환경’을 종합하여 이해하였다.
그 결과, 두 대학의 주변지역은 실제 상업적 도시문화의 역기능적 모습을 띠고 있었고 그것을 반영하는 경관요소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그 역기능적 모습에 있어 두 대학 간 다소 차이가 있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주변지역은 고려대학교의 주변지역에 비해 앞선 교통체계의 발달과 부도심으로의 편입으로 일찍이 서울 서쪽의 중심지로 도약하였다. 따라서 초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상업시설들이 확대되어 이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기능을 뛰어넘게 되었다. 이러한 지역발달로 인하여 현재 이화여대 주변지역은 대학가의 모습을 상실하고 대학가 기능에서 벗어나 상업기능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곳에는 소비문화경관이 나타나고 이것은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화려한 조명과 간판, 세련되고 모던한 건물, 건물 상층의 대형옥외광고, 넓은 도로 등의 경관요소를 통하여 파악되었다. 반면, 고려대학교의 주변지역은 이화여자대학교의 주변지역에 비하여 지하철도 1998년에 들어섰고 교통량도 적어 유동인구가 지역주민과 고려대학교 학생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상업기능의 잠식이 비교적 적고 대부분의 상업시설이 대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것들이다. 그러므로 이화여대 주변지역이 이대 학생들에게 어떠한 정체성이나 영역성을 제공하지 못한 데 반하여 고려대 주변지역은 고대문화가 베어난 지역문화경관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었다. 이것은 학교축제기간이면 참살이길을 가득 메우는 빨간 현수막과 참살이길 가로등에 걸린 고려대 100주년기념기, 그리고 고대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화려하거나 세련되지 않은 건물과 많은 주점의 네온사인과 간판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나 두 대학주변지역은 대학 고유문화가 투영된 대학가의 아카데믹한 모습을 지니지 못하고 상업문화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다. 시대적 변화와 대학문화의 변화로 인한 당연한 현상이라고 인정해 버리기에는 대학교와 대학생, 지역주민과 지역정부의 하나된 노력이 전무하다. 지금의 대학가 문화경관이 모두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고 긍정적 모습이 아닌 만큼 현재를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보다 창조적이고 가치지향적인 대학문화를 형성해 나아가야겠다.
바람직한 환경을 지닌 도시는 인간에게 문화적 활동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들이 서로 조화되고 질서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도시를 이루는 건축물의 색채는 우리의 가로 환경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모든 가로의 건축물의 색은 각각 하나의 개별적 요소로서가 아닌 상호 연관성을 가지며, 복합적인 요소를 형성하고 이미지를 전달하게 된다. 또한 복합적인 요소를 가지는 가로는 도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매개가 된다.
본 연구는 가로에 주요 영향을 주는 건물 외벽 주조색의 색채현황조사 및 분석을 통해 가로의 색채 환경실태를 평가, 분석하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성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색채디자인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사지역은 서울시 강북지역의 '걷고 싶은 거리' 3개 가로로 한정하였으며, 비교분석을 위한 국외사례의 가로 3곡(Canada, Italy, Japan)을 선정, 조사하였다.
현장조사 및 색채현황을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분류,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설문조사를 통한 분석네트워크의 작성으로 동일한 가로의 다양한 문제점 지적과 공통의 문제 등을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각 가로의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홍대 걷고 싶은 거리'는 각 상점들의 과도한 개성이 가로경관의 조화를 저해하였으며, '신촌 걷고 싶은 거리(명물거리)'는 상점의 밀집과 간판의 과도한 사용, 무분별한 색채의 사용과 기존 건물과 신축건물간의 건축재의 이질감, 건물 층고의 불균형을, '성북구 걷고 싶은 거리(참살이길)'는 좁은 폭의 도로에 비해 많은 상점들이 밀집과 건물을 뒤덮는 대형 간판, 기존건물과 신축건물간의 건축재의 이질감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간판의 색채사용 및 크기 규제, 건물 색채의 톤 조절로 인한 인접건물간의 조화 등이 개선사항으로 요구 되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톤의 조절을 통한 조화를 대안으로 제시, 디자인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국외가로들과의 비교를 통한 현 국내가로 문제점의 인식, 분석네트워크를 통한 문제점과 개선점의 진단, 각 가로들의 색채특성분석을 통한 데이터 수집 및 톤 조화를 통한 가로의 색채디자인 예시 등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함께 지향 가로이미지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의의를 둔다.
본 연구는 가로의 색채특성분석의 기준을 가로에 주요영향을 주는 건축물의 주조색에 두고 추출, 진단, 적용하였다. 보조색과 강조색에 관한 연구를 이 연구의 한계로 두며,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기초자료를 활용하여 추후 연구가 진행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그저 문제점만을제시하기보다 문제를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함이며, 이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자료와 의견이 서울시 도시 발전에 있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本 硏究는 서울지역내 現代 都市形 寺刹建築 15개소의 調査分析을 통하여, 現代 都市型 寺刹建築의 공간구성과 물리적 특성을 규명하고, 나아가서 도시형 사찰건축의 바람직한 方向性을 모색한 것이다. 먼저 寺刹建築의 特性과 本質을 考察하였으며, 한국의 現代佛敎가 안고 있는 現實과 問題點에 대한 考察을 하였다. 그리고 도시형 사찰의 사례분석과 평가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의 硏究目的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한국불교의 理念과 役割을 고찰하고 바람직한 改革의 方向을 모색하여, 그 현실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하여 현대도시형 사찰의 必要性을 제시하고,
둘째, 서울 지역내 도시형 사찰의 事例分析을 통하여 現實態 및 問題點을 명확히 파악하며,
세째, 현대사회에 적용가능한 도시형 사찰의 槪念을 정의하고 그 方向性을 모색하여 변모하는 사찰건축의 공간구성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얻은 結論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도시형 사찰의 現況은,
(1) 規模는 보통 연면적 1,000-2,000M^(2)의 범주에 속하는 사찰이 가장 많고, 구조는 R.C조, 그리고 재료는 일상적인 재료인 석재나 벽돌이 많이 쓰이고 있다.
(2) 平面의 형태는 方形으로 구성되고, 佛壇의 위치에 따라서 법당의 활용에 따른 성격이 구체화 된다. 立面의 유형은 전통을 해석 적용하는 과정에서 직설적 복고주의 형태, 전통적 문법을 수용한 형태, 근대적 문법을 수용한 형태, 그리고 제반의 절충적 형태 등의 네가지 양상으로 보이고 있다. 또한 斷面의 경우는 각층의 공간구성이 비교적 명확하여 최상층에 대법당, 중간충에 요사및 선방, 지상층에 사무실 및 회관, 그리고 지하층에 식당 등으로 구성된다.
(3) 현대 도시형 사찰건축의 空間構成은 예불공간을 비롯하여, 수도생활공간, 운영·사무공간, 교육·홍보공간, 사회복지공간 등으로 나타나며, 단위공간별 配分率과 치수유형을 고찰하였다.
둘째, 현대 도시형 사찰의 問題點은,
(1) 도시형 사찰의 대부분이 기존의 전통사찰에서 표현되었던 우주의 象徵體系인 佛敎의 世界觀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敎理의 物理的 形狀化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배제 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한 사찰건축이 가지고 있었던 공간의 위계성, 점진적 구성, 중첩성, 각종 佛具 등의 象徵成도 퇴색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2) 시대적 요구로 발생하는 현대 도시형 사찰의 뚜렷한 方向性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고전사찰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지침이 마련되지 못한데에 기인한다.
세째, 현대 도시형 사찰建築의 空間構成과 發展方向은,
(1) 기존의 전통사찰은 伽藍의 配置를 통하여 종교적 우주관을 표현하였으나, 현대 도시형 사찰에서는 단일건물화의 추세로 대부분 수직적인 구성형태를 갖게된다. 따라서 그러한 고전의 사찰구성 방법은 이제는 內部空間의 構成으로색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
(2) 전통사찰은 승려들의 '修道共同體'였으나, 현대 도시형 사찰은 그 보다는 대중들의 '會合共同體'의 성격이 강하다. 그러므로 그러한 근본적인 사찰의 속성 변화에 따른 새로운 기능의 요구와 공간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소멸되거나 약화되는 것이 발생한다. 따라서 그러한 요소를 구체적으로 탐구하여야 한다.
(3) 空間類型의 變化에 따라 새로운 機能의 受容要求가 상당히 부각되고 있으며 적극 활용해야 한다. 會館은 대중성을 고려하여 부각된 기능으로 무척 중요하다. 圖書館은 지역주민들에게 현실적인 이득을 전해줄 수 있는 요소이다. 단위신도를 위한 集會室은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의 신심을 북돋우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公演場은 지역주민들에게 예술문화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불교를 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幼稚園이나 託兒所 등은 아동포교를 적극 실천하고 그들의 인성을 순화하기 위한 공간이다. 끝으로 參禪室은 복잡한 현대인에게 정신적 에너지를 충진시키는 공간이다.
(4) 각 단위공간의 치수유형을 제시하고 각 공간의 상관도를 고찰하였다. 공간의 구성은 단위면적과 배분율을 고려하여 조합해야 한다. 단순히 공간의 무절제한 확보는 기능및 평면상의 불합리한 요인이 된다.
(5) 사찰건축의 구성요소가 현대사회에 적합하게 變形되어야 한다.
㉠ 진입공간의 상징화를 통하여 대법당의 접근경로를 보다 활성화 할 필요가 있으며, 벽감이나 회화 등을 활용하고 더불어 색유리 등의 시도도 바람직하다.
㉡ 불단의 위치와 향은 현대 도시형 사찰에서는 그 의미가 상당히 미약하게 축소되고 소멸되었으나, 현대사회에 맞게 상징화하고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탑이 갖는 '예배와 경배의 대상'이라는 고유한 의미를 되새겨, 단순한 옥외의 장식물이 아닌 적극적 설치물로 현대화하고 활성화해야 하겠다.
㉣ 안치된 성상 및 불상의 고유한 의미가 과거에 비하여 상당히 삭감되고, 또한 과거의 부속전각의 의미가 통합 변모되고 있다. 따라서 고유한 의미의 검증과 함께 현대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을 명확히 고려하여 현대사회에 맞게 적극적으로 활용토록 한다.
㉤ 탱화는 현대적인 재해석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하고, 석가팔상도와 같은 깊은 의미의 대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법당내부의 장엄요소로 활용해야 한다.
(6) 끝으로 고전의 상징요소를 현대사회에 맞게 재해석하여, 현대 도시형 사찰의 내부공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예불공간을 풍요롭게 구성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상과 같이 현대 도시형 사찰의 올바른 방향성을 모색하였으나, 對象事例의 數的인 열세와 敎理의 난해, 그리고 불교계 자체의 자료축적 미흡 등으로 본 연구에서는 보다 주도 면밀한 분석과 평가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향후 보다 많은 사례의 추가분석을 통하여 변천의 과정을 검증하고, 他國의 사례 등을 비교, 분석하여 보다 바람직한 현대 도시형 사찰의 제안이 요구된다고 思料된다.
본 연구는 복개하천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자연하천의 구성요소를 도입하여 하천기능회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복개하천의 하천기능 회복은 자연하천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다. 훼손된 하천에서 자연적으로 생태계를 다시 지속시킬 수 있는 형태적, 수문적으로 안정된 지형을 만들어 주어서 하도와 하천변의 생물서식환경을 되살리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하천구역의 감소로 그 기능을 다시 찾기는 어려움이 많지만, 하천복개는 태양광과 산소를 차단하기 때문에 하천생태계를 절멸시켜서 도시의 하수구 역활을 하며, 도시민의 하천에 대한 정서를 잃어버리게 하는 커다란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복개하천을 본래의 하천기능을 되살려 도시내의 건강한 하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시하였다.
1. 하천의 환경기능은 생태 서식처의 기능인데 이것은 하도와 하천변의 식생 구조를 회복시켜야 한다. 이것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생태적 복원계획이 기반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하천유량확보와 수질개선이 되어야 건강한 하천변 식생 구조를 이룰 수 있다.
2. 복개구조물 철거 후 식생이 가능한 생태옹벽도입을 제안하며, 도시 내에서는 치수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야 되기 때문에
그 동안 서울시는 주택공급을 위하여 뉴타운, 재개발 등의 대규모 정비사업을 진행하였다. 이로 인해 우수한 자연경관의 훼손과 주민공동체가 파괴된다는 등의 문제점을 발생하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서울시에서는 뉴타운, 재개발 진퇴를 주민의사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뉴타운․재개발 출구전략”을 발표하였다. 이는 주민 과반 이상이 반대하면 뉴타운․재개발 사업을 취소할 수 있으며, 기존 주민들의 정착을 어렵게 하는 전면철거의 주택재개발방식이 아닌 공동체 마을 만들기 중심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방식으로 기존 주거지를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2004년 주택재개발예정지역 선정되었으나, 주택재개발의 어려움을 인지한 주민들의 의해 2013년 주택재개발예정지역에서 해제되고 주민참여형 지구단위계획 구역 지정되는 등의 변천사가 있는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 일대의 장수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연구의 목적은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물리적 환경과 사회․경제적 환경을 개선하여 지속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공동체를 형성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진행과정에 관한 사례를 분석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발생했던 문제점 및 고려사항을 도출하여 사업완료 이후에도 주민에 의해 관리,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장수마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준비단계, 계획수립, 사업추진, 관리운영단계로 추진된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진행과정을 분석한 결과, 사업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참여주체는 주민이라 할 수 있다. 장수마을은 지구단위계획구역이 지정되기 전에 주민협의회 및 골목별 주민모임을 중심으로 마을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는 준비단계에서는 계획수립단계까지 주민간의 갈등이 최소화되었고, 주거환경관리사업 방식에 대해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그리고 계획수립 단계에서의 주민의 참여도에 따라 사업추진과정의 인지 및 주민간의 이해와 사업의 만족도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는 사업이 완료 된 이후 마을 내 조성된 시설의 관리, 운영과 주민주도의 다양한 활동의 지속여부로 연결된다.
본 연구는 장수마을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의 단계별 추진과정을 정리하고, 그 과정 속에서 발생했던 문제점과 고려사항을 도출하여 사업완료 이후에도 주민에 의해 관리,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향후 관리운영단계에서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주민의식과 역량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전문가의 지원, 주민공동시설의 관리운영을 위한 자발적인 재원마련 등의 구체적인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서울시는 대규모 주택공급을 위해 진행되었던 재개발, 뉴타운 등 전면철거형 재생사업이 사회문제를 일으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추진하였다.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은 주로 노후된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저층주거지는 노인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 있어 노인이 중요한 이슈가 된다.
또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어 2020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비율이 전체 인구의 15.7%를 넘는 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구성비 14% 이상)가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인에 대한 이슈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고령사회에 대비하여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에서 노인을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향후 계획 수립 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노인의 비율이 높고,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장수마을로 선정하였다. 노인과 비노인 간의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고, ‘재생사업 요소가 전체 사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와 ‘재생사업 요소가 거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 위해 PLS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노인과 비노인 간의 차이검정 결과, 전반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의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고 노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특성에 따른 결과로 보이는 것이 많았다.
재생사업 요소가 전체 사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두 집단 모두 대부분의 재생사업 요소가 전체 사업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노인은 그 중에서도 특히, 주택 및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및 방재환경 조성이 비교적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의 경우에는 사회적 역할이 줄어들면서 살고 있는 주거환경과 밀착되며, 신체적·심리적 기능이 쇠퇴하여 조심성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비노인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자치관리 및 운영과 마을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협의회 및 운영위원회와 주민소모임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마을경제 활성화 프로그램으로 소득창출의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재생사업 요소가 전반적인 거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노인과 비노인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노인의 경우에는 재생사업 요소 중에서도 특히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이 전반적인 거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은 은퇴와 자녀의 분가 등으로 역할상실을 겪게 되며 사회참여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는데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참여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비노인의 경우에는 기반시설 설치 및 정비 사업이 전반적인 거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시행 이전에 주거환경에서 가장 불편함 점이었던 기반시설 미비가 개선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재생사업 요소가 주거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부문별 거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노인과 비노인 분석결과를 종합해보면, 노인의 경우에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항목이 3개의 부문별 거주만족도에 상대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마을소식지와 알림판, 마을잔치, 텃밭 운영 순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영향정도를 살펴보면 모두 경제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작게나마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비노인의 경우에도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항목이 3개의 부문별 거주만족도에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텃밭운영, 마을학교 운영, 마을소식지와 알림판 순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향정도를 살펴보면, 텃밭운영과 마을소식지와 알림판은 특히 경제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텃밭은 무상으로 배포되어 경제적 만족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마을학교 운영은 사회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마을학교 운영에 비노인의 관여가 비교적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노인과 비노인을 비교 분석하여 차이가 있으며 노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특성 때문인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계획 수립 시 노인의 특성에 대한 고려가 요구되어진다. 둘째, 노인의 거주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노인의 사회참여활동 기회를 제공해주는 공동체 프로그램이나 소통 공간을 조성해주는 주민공동시설 조성 및 운영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계획 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판단된다.
재개발은 공공시설 및 노후건물, 지역 등을 개선하고 정비함으로써 양호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창출 등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한다. 하지만 기존의 재개발사업은 건설업체의 사업성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거주환경의 질적 측면 및 도시경관이 열악해져 갔으며, 지역의 공공성을 도외시하여 기반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나 바람직한 도시 상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는 대부분 거주자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재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의 의지보다 재개발사업을 통한 재산상의 가치 증대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재개발에서 주민 참여의 역할을 강조하고, 보존 및 유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었지만 주민참여는 형식적인 것으로 그치고 있다.
대상구역에서 문제점으로 거론된 사항을 살펴보면 ① 주민이 재개발사업과 해당지역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② 주민들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발한 활동의 부진으로 의견교류 기회 부족, ③ 주민참여는 전문가들에 의해 계획안이 결정 된 후 공청회·공람형식으로 진행되어 계획의 방향이나 구역설정에 주민의사가 반영되지 못함, ④ 일본의 제도와 비교 했을 때 우리나라는 행정적인 지원도 부족, ⑤ 주민들로 이루어진 조합은 비전문성, 리더쉽 부족 등으로 주민과 갈등야기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의 연구결과로 재개발사업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었다.
①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 ②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조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③ 계획절차상에 있어서 계획수립이전에 주민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 할 수 제도적 절차를 마련 , ④ 기존의 공람, 공청회의 횟수와 기간을 늘려 주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⑤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가의 파견지원 등을 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민참여 재개발의 성공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율에 달려있다.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과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 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재개발은 공공시설 및 노후건물, 지역 등을 개선하고 정비함으로써 양호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 창출 등 도시경제의 활성화를 가져오게 한다. 하지만 기존의 재개발사업은 건설업체의 사업성 분석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거주환경의 질적 측면 및 도시경관이 열악해져 갔으며, 지역의 공공성을 도외시하여 기반시설 등을 고려하지 않은 난개발이 발생하여 결과적으로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이나 바람직한 도시 상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는 대부분 거주자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재개발사업을 통한 주거환경개선의 의지보다 재개발사업을 통한 재산상의 가치 증대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 재개발에서 주민 참여의 역할을 강조하고, 보존 및 유지를 통한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었지만 주민참여는 형식적인 것으로 그치고 있다.
대상구역에서 문제점으로 거론된 사항을 살펴보면 ① 주민이 재개발사업과 해당지역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② 주민들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활발한 활동의 부진으로 의견교류 기회 부족, ③ 주민참여는 전문가들에 의해 계획안이 결정 된 후 공청회·공람형식으로 진행되어 계획의 방향이나 구역설정에 주민의사가 반영되지 못함, ④ 일본의 제도와 비교 했을 때 우리나라는 행정적인 지원도 부족, ⑤ 주민들로 이루어진 조합은 비전문성, 리더쉽 부족 등으로 주민과 갈등야기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의 연구결과로 재개발사업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었다.
① 방송, 신문, 인터넷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홍보를 통해 주민들이 재개발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 ② 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역의 현황을 파악하고 조사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③ 계획절차상에 있어서 계획수립이전에 주민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 할 수 제도적 절차를 마련 , ④ 기존의 공람, 공청회의 횟수와 기간을 늘려 주민의 자유로운 의견 교환과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 ⑤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전문가의 파견지원 등을 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주민참여 재개발의 성공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율에 달려있다.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서는 제도적인 차원에서의 지원과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 시켜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도시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성장 · 발전 · 쇠퇴 과정을 겪으므로 도시 정비가 실시된다. 기존의 재개발, 재건축 등 각종 정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배제되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면 철거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지역 주민의 공동체와 지역의 특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원거주민들이 다시 정착하지 못하는 문제점들을 초래했다. 이에 대안으로 도시재생이 떠오르고 있다
마을만들기는 도시재생의 한 유형이다. 마을만들기 사업에 있어서 주민참여는 필수적인 요소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정책 수용 여부에 따라 정책의 성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의 마을만들기 연구는 대체로 주민들의 참여와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선언적인 주장에 그친다. 구체적으로 정부와 시민단체의 어떠한 역할이 주민참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는 부족하다.
이에 본 연구는 정부는 지방정부로 한정하여 여론수렴이라는 기능에, 시민단체는 교육과 매개기능에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이 주민들의 정치효능감에 영향을 주어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장수마을과 산새마을이라는 사례에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두 마을의 주민들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관련 구청 담당자 및 시민단체 구성원과 면담을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시민단체의 매개기능은 두 지역에 공통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워 이를 제외하였다. 지방정부의 여론수렴은 주민들의 외적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기능의 경우 내적효능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그리고 주민들의 내적효능감이 높을수록 더욱더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두 마을을 비교했을 때 교육기능에서 내적효능감으로의 경로만 차이가 있었고, 산새마을에서만 유의미하게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산새마을 사례를 통해 여론수렴이 외적효능감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여 주민들의 참여를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이론적 함의는 정부와 시민단체의 역할과 정치효능감, 주민참여의 관계에 대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는 점이다. 즉, 기존의 선행연구들에서 제시한 주민참여의 영향요인들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모형을 서로 다른 유형의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해 검증함으로써 설득력을 확보하였다. 장수마을과 산새마을이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지방정부의 여론수렴과 시민단체의 교육기능이 주민들의 정치효능감을 높여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정책적 함의로 첫째, 지방자체단체는 마을만들기 사업에 있어서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받아들여 실제 사업에 반영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여론수렴에 있어서 지자체장의 의지가 중요하며 여론수렴에 대한 교육과 심사분석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주민들이 마을만들기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 때 기존의 공동체와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하지만, 본 연구는 표본의 수가 적어 주민들의 의견을 대표하는가에 대한 문제점이 있다. 또한, 또 다른 유형인 주민주도형과 시민단체의 매개기능에 대해서는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에 있어서 주민참여에 대한 확장된 논의와 일반화 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현재 서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습이 뒤엉켜있는 형국이다. 오래된 장소와 공간들이 제거되고 끝없이 새로운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있는 도시이다. 그 과정 속에서 도시민들이 공간을 점유하는 새로운 방식들도 생겨났다. 일찍이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사회학자인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vre)는 그의 저서에서 개방적 도시의 가능성을 ‘도시에 대한 권리(Right to the city)'로 설명하였다. 그는 도시 거주자들이 도시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권리’, 도시 공간을 충분히 ‘전유할 권리’, 나아가 예술적 상상력을 통하여 도시를 ‘작품으로 만들 권리’ 등을 행사함으로써 도시를 다른 공간으로 생산할 수 있다고 보았다. 현대의 도시 속에 거리의 집회자들과 예술가들을 비롯한 다양한 거주자들이 보여주는 비공식적 공간의 전유 형태가 이를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 공간(Social space)은 전유 공간을 가능하게 한다. 이것은 획일적이고 폭력적인 종래의 전면철거형 도시개발과는 달리 느린 재생과 자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건축가와 계획가 중심의 급진적 성장이 아닌 거주자와 행위자를 통해 생성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는 거주자들의 경험 동질화를 흐트러트리고, 인간관계를 확장시키며, 우발적 이벤트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사회적 공간을 보조하거나 창조하는 방식의 도시재생은 적은 개입을 통해 점진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공간과 건축이 우선하는 것이 아닌 거주자와의 계속적 소통에 따른 재생이기 때문이다. 이는 새로운 건축적 대안을 제시해줄 뿐만 아니라 건축가의 역할과 그 범위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본 연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삼선동 장수마을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전제로 점진적 개발, 자생적 재생을 목표로 한다. 그 과정에서 사회적 공간과 전유라는 개념을 재생의 방식으로써 제안하는 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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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은 조선 태조 대에 축성하여 현재까지 600여 년 이상 유지되어 온 서울의 중요한 역사문화자원이다. 도성은 세종, 숙종 대의 대대적인 수축을 거쳐 계속 보수되어 왔으나, 일제강점기도시개발의 명목 하에 평지의 성벽과 문루들이 거의 파괴되었으며, 해방 이후에도 도시화 등으로 훼손이 계속되었다. 1960년대에 이르러서 숭례문, 창의문 등 부분적으로 보수가 이루어지다가, 1970년대 중반에 도성을 하나의 문화재로 인식하고 계획을 세워 대대적으로 보수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1975년부터 1982년까지 진행된 한양도성 보수 복원 사업을 대상으로 하여, 사업의 내용과 결과를 정리하고 그 성과와 한계를 논하였다. 이를 위해 주로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각종 기록물을 분석하여 공사 경위와 내용을 재구성하였다.
1975~1982년의 한양도성 보수 복원 사업은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시작되어, 문화공보부의 지도 아래 서울시가 시공하였다. 서울시는 복원을 위한 추진 기구를 설치하고, 도성을 삼청지구, 성북지구, 삼선지구, 동숭지구, 광희지구, 장충지구, 남산지구, 청운지구의 8개 지구로 나누어서 보수 복원하였다. 이 사업의 결과로 한양도성은 절반 가까이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이는 이전까지 제대로 관리되지 못 하고 방치되어 있던 도성에 대해 시행된 최초의 전면적인 보수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서울시 문화재의 관리가 도시계획과 함께 이루어졌으며, 민가를 철거하고 성벽 내외로 녹지를 조성하여 도성의 훼손을 막기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원형대로의 복원을 원칙으로 내세웠다는 점도 성과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한양도성 보수 복원 사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성과보다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었다. 첫째, 한양도성 복원의 목적을 문화자원 고유의 가치를 보존하고 드러내는 데에 두지 않고 국가 안보 의식 고취에 두었다. 둘째, 대통령 지시에 의해 공사를 서두르면서 사전조사, 설계, 시공이라는 문화재 수리의 체계적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 셋째, 도성의 원 자재와 유사하지 않은 재질을 사용하거나 다른 보충재를 사용하여, 원형에서 멀어진 복원으로 도성의 역사성과 진정성이 많이 훼손되었다. 넷째, 도성의 보수 복원과정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으며, 현재 남아있는 기록의 관리도 부실한 상태였다.
1975년에서 1982년까지 이루어진 한양도성 보수 복원 사업의 성과와 한계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한 한양도성 보존 방향에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즉, 문화재 수리의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원형에 가까운 도성의 복원으로 한양도성의 미학적·역사적 가치를 충분히 발현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공동체개념에 근거한 사업적 아이디어로 지역의 실질적 자생력을 키워낼 수 있는 ‘대안적 지역재생 모델’로서 커뮤니티 비즈니스(Community Business)를 소개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연구이다. 커뮤니티 비즈니스란, 지역 단위에서 주민이 중심이 되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색에 기반을 두고 전개하는 지역사업을 말한다. 주민과 지역이 활동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활동은 다양하게 이루어진다.
본 논문에서 다루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동의 핵심 키워드는 ‘지역재생과 연결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다. 대안적 지역재생 모델로서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제안하기 위해, 국내 커뮤니티 비즈니스 현장 중 현대도시문제와 발전도상의 불균형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지역의 특색을 강구하여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적용한 사업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사례연구 대상으로 채택한 것은 “장수마을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동이었다.
장수마을은 2008년부터 도시재생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내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대안개발연구모임, 마을기업인 동네목수, 주민들의 모임인 주민협의회 그리고 마을학교가 있었다. 장수마을은 현재도 주민들의 참여에 바탕을 둔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계속 진화 중인 장수마을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그러나 아직 발전과정 중에 있기 때문에 지적될만한 문제도 적지 않다. 성공적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례로서 ‘장수마을’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장수마을의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장수마을이라는 분위기, 마을의 정서, 마을 주민의 의사가 한데 어울려 살고 싶은 마을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내야 한다.
본 연구는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동이 지역 주민들이 그들의 삶의 터전에서 공동체의 힘, 지역의 힘, 그리고 문화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지역을 바꾸어갈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이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활용방안과 가능성이 더 많이 소개되고 보완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은 주체적 건축양식인 2층한옥상가의 건설이 끝나는 1950년대전후 2층 한옥상가의 사회 문화적 배경과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상가 형태로 변화 하면서 나타난 평면상의 변형, 이러한 변형과 더불어 공간의 특성과 구조재의 변화, 대지분할과 가로체계의 형성 및 공간적 분화 분석의 변화에 따른 2층 한옥 상가의 특성을 일인 영세 상인들에 의해서 지어진 간이식 저층상점과 비교하여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제1장에서는 연구의 목적, 방법, 범위 등의 설정과 선행연구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진다. 선행 연구를 살펴보면 실증사료를 근거로한 형태, 구조, 재료 등의 유형학적인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파악 건축사에 접근한 연구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산물로서의 건축이 갖는 성격규정에 기초한 건축사적 연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제2장에서는 2층 한옥상가의 출현에서 건설이 끝나는 20세기 전반기의 사회적 변화로써 토지구획사업(土地區劃事業) 및 조선 시가지 계획령(朝鮮市街地計劃令)에 대해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계획적 측면에서 대지분할과 가로체계의 특징에 대해 분석한다.
1. 대지 분할은 20坪내외로 대지 경계선과 도로를 동시에 고려하여 필지가 분할되는데 지역내에 직선화된 근대적 형태로 발생하게 된다.
2. 토지구획정리사업(土地區劃整理事業)에의해 한구획의 크기가 비슷하게 분할되어 도로와 각 택지 사이에는 대지경계선이 명확하게 설정되었다. 필지의 평균적인 세장비가 1:2를 수용하면서 남쪽변이 긴 직사각형의 정형화된 형태를 유지한 격자형 가로를 나타난다. 삼선동5가로(2층 한옥상가)는 필지의 정면과 측면을 이용하여 진입하고, 한강로1가(간이식 저층상점)는 정면과 후면 도로를 이용하여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
제4장에서는 평면형식, 배치유형별특성, 공간의 사용 형태에 따른 분류, 입면, 구조적 특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1. 평면 형식은 -자형 평면으로 도로의 일면을 2층상가로 구성하고, 그 후면에 살림채를 배치하여 주생활과 점포의 업무기능을 엄격하게 분리하는 상업전용 형이다.
2. 2층 목조상점의 변형은 점포와 살림채와의 밀접한 상관 관계를 가지고 증·개축 및 용도 변경에 의해 실이 확장되고 새로운 기능이 첨가되며 공간의 분화에 의해 이루어 졌다.
3. 입면의 변화는 영세자본의 소매상인을 위한 형태가 되면서 수직분화와 간분화라는 공간의 확대는 축소되고 소규모화, 간이화, 장식의 보편화로 일률적인 현상으로 나타난다. 건설업자들에 의해 공급은 경제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유행에 의한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간이식 저층상점은 일정한 크기로 구획된 대지에 일률적인 평면의 5~8세대의 연립상가로 건축되어 일률적인 입면이 나타난다. 외형으로 보기에는 네모 입방체의 모양이지만 지붕은 간이 트러스 구조로 박공지붕이다. 파라펫을 전면과 측면에 높이 치켜 올려서 서구의 모더니즘 건축과 유사하게 보이도록 설계 한 것이다. 시멘트, 철근 등 물자가 부족했으므로 모양새만 갖춘 것이다.
4. 구조의 특성은 측면 2칸의 평면확대는 5량의 지붕구조로 나타나고 일본식의 간이식 구조 수법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규모의 축소, 단면의 감소, 기술의 간이화와 절충현상등- 대형재료의 구입이 어려워 지면서 재료의 소형화에 따른 구조적 보안이 이루어지고 규격화된 목재를 사용하면서 단면의 감소현상이 나타난다.
제5장에서는 앞장에서 조사·분석·검토한 내용들을 종합하여 건축양상에 대해 비교 분석함으로써 이 논문을 마무리 짓고 있다.
지역이미지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상당히 안정성이 있어서 일단 형성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하고 지속적인 경험을 통하여 변화하기 때문에 이미지 변화에 대한 연구는 계속적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 또한 지역주민들의 의식을 반영한 지역의 효과적 개발과 정책수립, 더 나아가 지역의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이미지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청계천 복원사업을 기점으로, 전국각지에서 진행하고 있거나 예정되어 있는 복개하천 복원사업이 주변지역 주민들의 지역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를 위한 대상지로는 복원된 지 4년 이상 지나고 하천 양안에 주택 또는 시가지로 밀집되어 있어 지역주민들의 지역이미지 측정이 용이한 성북천 복개하천복원시범구간을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지역이미지는 린치(Lynch)의 ‘이미지’에 대한 정의를 인용하여 ‘이용자와 지역의 물리적·비물리적 환경 사이에서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이미지’라고 정의하고 본 정의에 적합한 지역이미지를 추출하기 위해 지역이미지의 물리적 요소와 비물리적 요소를 구분하고 요소별 형성요인을 추출해 어떠한 요인들이 지역이미지에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인 복개하천 복원이 지역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
첫째, 지역주민들이 복개하천 복원에 대해서는 ‘복원사업 선호도 조사’를 통해 긍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또한 복개하천 복원이 지역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수의 그룹에서 비호의적인 입장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성북천 복원사업방식과 복원형태에 대한 비호의적인 부분으로 지역이미지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복원된 복개하천이 지역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지역이미지를 형성하는 물리적 요인과 비물리적 요인으로 구분하고 각 요인의 지역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보면 물리적인 요인은 ‘공간구성의 다양함’, ‘지역규모에 적합한 형태’, ‘생태적인 안정’이 지역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물리적인 요인은 ‘이웃과 마주침’, ‘이웃과 교류’, ‘문화참여 기회’, ‘삶의 질 상승’, ‘지역의 편안함’, ‘성북구 추천의사가 있는지’가 지역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성북천지역과 주변지역으로 구분하여 각 요인에 대한 응답 값을 분석해본 결과 성북천지역 주민들이 물리적인 요소에 대해서는 비호의적으로 나타나고 비물리적인 요소에서는 호의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주변지역에서는 물리적인 요소에 대해 호의적으로 나타나고 비물리적인 요소에 대해 비호의적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성북천의 복원 중 물리적인 부분이 지역주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아쉬운 점이 많은 반면 비물리적인 부분에서는 지역주민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넷째, 성북천 복원 시 구성하고 싶은 시설에 대한 설문을 통해 성북천에 대한 기대와 이용목적을 분석한 결과 19세 이하와 30대에서는 운동, 20대에서는 문화, 40·50대에서는 생태에 대해 기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하천의 복원 시 각 이용자에 맞는 기대와 목적을 파악하여 이에 적합한 구성과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다섯째, 복개하천 복원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크게 하기 위해 물리적인 공간 구성 시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설계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 다양한 구성의 공공문화공간이 되도록 유도하고 연령대별로 그들의 방문목적과 행태에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의 마련하여 성북천에 대한 이용을 다각화하여 지역주민들의 교류를 증가시키고 지역이미지를 좋게 해야 한다.
본 연구는 도시이미지에 대한 논문에서 많이 나타나는 ‘린치의 이미지 추출방식’으로 광역적인 도시이미지를 추출하는 기존 방법을 탈피하고 이미지의 심리적인 입장에서 접근하여 좁은 지역의 환경변화에 따른 지역이미지의 영향을 중심으로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도시는 거대한 유기체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도시의 변화는 사회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은 도시의 변화가 가속화 되면서 변화의 흔적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도시공간은 변화의 속도에 맞추어 발달했지만 일부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채 그 자리에 머물러있는 지역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도시 성장에 있어서의 불균형은 서로 대립을 일으키며 혼재되어 도시조직을 형성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급속한 근대화의 흔적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는 노후 되고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 하려는 시도들이 진행되면서 단절된 경계부들이 형성되고 있다. 기존의 도시구성과의 조화, 주변과의 균형은 무시되어온 지금까지의 개발방식은 수많은 경계요소를 생성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렇게 형성된 경계들은 현대도시에서 타 영역과의 교류를 단절시켜 연속적 도시공간의 구성을 저해하고 지역 간의 소통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 도심부에 낙후된 주거 지역이 개발되는 경우 주거지역 내부의 환경은 개선되나 여전히 지역을 단절하는 경계부를 형성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에 대하여 문제의식을 가지고 건축적 해결 방안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였다.
연구의 대상지인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동소문동2가는 블록 내부에는 낙후된 도시형 한옥이 형성되어 있으며 블록의 가장자리에는 현대화에 의한 상업이 구성되어 있는 지역이다. 또한 주변으로 성북천을 면하고 있어 블록의 외적으로 쾌적한 조건의 주거 환경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가 재개발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이 지역의 주민들은 지역이 개발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조합설립인가만을 마친 채로 여전히 미시행되고 있다.
동소문동2가 재개발구역에 제안되었던 개발계획은 아파트 단지이다. 그러나 이러한 철거재개발 방식의 아파트 건립은 기존의 도시구조와 주변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었다. 이와 같은 계획은 시행과정에서 많은 제약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현실적인 개발의 진행이 어렵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철거 재개발 방식보다는 수복형 정비수법을 적용함으로써 지역의 점진적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의 변화속도에 따라 병풍처럼 가로막고 있는 경계공간인 상가를 재구성함으로써 단절적 경계공간을 소통함으로써 정비계획의 중심역할로 작동할 수 있음을 제안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논문은 도심 주거지 재생수법에 대하여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그 종류와 특성을 파악하고, 현재시점의 문제와 한계점을 분석하여 대상지역에 맞는 개발방식의 방향을 모색한다. 또한 도시의 경계공간이 가지는 다의적 요소를 파악하고 도시에 존재하는 단절적 경계를 극복함으로써 도시공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도시고립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최근 한류와 함께 한옥은 국가를 넘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의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소득수준의 향상과 전통에 대한 관심의 증대, 환경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등에 따른 복합적 결과이다. 이로 인해 한옥은 새롭게 대두되는 주거 문화 형태로 국가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관심 대상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책들은 한옥을 지속가능한 주거 유형의 하나로써 재생할 수 있게는 할 수 있지만, 현대적 관점에서 변화된 환경, 기능, 다양성에 대한 검토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정책 시행이 이루어진다면 결국 한옥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 한옥 밀집지역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주거 만족도의 기초이론과 선행연구 평가항목들을 한옥의 특성에 맞추어 재설정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설문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추후 계획되어지는 정책에 대하여 밀집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수립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하여 우선 한옥에 대한 사전적 의미 및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정의하고, 현대한옥과 도시한옥을 정의한다. 도시 현대 한옥은 60년대 이후에 지어진 개량한옥을 포함하여 전통성을 유지하면서 현대 생활 형태에 맞게 개량된 한옥 형태를 말하는데, 이는 최근 주거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한옥 형태로 정의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선행연구의 비교 및 검토를 통하여 보조금 유무에 따른 주거 만족도의 평가항목을 이용하여 설문지를 작성, 수집,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에 있어서는 PASW Statistics 18 통계분석프로그램을 사용하였으며, 주된 통계방법은 빈도분석(Frequency), 통계분석(t-test)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연구 방법을 사용하여 주거 만족도를 측정하기 위해 서울시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 서촌, 성북구의 정릉동, 보문동을 연구대상 지역으로 설정하여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세 차례에 거쳐서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알 수 있었던 거주자들의 주거만족도를 종합해 보면, 보조금 지급이 가능한 북촌, 서촌의 만족도가 비교적 정릉동, 보문동에 비해 높았으며, 거주자들의 학력, 수입이 더 높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 때, 네 가지의 정책적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다. 첫째, 현재 공공 지원 지역 확대 및 금액 확대가 필요하다. 북촌과 서촌의 만족도의 차이를 통해 정릉동, 보문동 뿐만 아니라 한옥 밀집지구 또는 한옥에 대한 보조금 지금이 확대되어야 하며,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사정에 맞는 금액 책정과 보조금 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한옥 관련 업무를 전반적으로 관리 시행해주는 업체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셋째, 다양한 한옥 수요자들에 맞는 정책을 이용한 한옥 마을 개발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한옥 마을 구성 시 기존 도심 내 한옥 밀집지역의 장점 및 필요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한옥 마을을 계획하고 조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제안들로써, 본 연구가 서울시 한옥 밀집지역 거주자들과 앞으로 한옥에 살기를 바라는 수요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고, 더 큰 의미에서는 현재까지 지켜지지 못한 한옥을 지금부터라도 주거지로써 지키고자 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로 인해 현 한옥 거주자 및 한옥 수요자, 그리고 한옥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앞으로의 한옥 활성화에 밑바탕으로써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였다.
1990년 이후 서울의 주택 공급을 주도하고 있는 다가구 주택, 다세대 주택은 기존의 노후한 단독주택을 대체하며 서울 주거지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대지 주변의 가로나 필지 체계상의 변화 없이 대부분 필지별 재건축을 통해 일어난다. 다세대/다가구주택의 건설은 세대수를 증가시키지만 이에 따른 기반시설의 뒷받침이 이루어지지 않아 건물간의 부조화, 주차공간부족으로 인한 주거지 가로의 혼잡, 오픈스페이스의 소멸, 프라이버시의 침해 등 주거환경의 악화를 초래하고 있다.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증가로 인한 문제점의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주거지의 도시구조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특성에 따라 주거지의 환경 개선의 밑바탕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주거지 개발 사업 중 시행면적이 가장 큰 토지구획사업으로 조성된 단독주택지역의 도시구조를 분석하여 서울 주거지 도시구조의 특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연구의 대상지로는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의해 조성된 지역 중 조성시기별로 대표적인 곳을 한 곳씩을 선정하였는데, 각각 40년대, 60년대, 70년대, 80년대에 조성된 보문동, 구의동, 논현동, 문정동이 이에 해당한다.
각 대상지 도시구조의 물리적인 특성에 관하여 가로의 체계를 살펴보고, 가구 내 진입로의 유형을 분류하였고, 가구의 크기와 가구 내 필지의 배열, 필지의 규모와 특성, 건물의 유형과 대지 내 공지의 특성을 조사하여 이를 종합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로는, 1) 가로의 체계는 중로 - 소로 - 가구 내 진입로에 이르는 단계를 기본으로 하고, 가구 내 진입로는 통과도로형, 루프형, 칼데삭형, 혼합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조성시기가 늦을수록 가구 내 진입로가 소멸되고 가로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2) 가구의 배열은 4-6열의 필지 배열에서 2열 필지 배열의 가구로 변해가는 경향을 나타낸다. 3) 필지는 조성시기가 이를수록 과소필지였던 것이 점차 면적이 증가하고, 형태 자체는 대부분 정방형과 정방형에 가까운 장방형으로 되어 있다. 4) 건물의 형태는 조성시기에 상관없이 대부분 ―자형이나 ㄱ자형의 비율이 가장 많으며 조성시기가 늦을수록 필지에 얽매이지 않고 건물의 배치가 자유롭다. 5) 대지 내 공지의 향은 대부분 남향과 동향을 하고 있으며 간혹 인접도로 방향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다.
조성시기별로 도시구조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각 대상시의 도시구조를 규정하면, 1940년대에 조성된 보문동은 과소필지형, 60년대에 조성된 구의동은 거대가구형, 70년대에 조성된 논현동은 과도기형, 80년대 조성된 문정동은 완전형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서울 주거지의 도시구조는 과소필지형 → 거대가구형 → 과도기형 → 완전형으로 그 특성을 규정할 수 있으며, 전반적으로 주거 환경이 향상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풍부한 가로의 위계가 사라지는 등 단독주택지 고유의 특성이 소멸되고 있는 것은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다.
서울 주거지의 도시구조의 특성을 살펴본 본 연구를 바탕으로 주거지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도 단독주택지 도시구조 고유의 풍부한 위계를 살릴 수 있는 주거지의 개선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전통은 만들어진 것이다. 즉 전통은 고정불변의 법칙이 아니다. 한옥 또한 고정된 형태나 양식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한옥은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적응하며 현재 남아 있는 것이다. 따라서 도시한옥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서는 거주자의 필요로 이루어진 적응과정에 대한 인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방향성의 재설정이 필요하다. 서울의 도시한옥은 도시화 과정과 다양한 문화적 변화 속에서 전통적 주거양식의 고유성을 간직한 채 현재까지 약 100여 년을 지속해 온 서울의 중요한 전통적 주거양식이다.
이 연구는 현재까지 존속되어 온 서울의 대표적 도시한옥밀집지역인 ‘서촌’, ‘북촌’, ‘돈암’, ‘청량리’ 지역의 도시적 변화에 대한 역사적인 고찰과 각 지역의 기존 연구나 조사 자료 중에서 생활양태가 기록된 실측도면을 바탕으로 도시한옥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하였다. 즉 도시한옥의 형태, 공간, 구조에 대한 형태적 기록인 ‘양식사적 연구’가 아닌 당시 시대적 조건과 거주자의 요구와 생활을 분석하는 ‘문화사(생활사)적 연구’이며, 시간적으로는 도시한옥에 누적된 층위를 분석하고 기록하는 ‘고고학적 연구’가 아닌, 변화 또는 영향 요소에 따라 도시한옥밀집지역과 도시한옥의 적응과정의 관계를 정리하는 ‘계보학적 연구’이다. 이런 분석을 통해 이 연구는 첫째, 거실개념, 입식생활, 위생개념 등의 도입에 따른 생활 방식 의 변화, 난방설비·수도설비·단열 및 방수 공법·유리·알루미늄·철골과 같은 신기술·신재료 등 기술의 발달, 주택관련 법제의 도입과 입지조건 등 도시적 변화에 의한 도시한옥의 ‘적응과정’을 입체적 분석을 통해 규명하였다. 둘째, 이를 통해 도시한옥에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도시한옥에 집적된 문화적 형태인 ‘적응태’를 찾아 도시한옥의 적응능력의 우수성과 적응방식을 밝히는 것이다.
생활방식변화·기술의 발달·법제도의 도입 등의 다양한 변화조건들에 의해 도시한옥이 적응해 온 결과는 크게 3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생활방식의 변화에 의한 적응태’이다. 이는 새롭게 생활에 필요하게 된 물건들을 담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공간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적응 양상이다. 이런 변화에 대한 도시한옥의 공간적 변화 양상은 수납공간을 확장하고, 동선을 내부화하여 거실을 복도로 연결하거나 공용공간을 중심공간화하여 실들을 연결하는 양상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술 발달에 의한 적응태’이다. 이는 새로운 재료, 구조재, 공법의 개발로 주로 마당으로 공간을 확장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이런 변화에 대한 도시한옥의 공간적 변형은 난방방식과 입식개념의 도입으로 부엌에서 주방으로 변화하였으며, 이는 다락이 사라지고, 대청이 거실로 바뀌면서 내부 마당의 입면을 변화시켰다. 또한 철제 물받이, 알루미늄 차양 등의 확장으로 마당 전체를 덮어 가는 방식으로 마당을 내부화하였으며, 상업화에 따른 대공간의 필요로 목재 기둥을 없애고 철골로 보를 만들어 내부공간과 내부마당을 통합해 대공간화하는 형태로 나타났다. 셋째, ‘법제도의 도입에 의한 적응태’이다. 주로 다가구법과 한옥보존제도 등에 의해 공간구조가 변화하는 양태로 나타난다. 이런 변화에 대한 도시한옥의 공간적 양태는 안채와 바깥채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바깥채를 셋집으로 구조화하였으며, 한옥보존제도 심의 등에 따라 도시한옥은 지어질 당시의 형태인 초기형에서 지하실이나 다락 등 새로운 공간을 만들며 공간적 구조를 변화시키는 양태로 변화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회적 조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전통적 주거양식인 한옥의 기본적인 고유성을 유지하고 적응해 온 것이다. 이를 통해 ‘적응태’는 ‘가부장적인 가족제도, 가족중심형 가족제도 등의 생활문화방식’, ‘보편적 기술의 발달, 주변지역 경제구조 변화 등의 사회·경제적조건’, ‘법제도 도입’ 등의 인문적 조건과 공간적 형태와의 입체적 상관관계를 가진 문화적 형태임을 규명하였다. 또한 도시한옥은 적응과정을 거치면서 일종의 생물학적 진화과정과 같은 ‘적응태’를 만들었으며, 도시한옥이 현재 환경에서 살아 갈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 결과로 볼 때, 도시한옥은 조선시대 또는 근대 이전의 양식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으며, 그대로 유지 할 수 없었음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많은 도시한옥이 그랬듯이, 도시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에는 소멸되었기 때문이다. 즉 도시한옥은 입지조건, 생활방식 변화, 기술의 발달, 제도의 도입 등 다양한 문화적 조건들이 바뀔 때마다 능동적으로 적응을 거듭해 왔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도시한옥의 중요성은 현재 진행형인 ‘적응’이라 할 수 있으며, 적응한 도시한옥 자체의 ‘형태’와 ‘의미’에 있다. 도시한옥의 ‘적응과정과 적응태’에 관한 이 연구는 기존의 형태적이고, 양식사적 연구보다 거주자의 실제 필요에 의한 변화와 생활문화로서 도시한옥을 바라볼 수 있는 연구로서 의미를 가진다. 즉 ‘도시한옥’의 가치는 ‘한옥 또는 도시한옥’이냐 아니냐의 형식적 판단보다는, 거주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와 어떻게 적응해 왔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며, 이는 다른 주거양식과의 구분을 위한 ‘배타적 가치’가 아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차이적 가치’를 찾는데 있다. 이 속에서 ‘한옥 또는 도시한옥’의 전통적 주거로서의 가치의 규정과 정의가 되어야만, 도시한옥이 전통적 주거로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다양해진 지역의 기능요구와 경제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현대화방안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경제적인 측면만 고려한 주상복합형태의 고층건물로 지어지고 있어 미분양되는 상점들이 생기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이들 대부분이 기존 시장을 전면 재개발하며 지어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형성된 '시장거리'의 기능을 적절하게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지역의 특성과 주변의 컨텍스트를 고려치 않은 획일적이고 경제성 위주의 재개발을 한 결과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철거재개발에 대한 대안으로서 가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재래시장의 활기있는 공간을 기존 상가건물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재구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성북구 동소문동에 입지하고 있는 삼선상가는, 노후화 된 건물에도 불구하고 그 기능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는 몇 남지 않은 재래시장 가운데 하나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기존 시장 건물을 철거하는 재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이에 삼선상가 리노베이션의 방향을 제시하기 하고자 하며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삼선시장이 갖아야 하는 도시에서의 역할과 성격을 규정하고 바람직한 시장 가로의 기능이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자연스럽게 상층부까지 흐름이 연속될 수 있는 수직공간구성방법을 모색하였다. 건물 내에 가로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외부화 시키는 방안을 알아보았다. 시장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중심공간으로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삼선상가 리노베이션 계획안을 통해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장이 갖는 가로의 기능은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시장은 가로를 따라 발생하고 도시의 결절점에 형성된다. 따라서 시장은 상업의 중심이고 사람들이 모여 교류와 모임의 장소의 역할을 하게 되므로 가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광장과 같은 요소를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담으면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다.
둘째, 입체가로가 갖는 역할은 다음과 같다.
1) 가로의 커뮤니티 공간을 갖고 다양한 활동이 가로를 따라 형성된다.
2) 연속된 수직공간으로 구성되어 상층부를 인식하면서 단차를 극복하며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다.
3) 내부에 자연을 끌어들이고 외부공간화 시켜 개방감을 준다.
셋째, 삼선상가의기본건축계획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삼선시장 분위기 유지 및 활성을 위해 가로와 함께 저층부공간을 구성한다.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유입시켜 시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대지 초입과 끝을 Lanmark요소로서 형태적으로 처리하고 시장의 활성화를 멀리서도 인지할 수 있도록 옥상에 건축적 요소 형성하여 시각적 인지와 흥미유발로 진입을 유도한다.
2) 시장으로의 흡입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단부를 좁혀 초입에 대한 고려와 가로시장과 맞물린 상업기능을 상가저층부에 구성하고 각 상가의 입구를 시장 쪽으로 내어 활발한 상업활동이 일어나는 공간을 조성한다.
3) 자연스럽게 진입한 사람들이 다양한 공간을 통해 시장과 상가를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가로의 Node점에 광장을 두어 휴게와 이벤트공간을 조성한다. 또 복개천을 부분 복구해서 수공간을 이용하여 흐름을 집중시키고 그 공간을 통해 시장의 활기를 느끼도록 구성한다.
4) 광장에 집중된 사람들의 흐름을 가로시장 전체로 연속시킬 수 있도록 건축적 요소를 반복 사용하여 시각적 연속 보행로를 조성하고 결절점을 두어 보행을 지루하지 않도록 유도한다.
넷째, 가로시장에 들어온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삼선상가로 들어와 건물전체를 이용하여 모든 상점들이 고르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공간구성방법을 제안한다.
1) 상가의 주출입구를 광장에 두어 모여든 사람들이 갈 수 있게 한다. 또 상가의 옥상까지 갈 수 있도록 옥상의 상업기능을 두고 상가의 활발한 활동을 외부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오픈된 공간을 구성하고 이에 면해 많은 가로가 생기게 하며 상점의 입구도 외부를 향하게끔 한다.
2) 1층의 형성된 가로시장과 같은 변화있는 공간을 구성하여 다양하고 활발한 활동이 내부에서도 연속될 수 있도록 내부동선을 path와 node로 풀어나가고 결절점을 두어 연계한다. node에 휴게공간과 광장 등을 구성하여 커뮤니티공간을 만든다.
3) 건물 내의 모든 상가에 고르게 접근 할 수 있도록 긴 Mass를 컨텍스트에 맞게 분절하고 공간의 차별화로 효과적으로 공간을 인식하게 한다. 각 Mass는 오픈된 공간과 bridge로 연결시키며 또한 시각적으로도 연계시킨다. 그리고 void된 공간에 수직 이동가로를 두어 상층부의 노출된 공간을 보며 보행할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에 의해 제시된 삼선상가는 역사성과 인지성을 갖는 지역중심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사용될 것이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밝고 쾌적한 시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다 인간적인 도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청계천 일대의 단일 도심 구조였던 서울이 강남, 여의도 등을 포함한 다핵 구조의 도시로 변모하는 과정에서, 중심지의‘사이’에 놓인 내부시가지는 폭발적 인구 증가로 인해 수많은 불량주거지들로 뒤덮이게 되었다.
이후 내부시가지의 쇠퇴현상이 대두되고 각종 정비사업과 자생적 변화가 누적되면서, 오늘날 서울의 내부시가지는 불규칙한 가로망에 아파트단지로 대표되는 폐쇄조직, 저층 고밀의 주거지, 거대 규모의 오피스와 주상복합빌딩, 상업지가 뒤섞인 집합체로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울 내부시가지는 단면적으로 일정한 구조적 패턴을 보이며, 이는 간선도로에 의해 구분되는 도시조직 단위로 나타난다. 각 단위도시조직은 간선도로로부터 점차 높아지는 지형을 가지며, 도시조직의 성격에따라 전면조직․배후조직․중간조직으로 구분된다. 전면조직은 간선도로변에 인접한 조직들로, 업무 및 상업지의 성격을 가진다. 배후조직과 중간조직은 아파트단지와 저층고밀주거지에 의해 구분되며, 특히 중간조직은 가로변에 인접한 시설들이 주변조직의 성격에 반응하여 변화하는 유연성을 보인다.
보편적 단면구조와 함께 드러나는 서울 내부시가지의 또 다른 구조특성은 중심가로가 단위도시조직의 내부에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중심가로의 내부화 현상은 여타 세계 대도시들이 보이는 내부시가지 양상과는 달리 서울 내부시가지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다. 중심가로는 전면조직과 중간조직의 사이에 평행형으로 형성되거나 중간조직의 내부에 확장형으로 형성된다. 각 중심가로는 전면조직의 업무지와 중간․배후조직의 주거지 모두에요구되는 상업지 및 두 이질조직 간의 완충지로 기능한다.
지난 50여 년의 시간동안 서울 내부시가지가 겪어온 변화는, 서울의 전례 없이 빠른 성장만큼이나 급격하게, 그리고 획일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본 논문을 통해 살펴본 서울 내부시가지의 현재는 그로 인해 발생한 구조적 보편성을 드러낸다. 그러나 서울 내부시가지의 도시조직은 쉴 새 없는 변화 속에서도 항상 공존의 방식을 찾아왔으며, 도시적 활기를 적절한 위치에 형성해왔다. 그리고 그 활기는 오늘날 단위도시조직의 이면에 집적되어 있다.
조화롭고 합리적인 경관색채를 조성하기까지 거리문화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것은 거리문화가 지역민과 이용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능동적 산물이며, 그 거리만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경관색채는 그 거리만의 문화적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때 합리적인 지역경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색채의 상징적 의미, 신속한 전달력이라는 시․지각적 특성을 고려해 볼 때, 경관색채는 가로의 형태, 소재, 가로조형물, 간판(Sign system)등과 어우러져 그 거리만의 특성을 담아내며 공간의 분위기 형성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거리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대상지의 특성을 분석하여 그에 맞는 이미지를 찾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차별화 될 수 있는 경관색채를 구현하는데 있다.
연구 대상지는 성북구의 아라리 길이 포함된 동소문로 일부와 그곳과 연결된 아리랑 고개로 정하였고, 국내·외 사례조사 및 지역주민과 이용자의 설문을 통해 대학가라는 문화적 특성과 영화문화 특성이 살아있는 ‘아리랑 고개’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 방법은 첫째 이론고찰과 논리전개과정을 계획하고, 둘째 관계기관을 통한 자료조사를 실시하며, 셋째 대상지 측색을 통해 기존 가로의 경관 색채분석을 시행하고, 넷째 설문을 토대로 설문 자가 기대하는 거리문화의 이미지를 분석한다, 다섯째 이를 토대로 거리문화 특성을 파악하여 경관색채 디자인을 제안한다.
공공 디자인은 공공의 사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에 객관적인 관점에서 관찰하고 분석하여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공공 디자인의 일환으로 합리적인 경관색채구현을 위해 이론고찰과 사례분석 등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거리문화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경관 색채를 제안하였다.
현재 대상거리의 색채를 측색, 변환하여 이미지스케일(Image scale)상의 포지셔닝(positioning)을 통해 대상지가 갖는 거리문화 이미지를 분석한 후, 설문을 통한 이용자들의 기대 이미지 분석을 토대로, 이미지 스케일(Image scale)상에 해당하는 형용사와 배색을 추출하여 색채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이 연구는 대상지의 거리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경관색채를 제안함으로써 지역문화 정체성(Identity)을 확고히 하고, 개발 정책 입안 시 준거의 틀로 활용하여 개성 있는 지역 색을 찾는데 기여하도록 하며, 나아가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계획으로, 이용자 스스로 참여하여 만들어 나가는 지역문화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1930년대 중반 이후 만주사변을 계기로 일제의 식량수탈정책으로 인해 농촌으로부터의 이농인구가 도시로 몰려들게 됨으로 당시 경성의 인구는 급격한 증가를 겪게 되고 주택문제가 심각히 대두되었다. 따라서 당시에 당면한 도시의 주택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주거지의 개발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때 등장한 것이 도시형 한옥이었다. 이런 역사를 갖고 등장한 도시형 한옥은 그 형식이 과거 우리나라의 주거문화를 지니고 있으면서 좁은 대지에 밀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도시형 주거라는 점에서 그리고 새로이 근대화된 주거지 구조 체계 내에서 형성된 주거환경이란 측면에서, 이전의 전통한옥과 비교해서 도시적 특성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현재까지도 우리의 주거문화를 담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런 도시형한옥은 근대화와 도시화를 거쳐 많은 문화적․경제적 변화를 겪어왔다. 이런 사회구조 속에서, 기존한옥은 변화하는 사회적 상황과 주거환경에 대응하여 증개축․신축을 통해 주공간 변형과 주생활변화가 이루어 졌다. 이런 일련의 변화는 사회․경제적 요인과 물리적 환경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거주자의 내적 요구뿐만 아니라 외부환경도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우리의 도시형 한옥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현거주자들이 주공간을 개조하고 변형하는 요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첫째, 내부공간의 변화요인으로는 해방이후 서구식 주의식, 주생활의 도입으로 서구식 공간규범이 유입되었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주생활양식이 변화하여 설비의 근대화, 주의식의 변화, 생활의 합리화 의식 고조로 주거공간을 크게 바꾸어 왔다. 또한 주생활양식이 점차 다양해져 다양한 주택평면유형이 생겨나고 이는 결국 주거형태의 개성화로 표출된다. 이런 변화를 수용하기에 공간이 부족하다면 거주자들은 공간확장을 통해 주요구를 실현시키려고 한다. 게다가 오랜 定住性으로 가족주기가 바뀌고 생활수준도 바뀌어 거주자의 욕구와 능력에 맞게 현주거공간을 적절히 융통성 있게 변화한다.
둘째, 외부공간의 변화요인은 공간과 생활방식 사이의 갈등으로 주공간에 대응하여 처마선이 있는 외부공간까지 실로 확장․활용하였다. 그리고 공간부족으로 마당을 내실화하는 적극적 개조행위가 이루어져 거실중심의 공간이 형성되어 주생활양식이 바뀌어 갔다. 또한 이런 변화로 인해 출입구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로 인해 단계적 영역흐름이 급진적 진입으로 형성되어 다소 불안한 주거입지를 갖고 있다. 또한 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마루(거실)중심의 공간이 형성되고 각 실이 개실화됨에 따라 마당 중심의 기능이 축소되어 현재 마당은 동선통로 위주로 바뀌었으며 길과 향에 대응하여 공적공간에서 주거내 진입에 변화가 발생하여 대문이 이중화되거나 진입방향이 변경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났다. 게다가 경제적 사정으로 용도변경이나 부분적 공간 임대를 통해 출입방식의 변화가 발생한다.
셋째, 한옥의 증개축 등 주거조정행위가 골목형에 따라 차이를 보이며 일어났으므로 그 요인은 다음과 같이 분석할 수 있다.
1) 필지면적에 따라 한옥의 증개축의 정도가 차이가 났는데 좁은 필지의 한옥은 적극적 증개축 행위가 많이 일어났고 좁은 주공간을 확장하는 방법이 벽을 따라 가는 확장과 마당을 실로 만드는 적극적 행위의 증개축 행위가 일어났다. 그리고 큰 필지의 한옥은 유지관리 및 보수행위가 더 많이 일어났다.
2) 길의 특성과 한옥의 증개축 행위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막힌 골목형과 루프형이 뚫린 골목형에 비해 더 활발한 증개축이 일어났다. 막힌 골목형과 루프형은 장소적 개방감이 커서 상호교류가 이루어져, 생활양식을 잘 알고 서로 비슷한 상황을 유지해나간다. 그에 반해 뚫린 골목형은 통과도로의 경향이 강해 개인화 및 집단적 영역성이 약해 밖으로 나와 서로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거의 없고 집안이나 마당에서 활동이 더 활발하였다. 이는 막힌형이나 루프보다 골목의 영역성이 보다 내부로 들어와 마당에서 개성적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길의 물리적 특성이 이웃 간의 커뮤니티에 영향을 미치며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공유된 기치관과 경험이 주택의 개보수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나타난 도시형 한옥의 내외부공간과 주생활의 변화특성을 분석한 결과, 여러 가지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속되는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안방의 가족생활중심공간으로서 지속성, 마루공간의 생활기능의 지속성, 한옥의 실구성방식의 지속성, 향에 대한 선호, 외부공간으로부터 대문간의 단계적 접근의 지속성을 들 수 있다.
이상과 같이 한옥주거공간의 변화특성과 지속성은 우리의 전통성을 반영한 주거계획시 그 특성을 반영할 수 있고 다양한 생활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주공간을 융통성 있게 변화해온 행위들은 주거공간의 적절한 사용의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으며 주거지계획시 일괄적인 街區와 길의 계획보다는 거주자들에게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도로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식기반사회, 정보화사회로 대변되는 21세기는 과거 남성 위주의 산업사회에서 벗어나 다양한 여성인력을 요구하고 있다. 가족형태의 변화와 가사노동의 감축, 생활수준의 향상과 여가의 증대, 산업화와 정보화에 따른 여성의 여가시간 증대 등은 여성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를 확대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여성의 재사회화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그간 학교에서 배웠던 정규과정의 기초적인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에 불충분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인력을 키워내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교육에 대한 욕구가 확대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본 연구는 여성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자 시행되었다.
본 연구는 연구 목적을 위해 서울 성북구에 소재한 성북여성회관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는 여성회원 206명을 대상으로 2002년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설문지를 활용한 조사를 실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210부 중 응답이 부실한 설문지를 제외한 206부를 최종분석 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WINDOW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 백분율 등의 분석을 실시하였다.
여성회관 이용자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특성 및 이용자의 일반적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과거 시행되어져 왔던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그 지역의 특성에 맞고, 여성회관 이용자들의 실제적 욕구에 기초를 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제공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 서비스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여성회관 이용자들에 대한 사후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여성회관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여성회관을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부대시설 미비와 교통불편, 그리고 무엇보다도 탁아시설의 확충·보완 등은 여성회관 이용자들에게는 절실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여성복지서비스가 다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여성회관은 실제로 여성사회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여성의 복지에 대해서는 미흡한 편이다. 취업창구라든가 여성 상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작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은 실제로 여성회관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섯째, 교육 수강료를 현실화시켜야 한다. 수강생들의 교육수준이 다양해지고 높아짐에 따라 여성을 위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수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종전과 같은 교육 수강료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질 높은 강사 확충, 부대시설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서울의 도시는 인구의 집중이 극대화되면서 도시의 확대가 필수 불가결하였다. 하지만 급속 성장으로 인한 결과 서울은 불균형한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소외된 계층의 지역은 점점 슬럼화 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러한 서울에 슬럼화 된 지역이 몇 군데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미아리 점성촌은 60년대 말에 남산에 집단거주하고 있던 맹인 점술가들이 이곳 논밭에 집단 거주하게 되었고,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해서 그 지역 주변의 낙후된 건물들이 개발되면서부터 미아리 점성촌은 도시 주변과 고립이 되기 시작하였다.
미아리 점성촌 지역의 슬럼화는 다른 지역과는 또 다른 특성은 두 가지 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첫 번째는 점성촌이라는 특이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 두 번째는 점성촌을 형성하고 있는 사람이 대부분 시각 장애인이라는 점으로 나누어진다. 또한 우리 사회는 시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보통의 사람들과는 다른 계층으로 인식되면서 시각 장애인은 고립된 소외계층으로 고립되어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은 미아리 점성촌이 돈암동 일대에 아이덴티티(identity)의 한 요소로서 지금까지 자리 잡고 있다고 본다.
본 연구에서는 이 지역의 독특한 문화라고 말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거주하는 점성촌의 외부공간을 건축적으로 계획하여 주변 도시지역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방법으로는 이 지역의 재개발을 통해서 시각 장애인들과 도시 주변과 교류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한다. 특히 이 계획안의 주안점은 시각 장애인과 주변의 지역주민들이 단절되어있는 것을 연계하는 방법으로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교류할 수 있는 외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상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안을 제시 하였다.
미아리 점성촌 재개발 계획에서 외부공간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서 시각장애인이 방향감을 가장 쉽게 인지 할 수 있는 후각, 촉각, 청각을 이용하여, 데마별 공간 개념으로 후각공간, 촉각공간, 청각공간을 계획하였다. 첫번째 후각공간에서는 간접적 치료 효과가 있는 특색 있는 향기(아로마 향기)로 구성된 식물 재배장을 계획하였다. 두 번째 촉각공간에서는 점자도서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및 바닥의 재질을 촉각적으로 분류하여 펀칭 메탈·나무·자갈로 구성된 길을 걸으면 다른 공간과 다른 바닥 재질로 인해 현채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세 번째 청각공간에서는 미아리 고개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시각 장애인에게 공간 유도를 하는 방법으로 사운드 스케이프(sound scape)를 이용하여 소음을 해결하고, 행사장에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계획하였다. 각각의 외부공간은 시각장애인이 철학관으로 혼자서 진입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도 외부공간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상호교류(intermix)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 이 지역의 슬럼화, 고립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을 알아보려면 도서관과 미술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다. 21세기에는 인간 삶의 가치를 바탕으로 한 문화 사회이다. ‘보다 더 인간을 위한’ 질적 성장으로 진보하게 되고 공공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다.
그중에서도 공공도서관은 책의 저장소만이 아니라 문화를 이용하는 곳이다. 그리고 공공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를 테마로 도서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주 이용자인 아동은 독서를 통한 지식 습득으로 건강한 인격형성과 간접경험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아동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바람직한 독서 습관이 길러지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오늘날 핵가족화와 더불어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출산율은 감소하는 반면에 사교육비는 증가하고 있으며, 현대에는 아이들의 정서적 불안 등으로 학교폭력, 왕따, 인성의 부재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 어린이도서관은 하나의 대안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교육 과제를 수행하도록 레퍼런스를 제공함으로 공공어린이도서관은 지속적인 안내자가 될 수 있다.
이런 순기능과 더불어 사회적 관심도 확대되어 2003년 이후 전국의 공공도서관들도 속속 어린이자료실을 신설, 확충하는 등 공공 어린이도서관이 전국적으로 증설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어린이도서관 건립 수요에 반해, 실 이용자 수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도서관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연구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도서관 역시 사람들 마음속에 감성적인 장소로 기억 되도록 해주는 브랜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인 서울시의 공공어린이도서관은 위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 많았지만, 자치구 소속의 행정기관인지라 상업적 기업브랜드 보다는 브랜드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인식이 다소 부족한 편이다. 이로 인해 개개의 어린이도서관 마다 고유한 개성과 정체성을 심어주는 통일된 로고를 사용 하지 않아 아이덴티티 디자인의 일관성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구대상이 도서관인 만큼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한 사인시스템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랜딩은 좋은 감정을 생성하도록 접촉점을 창조해 만지고 볼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므로 어린이 테마에 맞게 좀 더 친근해 질 필요성이 있다.
연구대상의 주 이용자가 어린이인 만큼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제안하며, 이와 연계하여 사인시스템을 개발하여 일관성 있게 브랜딩에 적용하고자 한다. 아이덴티티 디자인으로 적용한 브랜드의 개선·관리를 통해 지역 공공어린이도서관의 인지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아동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책과 도서관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양질의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현장답사, 설문지, 인터뷰, 인터넷, 전문 서적 및 연구 자료를 참고하였다. 세부적으로는 첫째, 공공디자인에서의 브랜딩의 역할로서 공공디자인의 정의와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사인디자인의 개념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어린이도서관의 개념과 특성을 조사했다.
둘째, 서울시의 어린이도서관 중 도서보유수 상위권에 위치한 6개관의 아이덴티티 디자인 등 브랜딩 현황을 분석하고, 대상선정 어린이도서관인 서울시 성북구 해오름어린이도서관의 현황을 조사한 후 참고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문제점 발견 및 브랜드 리뉴얼(Brand renewal)을 위한 디자인 방향을 설정했다.
셋째, 방문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 분석을 통해 연구대상 도서관의 이용자 선호 이미지를 압축했다. 선호 이미지 형용사를 가지고 키워드와 컨셉을 도출하며 이에 맞는 최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자 심벌의 형태, 타이포그래피, 색채, 레이아웃 등 조형적 구성요소를 고려하여 개발했다. 또한 아이덴티티와 연결하여 일관성과 다양성이 효과적으로 내재되도록 어플리케이션 디자인(Application System)을 제시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지역 공공어린이도서관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표현하여 제안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향후 본 연구를 바탕으로 좀 더 확장된 시각적 표현 연구와 적용 디자인의 개발을 기대한다.
본 논문은 ‘공간’은 물리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것이며 다양한 권력의 헤게모니 투쟁의 장 역할을 한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도시정책을 통해 나타나는 지배권력의 헤게모니적 통제 및 피지배계층의 동의의 과정을 연구한 결과이다. 특히 연구자는 자유시장주의의 긍정성을 강조하는 ‘뉴타운 개발’과 신자유주의적 글로벌화의 축적체제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마을만들기’의 두 정책이 실제의 공간에서 실현되는 과정을 분석하여, 도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지배・피지배 계층의 헤게모니 경합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에 관하여 연구자는 지배 권력이 도시정책을 통해 헤게모니를 장악하는 과정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대중이 도시정책을 수용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이며, 그 진행 과정은 어떠한가, 정책의 수용과정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지역문화는 존재하는가를 연구주제로 설정하였다. 또한 연구과정에서는 뉴타운과 마을만들기가 발생하는 배경을 신자유주의의 흐름과 관련하여 살펴보면서, 마을과 공동체로 대표되는 전통담론이 등장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는 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시민들은 발전 혹은 가치 등으로 대변되는 명분보다는 자신들의 삶의 필요 및 충족에 의해 지배 헤게모니에 대한 동의와 지지를 보냈다. 주민들은 뉴타운으로 대변되는 개발주의 이데올로기로 인해 공동체적 필요성을 느끼면서 ‘마을만들기’에 참여했지만, 그것은 대의명분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 주민들은 뉴타운 혹은 마을만들기 정책을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수용하고 변용시키면서 받아들였다.
둘째, 마을과 공동체는 특정한 과거의 사실이 아닌 헤게모니의 구축 전략이며, 실제 주민 공동체는 단일 화 할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뉴타운’에 거주가능 한 중간계급의 ‘계급적 공동체’이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실행하는 ‘공공의 공동체’였다. 또한 주민 주체의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그것은 공동체성에 대한 이해의 측면과 자기계발의 측면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났다.
셋째, 대항 헤게모니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성숙이 필요하다. 시민들이 충분하게 준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위로부터’시작된 마을만들기가 행정주도로 진행되면서, 시민사회 공동체가 발전의 가능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마을만들기 진행 과정을 정해진 규칙에 맞추어 진행하면서 지배 헤게모니가 내면화되기도 하였으며, 경제적 지원을 통해 자생력을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개별화되고 파편화된 경쟁의 시대에 공동체성의 회복을 ‘마을’단위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마을만들기’ 정책의 원칙이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현재의 우리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순에 기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마을’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한 ‘마을만들기’는 개발주의/발전주의적 시각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마을만들기 정책이 ‘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극복하는 주체적 시민’을 위한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보완점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재개발 이전과 이후의 삶의 질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그리고 거주민들의 개인적인 배경에 따라 삶의 질 변화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파악해 보기 위하여, 재개발의 유형으로써 최근 시행된 바 있는 뉴타운지역과 주택재개발지역 거주민의 삶의 질 변화 차이를 조사해 비교해 봄으로써 주택재개발 유형에 따른 거주민의 삶의 질 변화 차이에 대해서도 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은평뉴타운 지역과 서울시 길음6 재개발구역이며, 두 재개발 지역을 비교해 봄으로써 거주민 삶의 질을 만족시킬 수 있는 주택재개발 정책의 대안을 모색해 보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뉴타운이 재개발 보다 훨씬 규모가 크기 때문에 주민들의 기대가치와 행정목적에 부합된다고 연구되었다.
본 논문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재개발 시기별, 지역별, 전후비교 뿐만이 아니라 삶의 질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측면의 요인과 인구통계학적 현황을 배경변인으로 선정하여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설문조사 후 수거된 응답데이터를 통계전문패키지프로그램인 SPSS 19.0에 입력하여 대응표본 T검증과 독립표본 T검증 그리고 일원배치분산분석(One-way ANOVA)를 시행하였다.
분석결과, 전반적으로 뉴타운이나 재개발사업은 교육, 공공행정, 보건위생, 자연환경 등의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보이는 반면, 생활, 경제, 주민관계, 전반적인 만족도에 관해서는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이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뉴타운 지역과 주택재개발지역 모두 교육활동과 공공행정, 보건행정, 주민관계 등에서 삶의 질 변화에 차이가 확실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교육활동과 공공행정, 보건위생은 재개발(이주) 후의 만족도가 더 높고, 주민관계는 재개발(이주) 전의 삶의 질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 까지 조사되었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알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뉴타운과 재개발 계획에 있어서 반영되어야 할 점은 교통, 보건, 행정 등 에서는 더 많은 질적 양적 가치를 고려해야 하고 경제활동 주민관계 등 은 사업시행 전의 높은 삶의 질 가치를 유지하기 위하여 재래시장유치, 노인정, 유치원, 부녀회활성화 등 그 대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남·여 각 성별 주거생활 만족도와 고령자, 저소득자, 생활고 어려운자 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과 여건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대도시의 노후한 주택이나 근린으로 중상층 이상의 전입자 이주로 인해 기존 저소득층의 원점유자들이 주변지역으로 밀려나고 새로 전입한 이주자들로 인해 낙후된 근린이나 주택이 고급화 되는 과정 의미한다. 대도시 재개발과정에서 주거환경 개선과 더불어 지가와 임대료 상승 등의 원인으로 원거주자들의 빈민층과 노동계급의 재진입을 불가능하게 하여 도시공간변화와 인구이동이라는 현상이 함께 나타나는 도시문제이다. 위와 같은 젠트리피케이션은 더이상 서양국가에 머무르는 사회적 현상이 아니다. 최근에는 지방자체단체의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수단으로 인식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도시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결국 젠트리피케이션은 세계적인 도시현상을 넘어 우리의 도시구조를 변화시키는 패러다임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변화를 공간적으로 살펴보려는 시도는 아직 활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현상, 의미, 과정, 설명, 효과 등의 논쟁을 통해 사회·문화적 접근을 통한 해석이 연구의 주를 이루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뉴타운이라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저소득층의 거주자 이주패턴의 특징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주지역, 이주주택 등으로 스케일을 달리 적용하여 뉴타운이 일어나는 행정동의 이주 변화를 통해 거주자들의 주거선택공간의 패턴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뉴타운 사업을 정책주도형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정의하는 이유는 첫째, 뉴타운 정책이 아니었다면 중·저층 저소득 주거지에 오늘날과 같은 스케일의 광범위한 재개발이 일어나기 어려웠을 것이기 때문이며 둘째, 대부분의 뉴타운에서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들이 재정착하지 못하고 중산층 이상의 가구들로 대체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뉴타운사업 지역 중 시범 뉴타운에 해당되는 은평뉴타운과 길음뉴타운 지역을 사례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시간적 범위는 뉴타운 지정되는 해인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시계열로 이주패턴을 분석하였고, 이후 에이전트 분석에서는 이주대책 이후 대거 이주가 발생한 2004년을 기준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행정동 단위의 마이크로 정보를 활용하여 기존의 인구센서스 등의 통계자료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유입, 유출 정보를 함께 다룰 수 있었으며, 거주자를 하나의 에이전트로 구성된 모델을 이용하여 에이전트 방법을 통한 예측시뮬레이션을 구축하였다. 그 결과 이주지역의 특성으로는 뉴타운 정책지정 직후에는 가까운 행정동으로 이주가 활발하였고,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이주거리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방향의 패턴 또한 생활권을 중심으로 이주하려는 성향을 나타냈다. 이는 단순 물리적인 거리에서 해석하기보다 이주자들의 행태 등이 반영되어 이주가 이루어졌음을 나타낸다. 더불어 이주의 결과뿐만 아니라 시계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이주강도를 살펴보았다. 뉴타운 지정 직후부터 이주대책이 발표된 약 1∼2년 기간 동안 강한 이주 강도를 나타내고 이후 그 강도는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주 지역의 경우에도 시계열로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거지 정책을 반영할 경우 사업의 시기별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하였다.
이후 실시한 에이전트 분석을 통해 주변환경 변화값을 반영한 주거공간의 시계열 변화분석을 하였고, 이를 통해 계층별 주거지 분리현상이 더욱 심화됨을 알 수 있었다. 이는 뉴타운 개발 사업이 주변지역의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반증한다.
본 연구를 통해 전출자들의 이동범위의 시장상황, 조건들의 변화가 이주패턴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향후 정책적 젠트리피케이션을 통한 강제이주의 공간적 범위, 도시공간구보 변화를 예측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어: 정책적 젠트리피케이션, 전출, 전입, 이주패턴, 뉴타운, Agent analysis
본 연구의 목적은 아파트 주민들이 선호하는 조경의 중요도, 조경요소 등을 분석하여 향후 아파트 조경설계에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예비 자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2005년 살기 좋은 아파트 대상을 받은 성북구 길음동 소재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와 대림아파트, 삼성 래미안 아파트 단지 주민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각 단지별로 총 210부를 배부하여 200부를 회수하였으며 이 중 분석에 사용할 수 없는 20부를 제외한 180부를 표본으로 채택하여 이를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아파트 단지 조경에 관한 질문과 조경요소에 관한 질문으로 하였고, 일반적 특성에 관한 사항에서는 응답자의 성별, 나이, 직업, 학력, 소득 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많은 사람들이 조경의 중요성을 아파트 가격의 상승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조경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매우중요가 52.2%로 94명, 중요가 29.4%로 53명으로 나타나 결국 조경이 중요하다고 보는 주민의 수는 157명으로 전체의 81.6%에 달한다. 조경이 중요한 이유로는 95.2%가 아파트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조경에 대해서는 경관성(45.6%), 웰빙성(22.2%), 쾌적성(17.8%), 환경성(14.4%)순으로 나타났다. 친수공간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보통이라는 비율이 30.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매우선호' 26.1%와 '선호함' 28.9%를 합하면 선호의 비율은 55.0%나 된다. '선호하지 않음' 5.6%와 '전혀 선호하지 않음' 8.9%를 합하면 14.0%로 선호하지 않은 쪽도 많다는 것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대형 녹음 수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대상자의 68.9%가 매우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어 : 조경요소, 조경설계, 녹음수, 아파트단지, 선호도, 중요도
서울시 뉴타운사업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의 태동은 60년대 말 영동개발사업 이래 수도권재배치법 등을 통한 강북지역에 대한 역차별적 규제에 기인한다. 이후 강남지역으로 도로, 학교 등 집중적인 기반투자를 하며 인구이전을 촉진하였고 현재 지방세재원의 불균형과 맞물려 강남북 사이에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 구조가 고착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불균형의 심화는 결국 지역간·계층간 갈등의 불씨로 연결되어 시민통합의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시대에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당면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에 지역격차를 해소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강북의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뉴타운개발사업을 추진하여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 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뉴타운개발사업은 장점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길음 뉴타운 지역개발과 관련된 현황과 문제점을 바탕으로 뉴타운개발사업의 문제점을 점검해보고 외국의 신도시 및 도시재개발 사례를 통해 뉴타운 개발 사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그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흐름은 “제2장 뉴타운 정책의 이론적 고찰”을 통해서 뉴타운정책의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외국의 선진적 개발사례를 벤치마킹하였다. “제3장 길음 뉴타운사업의 추진현황 및 분석”에서는 가장 먼저 뉴타운사업을 시작하여 일부 입주를 하고 있는 길음 뉴타운사업의 분석을 통해 현황과 문제점을 도출하였다. “제4장 서울시 뉴타운사업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서는 서울시 전체의 뉴타운사업 문제점을 도출하여 발전방안을 제시하였다.
이상의 이론적 고찰과 사례의 비교분석을 통해 진행된 본 연구의 결과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기성시가지에 대한 대규모 재개발사업인 뉴타운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다음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환경친화적인 주거공간으로 개발되어야 한다. 미래의 도시는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도모하여 현재 누리고 있는 삶의 질을 더욱 향상 시키면서, 도시를 개발·관리하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것은 미래를 위해서 절대로 회피할 수 없는 과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다양한 도시개발의 기법과 제도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오랜 기간 누적되어 온 도시문제는 단기간의 정책이나 계획으로 모두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서울시는 재개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회·문화·경제 등 전 분야에서 세심한 배려와 검토를 하여야 하며, 선진적 도시개발 기법과 제도가 마련되도록 하여 국제적인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의 확립이 필요하다. 뉴타운 지역 내 투기억제방안으로는 우선 전매제한을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선매권제도를 도입하여 지자체가 재개발기금으로 원주민들의 입주권을 매입함으로써 부동산 투기성 거래를 차단하는 방법도 도입해야 할 것이다.
또한 서울시 뉴타운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원주민 재정착 및 생활안정대책을 통해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도시가 되어야 할 것이며, 민·관·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3섹터 방식의 도입과 u-City계획에 의한 미래형 도시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결국, 성공적인 뉴타운사업을 위하여 정부의 부단한 노력과 해당 주민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살리는 커뮤니티 중심, 그리고 미래의 도시기능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 본 논문의 핵심 요지이다.
유교적 관습 하에서 혈연을 바탕으로 한 친족 중심의 가족 구조와 관계는 강력한 사회적 규범이었지만 가족 형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확대가족보다는 부부와 자녀 중심의 소규모 핵가족으로 변모해 갔다. 일제강점기 신생활을 내세우면서 등장한 신가정은 전통적 확대가족에서의 세대 간 위계질서보다 부부 관계와 아동을 중요시하는, 하나의 사생활 단위가 되는 근대적 가족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일제강점기는 농촌을 떠난 인구가 도시로 모여들기 시작하면서 가구가 분화하여 가족의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 시기로, 1930년대에 이미 4인 이하의 핵가족 비율이 전체 가구의 3분의 1정도에 이르렀다. 자연히 과거 대가족 위주의 너른 주택은 새로운 가족 형태에는 맞지 않아서 여러 비판이 생기기도 했다. 이때 마침 도시에 활발히 보급되었던 개량 한옥은 채와 채가 거의 맞붙어 있어 분산되지 않았고 규모도 자그마하여, 문화주택에서의 상류 생활을 하지 않는 이상 도시로 진출한 소가족에게 꼭 맞는 주택이었다.
1962년 이후 정부의 강력한 공업화 정책 추진에 따라 도시인구가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택공급 확충의 필요성이 배가되어갔다. 이에 따라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정부는 도시지역에는 아파트 단지 개발을, 농촌지역은 주택개량을 중심으로 한 주택공급정책을 추진하였으며 이후 도시지역에의 아파트 단지 개발이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부흥하면서 2002년 서울시는 기존 재개발 사업 방식을 변경하여 뉴타운 사업을 강북 지역에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뉴타운 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은 강북과 강남의 개발 차이에 따른 지역 불균형 심화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사이 강북 지역은 인구와 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다. 이에 따른 정책으로 서울은 강남지역의 개발을 실시하는 동시에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던 강북 지역의 개발은 정책적으로 억제하였다. 그 결과 강남지역은 최신 시설과 계획적인 지역적 인프라가 구축되었으며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주거 및 상업의 중심지가 되었다. 반면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낙후 된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지엽적인 재개발 방식은 당시 강북구가 직면하고 있었던 주택 시설 노후를 비롯한 총체적 문제를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었다. 기존 재개발에서는 재개발 조합이 사업계획을 고밀도로 배치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기반 시설의 악화가 초래되는 것이 보통의 결과였다. 이에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을 시작으로 균형발전을 위한 뉴타운 계획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화려해 보이는 재건축, 재개발의 이면에는 주택노후도 등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여 개발의 실익이 없다고 보고 개발구역에서 제외시킨 지역을 뜻하는 ‘존치지역’들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존치지역’은 그 성격과 관리기준에 따라 ‘존치정비구역’과 ‘존치관리구역’의 두 가지 개념으로 그 특성을 구분할 수 있다.
‘존치정비구역’은 계획수립 및 지정 당시 재정비 촉진지구 지정요건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시간의 경과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촉진사업 요건에 해당할 수 있거나 촉진사업의 필요성이 강하게 대두되는 곳에 지정되는 구역이다. ‘존치정비구역’은 일반적으로 3년 이내의 시간경과에 의해 촉진구역 지정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별도의 관리계획이 필요한 경우 지구단위계획의 수립이 가능하며, 기반시설부담계획은 도시계획시설사업 또는 지구단위계획으로 확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존치관리구역’은 재정비촉진구역 내에 위치하지만 촉진구역지정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기존의 시가지로 유지 및 관리할 필요가 있는 곳으로 간주하여 지정된 구역이다. ‘존치관리구역’은 ‘존치정비구역’과는 다르게 향후 시간경과에 따른 촉진구역 지정요건의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지역이므로 재정비 촉진계획 수립 시 별도로 해당구역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해야하며, 필요시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또한 지정된 존치지역 중에서 지역 내의 기반시설이 부족한 경우 도시계획시설 사업을 통해 확충할 수 있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 개별 획지단위 및 획지 간 공동개발을 통해 건축행위가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단독주택지의 형성과 변화과정에 대하여 분석하고, 뉴타운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존치구역의 상대적 낙후성을 극복하도록 단독주택지의 변화에 적응 가능한 주거건축유형의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특히 1980년대 중반 이후 신축되기 시작한 다세대, 다가구 주택 위주의 필지별 개발을 대응하면서도, 일정 규모 이상의 세대수를 확보하여 도시주거로서의 현실성 있는 적정 밀도의 달성 확보가 이루어져야 하며, 다양한 오픈스페이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휴식과 소통을 제공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 비교분석을 위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단지가 아닌 보존자료가 남아있는 계획된 주거지역 중 대상을 선정하고
둘째, 서울의 주거지 형성과정에 대해 고찰하며,
셋째, 연구 대상지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하여,
넷째, 이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도시주택지를 위한 건축유형과 설계대안 제시를 시도하고자 한다.
이러한 근대도시 주거의 변화특성 연구를 통하여 서울시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도시주거지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특히 뉴타운 개발에서 발생하는 존치지역에 집중하여 단독주택지역에 적응 가능한 새로운 도시주거건축유형을 설정하는데 기본 자료로서 활용가능하기를 기대해본다.
2002년 서울시는 낙후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개발 방지를 위해 뉴타운 사업을 시작하였다.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서 비물리적 측면의 개선을 포함하는 통합적 개발방식이 요구되어 짐에 따라 뉴타운 사업은 단순한 주택 재개발의 관점에서 벗어나 도시재생의 개념을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도시재생이란 물리적인 시설 측면 뿐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까지도 고려하여, 쇠퇴하고 있는 도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도시 활성화 방안이다. 하지만 서울시 뉴타운 사업의 경우 기존의 재개발 사업을 토대로 진행됨에 따라 도시재생 관점에서 접근하기에는 일정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뉴타운 사업이 갖는 도시재생적 특성과 한계점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도시재생 개념 도입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길음뉴타운의 현황 분석을 통해 나타나는 도시재생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뉴타운 사업이 도입되면서 공원․녹지, 공공시설, 도로정비 등의 물리적인 측면에서 양호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사회적 측면이나 관리적 측면에 대한 개선은 미흡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개선이 이루어진 분야가 물리적 측면에 치중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추진 방식에 있어서도 환경정비가 전면 철거 방식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지역성 유지나 생활 개선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재생적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특성으로 분류되는 물리적 환경의 개선은 이루어졌지만 물리적 변화만으로는 도시재생적 특성을 모두 반영하였다고 볼 수 없다. 따라서 길음뉴타운 사업이 도시재생적 요소를 포함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 변화와 연계된 종합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둘째, 길음뉴타운에서 고려해 볼 수 있는 도시재생적 특성은 새로운 지역사회의 형성이다. 전무하였던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여 풍성해진 지역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환경을 마련하였지만, 낮은 원주민 재정착률에 기인한 신규 인구 유입으로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지역사회 환경이 형성되었다. 지역의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삶의 터전과 생활을 개선하기보다 자산가치 상승의 차원에서 이용되었기 때문에 실제적인 지역 거주민들이 주축이 되는 개발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길음뉴타운은 도시재생적 요소를 많이 포함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길음뉴타운에서 살펴볼 수 있는 도시재생적 특성은 삶의 질 향상이다. 물리적 환경 개선에 따른 향상보다는 지역의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등 구성원 스스로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삶의 질 향상이 이루어져야만 도시재생적 요소를 포함한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 길음뉴타운은 이러한 요소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살펴본 길음뉴타운 사업은 도시 재생적 특성에 비해 기존의 주택재개발의 특성이 많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도시재생을 지향하는 길음뉴타운 사업이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개선 방안을 제안할 수 있다.
첫째,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경제․사회․문화적 측면의 통합적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둘째, 천편일률적인 개발과 지역 구성원이 배제된 지역 공간만의 재구성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을 오랜 시간 유지해오던 구성원들과 지역의 역사성을 비롯한 고유의 특성에 적합한 정비방식이 도입되어야 한다. 셋째, 뉴타운사업으로 인한 공동체 해체와 이에 따르는 원주민 이주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넷째, 다양한 시설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권을 확대시켜야 하며, 필요에 따라 지나치게 광범위한 범위를 축소시키는 등의 광역단위에서의 전략적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섯째, 현재의 개발을 넘어서서 장기적인 유지․관리 측면을 함께 고려함으로써 보다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으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 및 인지도 조사가 부족하였고 특히, 길음뉴타운의 입주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든 사업의 특성이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뉴타운 사업을 도시재생적 차원에서 접근하여 나타나는 특성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도시재생사업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에 의의를 가지며 향후 진행될 뉴타운 사업의 계획과 추진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주요어: 도시재생, 도시재생사업, 뉴타운 사업, 서울시 뉴타운 사업, 길음 뉴타운사업, 길음뉴타운
본 연구는 뉴타운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원주민 재정착 제고를 위한 논문으로써, 선행연구를 토대로 재정착에 미치는 영향요인 및 앞서 제기되었던 제고방안을 알아보고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 중 준공이 완료된 길음,은평뉴타운 지구의 사례분석을 통해 물리적인 정비만이 아난 주민 참여를 통한 뉴타운 사업의 원주민 재정착관련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적 제언을 하는데 그 목적이 었다. 뉴타운 사업은 가속화되는 강남북지역 불균형의 해소와 개별 재개발로 인한 기반시설의 부족현상의 해결을 목적으로 2002년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05년「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뉴타운사업이 활발히 진행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뉴타운사업은 총 69 개 지구가 지정되어 았으며,그 중 서울시는 26 개 지구가 지정되어 었다. 뉴타운사업의 진행과정을 살펴보면 대부분 동시다발적인 지구지정과 전면철거형 정비방식으로 진행되고 았어 이로 인한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 중 원주민 재정작 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인삭되고 있으나 현재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뉴타운사업의 원주민 재정착률을 제고하기 위한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뉴타운사업 중 입주가 완료된 지구가 적고 현재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길음,은평뉴타운은 원주민 재정착률의 차이가 분명한 두 지역을 사례 지역으로 선정하여 사업개요,사업방식,개발매경,추진주체 등의 내용을 통해 두 지역의 특성을 도출하였다. 또한,원주민과 전문가의 설문조사를 통해 전면철거형 사업방식, 동시다발적인 사업의 진행, 공공의 재정적 지원미비, 기존 커뮤니티의 해제 등을 원주민 재정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한 연구의 결과는 뉴타운사업에 있어서 원주민의 재정착에 미치는 문제점을 사업방식,정책ㆍ재정적 지원,주민참여 및 커뮤니티관리의 부재 등을 주요 요인으로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점진적이고 순차적인 사업의 진행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조사 및 분석을 통한 전면 중지 및 취소, 저소득 세입자를 위한 재정적 지원, 원주민사전조사를 통한 지원방안의 구체화,커뮤니티 유지를 위한 원주민주거 단지의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하였다. 향후 연구과제로는 뉴타운사업에 대해 보다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원주민 재정착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또한 향후연구에서는 현재까지 꾸준히 논의가 되고 있는 원주민의 범위설정에 대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기준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강북은 지난 30년 동안 개발억제 정책 아래 차별적 도심규제와 기성시가지 정비가 매우 부족했던 반면에, 강남은 도시집중화 개발로 인한 부동산 자본과 자산계층이 집중되어 강남과 강북은 극심한 지역간 격차를 보이고 있다. 70년대와 80년대를 통하여 지속적으로 시행된 정부와 서울시의 강북 집중억제 및 강남 개발촉진정책이 오늘날 역 불균형의 문제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생활환경, 교육여건, 부동산가격 등의 불균형은 심각하여 최근에는 사회적 통합의 문제가 대두되기에 이르렀고, 서울의 강남·북 균형발전의 문제는 부인할 수 없는 당면과제가 되었다.
서울시는 1990년대에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되면서 강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간 격차를 인식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선회하였다. 지난 1998년 ‘서울시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함으로서 난개발의 대명사격이었던 기존 주택재개발사업을 문제점을 극복하고 재개발사업 추진에 많은 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였다. 그러나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에 의한 사업 역시 민간 위주의 개발이라는 속성상 악화되고 있는 서울의 도시환경 및 주거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하여 2002년 10월 ‘지역균형발전 추진계획’을 발표함과 동시에 뉴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뉴타운 사업을 통해 그간 강남에 편중된 개발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지역의 도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촉진하고 왜곡된 도시구조를 정상화시키고자 하였다.
뉴타운 개발사업은 통상적으로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성시가지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지칭하는 것으로, 지역별로 난립하고 있던 재건축·재개발 지역들을 하나의 포괄적인 사업지로 묶어 ‘선계획 후개발’ 방식으로 강북지역을 10년후 현재의 강남권보다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바꾸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시행되는 제반사업이라 말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02년 10월 사업유형을 크게 주거중심형·도심형·신시가형으로 나누어 길음·은평·왕십리 등 3개의 시범뉴타운 지구를 발표한데 이어, 현재까지 총 35개의 뉴타운 사업지구를 지정하는 등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뉴타운 사업이 발전적으로 지속되어야 한다는 전제 아래, 그간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갈등과 법·제도적으로 미흡한 부문을 고찰함으로써 뉴타운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해외 선진국의 사례와 길음뉴타운 사업대상지 주민의식 조사를 통해 서울시 뉴타운사업이 안고 있는 현실적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고령자 사회 등 피해갈 수 없는 미래사회를 차분히 대비해 갈 수 있도록 도시개발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는데 있다. 연구결과, 주민들은 기존 재개발 문제점을 고려할 때 뉴타운개발시 원거주민의 재정착, 강북지역의 역사·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개발,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향후 강북개발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적절한 개발방식과 충분한 재정확보, 공공기관의 조정과 리더쉽, 계획과정에 참여하는 전문가의 능력과 동참 등도 중요하다고 시사하였다.
결론적으로 뉴타운사업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와 미래의 개발욕구를 적절히 조화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위한 주민참여 개발 활성화, 원거주민·세입자 등의 주거 및 생계안정 도모, 집값안정을 위한 효율적 주택정책 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도심재개발을 위한 방안, 미래 고령자 사회를 대비한 뉴타운 재생대책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환경과 역사를 존중하는 시각에서 강북과 강남은 서로 다른 도시 이미지를 가지는 곳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강남이 현대적인 도시 및 주거공간으로의 발전이라면 강북은 역사, 환경, 문화가 공존하는 강남과는 다른 정체성을 갖도록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강남의 집값 폭등을 계기로 서울지역의 주택가격격차는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인식되었다. 이러한 원인 진단에 따라 강남 집값폭등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노후시가지 재개발을 적극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이러한 배경 하에 서울의 지역 간의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전략의 일환으로서 주거지역 환경개조를 위한 뉴타운사업이 추진되었다.
뉴타운 사업이 실제 진행되는 계획수립과정에 있어 공공, 민간, 주민이 개발이익에만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전면재개발방식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 근본적인 뉴타운 사업의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사례를 바탕으로 뉴타운사업의 주체별 개발이익의 배분정도를 파악해서 향후 뉴타운사업에서 고려해야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진행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뉴타운 사업이 실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및 과제의 도출과 전반적인 사업에 관한 평가는 선행연구와 이론고찰을 통해서 수행하였다. 둘째, 대상지인 길음 뉴타운 사업의 자료를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의 개발이익배분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단계별, 주체별 개발이익 측정 틀(모형)을 설정한다. 셋째, 분석의 틀을 바탕으로 대상지에 적용하여 개발이익 발생과정별 자료를 추출하고, 단계별 개발이익을 측정한다. 넷째, 측정된 단계별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시행 당시의 관련법인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의 규정에 따른 주체별 개발이익을 측정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향후 뉴타운 사업에 적용하게 될 “도시재정비촉진을위한특별법”의 규정에 따라 주체별 개발이익을 추정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법·제도에 따른 주체별 개발이익을 비교분석한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분석해 낸 주체별 개발이익의 결과를 중심으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개발이익 배분정도를 측정해보고향후 사업 추진시의 시사점을 도출한다.
이상의 분석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이 연구의 분석을 통해 도출한 분석결과는 기존의 법체계에 따라 길음 뉴타운의 단계별, 주체별 개발이익을 측정하는 과정의 결과와 새로 재정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에 따른 주체별 개발이익을 산출하는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 번째로, 기존의 법체계에 따라 길음 뉴타운의 단계별, 주체별 개발이익 측정 분석 결과는 첫째, 성북구 길음동의 아파트매매가격과 지가변동률 시계열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뉴타운 사업이 시행되기 전인 지구지정 이전부터 뉴타운 사업의 조짐으로 인해 길음동의 아파트매매가격과 지가상승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구지정과 개발계획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것 역시 아파트가격과 지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발이익의 주체별 총량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타운 사업 내에 재개발 구역에서는 입주시점의 개발이익의 상당부분을 새로 분양을 받은 주택피분양자와 토지소유자의 순으로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택피분양자의 1세대 당 개발이익은 뉴타운 사업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났고, 대형평형일수록 뉴타운사업이 주택피분양자의 개발이익에 미치는 영향력이 큼을 알 수 있다. 셋째, 공공의 개발이익은 입주시점에서는 135억~23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나, 공공의 개발이익은 조세의 형태로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후에 발생하는 개발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새로 재정된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에 따른 주체별 개발이익을 추정해서 비교분석 결과는 첫째, 기존 법체계나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을 적용할 때나 모두 주택피분양자들의 개발이익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을 적용하게 되면 개발이익 측면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는 주체는 공공과 토지소유자들이다. 따라서 공공측면에서는 기존의 법체계에 비해 더 많은 개발이익이 발생하고, 투자금액의 회수기간도 짧아지게 된다. 반면에 토지소유자 측면에서는 많은 개발이익이 공공으로 환수되게 된다.
서울특별시에서 최초로 시행한 뉴타운사업인 길음뉴타운이 공사를 끝내고 2005년 4월부터 부분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공사단계에 따라 주거환경이 변화한다는 측면에서, 이전의 공사단계와는 다른 주거 환경을 가지는 현 시점에서 길음뉴타운지역 및 인근지역의 아파트가격변화를 추적해 보고자 하였다.
부동산가격은 여러 요소들의 집합체이기 때문에 거리요소에 초점을 두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거리요소가 부동산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또한 널리 받아들여지는 사실이다. 따라서 공사단계와 개발계획에 따라 가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면서 독립변수로 거리요소에 중점을 뒀으며, 추가적으로 경과년수와 면적요소를 고려하였다. 또한 주거환경변화에 따라 아파트매매가격의 변화추이를 살피고자 했으며, 주거환경변화에 보다 민감한 전세가격에 대한 분석도 병행하였다.
결론적으로, 거리요소는 길음뉴타운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아파트매매가격에 부(-)의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면적요소의 영향력은 점차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감소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세가격을 분석해 보면 면적과 경과년수는 매매가격의 변화양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실수요자의 주거행태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해당시기와 해당지역에 전국적으로 많은 부동산정책들이 발표되었다. 따라서 뉴타운개발계획외의 다른 정책들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과,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무수한 다른 요소들을 배제하고 거리요소만으로 단순화 했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하지만 개발계획이 완성되는 시점에서 공사단계에 따른 가격요소의 변화를 추적하려 시도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의 주거중심시범 뉴타운인 길음뉴타운 내 공공시설 복합화에 관하여 거주민의 실질적인 욕구 사항과 실제 진행 되고 있는 공공시설에 대한 부분을 비교분석 하여 현재 지속적으로 개발이 되고 있는 뉴타운 내 공공시설에 대한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길음뉴타운 및 인근 지역 주민을 상대로 설문을 진행 하였고 그것을 통계적 측면의 회귀분석을 통하여 욕구사항에 대한 내용을 정립 하였다.
노후한 구도심의 재활성화를 통한 지역간 불균형의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서울특별시의 경우, 강남지역의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배려에 비해 강북지역의 개발은 상대적으로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민간기업 위주의 도시 정비가 개별적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과도한 개발이익을 위한 사업 추구, 인접 지역의 정비사업과 연계되지 못하는 물리적 주택 개량의 결과만 초래하였다.
서울시에서는 개별 사업 위주의 도시 재정비 사업에서 탈피, 서울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을 수립, 지원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뉴타운 사업이다. 뉴타운 사업은 도시구조의 정비뿐만 아니라 인간중심의 커뮤니티를 조성하여 21C형 고품질의 주거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뉴타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의 모습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뉴타운 계획에 있어 물리적, 환경적, 도시관리적, 경제적, 사회적 및 정책적 측면에서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현재 사업 진척도가 가장 빠른 길음 뉴타운을 연구사례로 선정하고 계획요인에 대한 전문가와 주민 간 중요도의 차이, 원주민과 이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추진 예정인 뉴타운 사업에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대분류 항목에 있어서는 전문가 그룹과 주민 그룹의 생각하는 계획요인의 모든 항목에 있어서 차이가 발생하였다. 반면, 중분류 항목에 대해서는 두 그룹의 인식의 차이가 있는 항목이 76.5%를 차지하였으며, 인식의 차이가 없다는 항목도 23.5%로 나타났다. 반면, 소분류 항목에 대해서는 두 그룹의 인식의 차이가 있는 항목과 인식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은 항목이 각각 50.0%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세부항목일수록 전문가 그룹과 주민 그룹 간에 의견 일치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뉴타운 계획이 전문가 그룹과 주민 그룹이 공감하여 추진되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사안에 대하여 상호 의견 수렴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뉴타운에 거주하는 주민 중 원주민과 이주민의 만족도 차이를 분석해 보면, 조사된 24개 문항 중 이주민보다 원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항목이 17개 문항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원주민이 이주민보다 뉴타운 사업과 관련하여 만족도가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는 원주민의 경우 뉴타운 사업을 통한 생활환경 변화에 대하여 이주민 보다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논의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근거로 향후 뉴타운 사업의 바람직한 개발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안에 대한 깊이 있는 고려가 필요하다. 첫째, MA의 역할 확대를 통한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러한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뉴타운 사업에 대한 평가, 발전 방향의 모색을 위한 냉정하고 종합적인 평가를 폭 넓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환경친화적 계획을 통한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를 확보해야 한다.환경친화적인 계획을 위해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녹지면적의 절대적 확보 등이 필요하다. 인간 중심의 커뮤니티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간의 연대의식과 심리적인 연대의식, 소속감 및 공동된 가치의 공유가 가능한 계획적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주민참여 제도 개선을 통한 주민 중심의 뉴타운 개발을 지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협의회가 계획의 초기단계부터 참여하면서 개발의 사업성뿐만 아니라 공공성, 완공 후의 유지관리 계획에 이르는 보다 발전된 주민 참여의 방안이 요구된다.
넷째, 다양한 도시민 계층을 고려한 다양한 주택 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저소득층 및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해서 다양한 주택 계획을 통해 재정착을 유도해야 하며, 저소득층의 뉴타운 사업지구에 재정착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다섯째, 투기방지 및 민관협력을 통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투기 발생은 지가의 과도한 상승으로 뉴타운 사업 실현에 저해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공공부문의 개입을 통하여 개발이익이 해당 지역에 재투자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공공의 다양한 차원에서의 관리를 통한 민간부문의 참여가 동반되어야 한다.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활용은 뉴타운 사업을 통한 일거리 창출과 경기부양의 효과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 원주민의 낮은 재정착은 지역공동체문화 붕괴, 저소득층 빈곤의 악순환으로 인한 저소득층 주거안정의 문제로 이어진다. 따라서 국민임대주택기금 등을 통한 지원 등 공공부분 역할 확대와 함께 원주민의 소득수준에 맞는 주택의 공급이 필요하다.
향후 뉴타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기존 주택 개량에 치우친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는 분명한 차별성을 두어야 한다. 이러한 차별성을 위해서는 거주하는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능의 도입 및 시설의 확충이 전체 사업지구 관점에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은 구한말 개항과 갑오개혁 및 기독교의 유입으로 본격적으로 근대화가 시작된다. 근대화로 인한 도시로의 인구 집중은 한옥의 밀집화와 대량생산에 대응한 도시형한옥을 만들어 냈다. 인구 집중에 대한 주택 정책은 계속되었지만 주택공급량은 인구증가량을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고, 이에 따른 불량주거지는 계속 존재해왔다.
집을 짓는 것은 단순한 개인적 차원을 넘어서 전체적인 사회, 경제, 기술, 정치와 같은 관념들이 상호작용에 의하여 특징 지워지는 문화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또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서민주택은 자본가들이 서구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반면, 생활방식 자체에 전통적인 요소들은 한 번에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면배치라든가 형태 등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이런 서민주택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단절을 극복해 전통민가와의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불량주거지와 노후주거지에 남아있는 서민주택을 중심으로 사회․문화적 변화에 주거환경이 대응한 공간구성방식을 분석, 이를 비교하고, 분포와 현황을 파악하였다.
2장에서는 구한말, 일제강점기, 해방이후로 시기별로 나누어 서울의 근현대 건축의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았다. 구한말 개항부터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공간구성방식으로 전환과 공공건축에 외세가 우리나라에 준 영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또 산업화 도시화로 인한 도시인구 밀집에 정부와 민간의 주택 대응에 대해 알아보았다. 또 조사대상인 서민주택의 특징에 대해 서술하였다. 도시형한옥은 그 원형인 전통한옥과 도시형한옥의 전반적으로 기본이 되는 상품화, 중부형민가, 문간채의 차가(借家)등의 특징을 숙지하였고, 서민주택은 그 원형이 되는 토막집과 토막집과 같은 불량주거지에 대한 영단주택의 정책을 알아보았다.
3장에서는 “길음뉴타운“ 과 ”북아현뉴타운“에 남아있는 조사대상 주택의 분포를 통해 서민주택의 도로와의 관계, 주택정책이 미치지 못한 서민주택지역의 현황과 건축물 대장, 토지대장, 실측을 통한 무허가 정도를 분석하였다. 이에 앞서 노후주택에 대한 서울시의 정책적 대응과 시책 그리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행정․재정적 조치들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가를 간략하게 기술하였다.
4장에서는 서민주택을 도시형한옥과 간이주택으로 나누어 사회․문화적 변화에 주거환경이 대응한 공간변화특성을 분석, 이를 비교하였다.
이상과 같이 현재 대장상에 남아 있는 기록과 실측을 통한 조사를 비교 분석해 보았다. 서민주택의 대부분은 무허가이거나 무허가 면적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간구성방식의 변화는 대부분 평면확장이나, 부수입을 위한 셋방이나 상점 등으로 용도를 변경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건축물 조사 대상에서 일반적으로 제외되고 있는, 재개발정책의 지구수복화로 그 기록도 제대로 남기지 못한 채 무차별적인 철거에 직면한 서민주택에 관한 연구이다. 주류가 아닌 비주류 또한 이 시대를 나타내고 있는 지표로 인식되어 계속적인 연구가 있었으면 한다.
본 논문은 서울 돈암동에 소재한 흥천사의 조선후기 불교조각을 연구한 것이다. 조선 초에 조성된것으로 추정되는 천수관음보살좌상은 별도의 논문에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제외하였다.
흥천사의 주불전(主佛殿)인 극락보전에는 목조여래좌상, 목조보살좌상, 천수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목조본존불상과 우협시로 봉안된 목조보살좌상은 16~17 세기에 서로 다른 곳에서 조성되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천수관음상은 조선 초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본존불로 봉안된 여래좌상은 경상북도 문경에 있었던 오정사(烏井寺)에서 옮겨온 불상으로 추정된다.
관음전에 봉안된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남순동자상 및 해상용왕상은 1701 년에 조성된 것으로, 전북 임실 사자산 적조암이 원 봉안처이고, 조선후기에 흥천사로 옮겨진 상들이다. 남순동자상과 해상용왕상은 관세음보살상과 함께 조선후기 불화로도 조성될 만큼 유행했던 도상이기 때문에, 관음보살의 협시로 동시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명부전에는 지장삼존상과 시왕을 비롯한 명부 권속이 총 27 구 봉안되어 있는데 1873 년의 개채기(改彩記)가 남아 있다. 조각의 기법으로 보아 17 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했으며, 현 명부전이 1855 년에 건립되었기 때문에 1701 년작 관세음보살상과 함께 적조암 또는 전라북도의 어느 사찰에서 이안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흥천사 노전(爐殿)의 석조 약사여래좌상·아미타여래좌상·지장보살좌상은 왕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약사여래좌상은 1829 년에 조성되었으며, 아미타여래좌상과 지장보살좌상은 1829 년에서 1847 년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논문에서는 노전에 봉안된 3 구의 석조 불교조각상의 명칭과 조성 연도를 복장(腹藏) 조사를통해 밝힐 수 있었다. 또한 흥천사는 조선초기부터 조선 말기에 이르기까지 왕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었음을 조선후기 불교 조각을 통해서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초등학교 옥외공간은 어린이의 가장 가까운 생활공간이자 교육공간이다.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의해 초등학교 옥외공간의 새로운 역할과 방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어린이의 시선과 요구에 맞춘 공간 조성은 미비한 실정이다.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의 구체적이고 다양한 요구를 담아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이러한 아동참여디자인 과정의 도출과 적용 과정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옥외공간의 아동참여디자인 과정에 의한 설계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관련 연구 및 관련 법규의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아동참여디자인 과정 모형을 구축한 후, 서울 돈암초등학교 옥외공간 설계에 적용하였다. 스스로의 의견을 제안하고 표현하는 데에 미숙한 어린이가 쉽게 참여디자인 과정에 참여하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흥미로운 도구와 게임 방법 등을 포함하여 디자인 과정을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아동참여디자인 과정은 흥미유발 및 대상지 인지단계, 기대파악 및 표현단계, 계획요소도출 단계, 공간구상 및 공간배치단계, 의사결정 및 최종계획안 도출단계 등의 5단계로 구성된다. 이러한 과정을 서울 돈암초등학교 옥외공간의 계획 및 설계 과정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참여자 중심의 설계와 전문가 중심의 설계는 그 디자인 목표가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결과물보다는 디자인 과정에 의미를 두고 가시적으로 보이는 물리적인 디자인의 개선뿐만 아니라 공간에 내재되어 있는 비물리적인 디자인의 개선을 기대한다. 즉, 참여디자인 과정을 통하여 시설물 개선 및 배치계획 제안이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참여와 관심이라는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선하여 어린이가 바라는 초등학교 만들기의 초석을 만들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옥외공간의 실제 이용자인 어린이의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아동참여디자인 과정을 도출하여 과정 모델의 형태로 제시하였다는 점과 이 과정을 대상 초등학교 옥외공간에 적용하여 설계에 반영하였으며, 이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에 대한 참여의식과 주체의식,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고양시킴으로써 어린이가 주체가 되는 초등학교 옥외공간을 조성하였다는 점에 의의를 둔다.
도시재생정책에서 주민참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본 연구는 주거지 재생사업의 사례분석을 통하여 이해당사자간의 협력 또는 갈등의 역동성을 분석한다. 구체적으로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소재한 길음동 소리마을의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사례분석한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 및 주거지재생, 협력적 거버넌스와 관련된 문헌연구 및 심층인터뷰(주민, 지자체, 전문가)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협력의 초기조건에서 행정기관의 역할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사업에 대한 주민의 이해부족과 협력의 선례가 없었다는 점은 사업 초기, 행정기관과의 갈등을 야기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행정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하고, 사업을 통해 슬럼화예방 및 주민화합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인센티브를 확인하는 것이 초기조건에서 중요하였다. 둘째, 협력의 과정에서 반복되는 만남과 이를 통한 신뢰구축이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반복되는 만남은 주민과 행정기관의 공유된 이해를 확인하게 함으로써 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기여하였다. 셋째, 제도적 설계에 있어 법제적 지원이 부족하였다는 점과 투명한 재정운용의 결과를 실시간으로 주민에게 공지하지 못했던 것은 향후 사업에서 개선되어야 한다. 이는 주민으로부터의 신뢰 감소 및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넷째, 행정기관이 아닌 주민이 사업내용을 결정하고 이를 행정기관이 보조함으로써 주민의견을 적극 수용하고자 노력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길음동 소리마을의 사례는 기존의 서울특별시에서 이루어졌던 지자체장 중심의 도시재생사업과 달리 주민과 전문가・행정기관의 협력이 주거지재생에서 효과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행정기관과 주민이 서로를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여기고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교류를 통해 소통과 유대 관계를 지속해야 함을 보여준다.
수국사에는 1907년에 일괄 조성된 불화 6점과 1908년에 조성된 괘불화 등 7점의 불화가 전하고 있다. 현존하는 불화는 1907년에 제작된 6점과 1908년에 제작된 掛佛畵 등 총7점에 불과하지만, 1907년에 大雄殿 上壇幀ㆍ大寮 上壇幀ㆍ靈山幀ㆍ獨聖幀ㆍ七星幀ㆍ九品幀ㆍ中壇幀ㆍ甘露幀ㆍ山神幀ㆍ神衆幀(2)ㆍ現王幀ㆍ竈王幀 등 13점의 불화가 일괄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 불화들은 조선 왕조 최말기 때의 작품들로서 왕실의 후원에 의해 皇帝와 皇太子, 皇太子妃, 皇貴妃, 義親王, 義親王妃, 英親王의 안녕과 천수를 기원하며 제작되어 왕실불화의 호화로운 양식을 잘 보여준다. 거대한 화폭에 그려진 불화는 그 규모 뿐 아니라 화려한 金泥의 사용과 뛰어난 양식 등으로 볼 때 가히 조선말기 불화를 대표한다. 도상적인 측면에서 볼 때 수국사의 불화는 19세기말 서울, 경기지역 불화의 도상을 대부분 답습하고 있어 전통의 계승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기적 양식을 보여준다. 물론 이러한 특징은 비단 수국사 뿐 아니라 19세기후반 서울, 경기지역 불화의 대체적인 특성이기도 하지만, 수국사의 창건과 불화제작은 왕실에 의해 대규모로, 또 드물게 이루어진 불사였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은 상당했을 것이다. 화면을 2단으로 나누어 상단에는 보살과 제자 등을 배치하고 하단에는 사천왕을 강조하여 그린 아미타여래도는 이 불화보다 한 달 늦게 조성된 불암사 대웅전 아미타불화(1907년)에 그대로 계승되었으며, 극락구품도의 구도는 興天寺 極樂九品圖(1885년), 興國寺 極樂九品圖(19세기말), 奉元寺 極樂九品圖(1905년) 등 19세기말~20세기초반 서울, 경기지역에서 유행한 구품도와 동일한 구도를 보여준다. 또 구품도와 같은 화면분할식 구도를 보여주는 16나한도는 1897년 慶船 應釋이 出草하고 普庵 肯法, 梵華 潤益 등이 함께 제작한 불암사 16나한도의 도상을 거의 따랐으며, 현왕도는 1905년에 제작된 봉원사 현왕도를 가로로 조금 넓게 확장하여 그렸다. 수국사 불화는 당시 서울, 경기지역에서 유행하던 불화양식을 충실하게 받아들여 그 위에 왕실발원 불화의 화려함과 정교함을 더하여 만들어졌다. 또한 수국사의 불화에서 주목되는 점은 구한말 가장 대표적인 불교후원자인 姜在喜와 그의 아버지 姜文煥이 주축이 되어 행한 불사였다는 점이다. 1895년 명성왕후 시해사건, 1896년의 俄館播遷, 1897년 大韓帝國 성립, 1905년의 乙巳保護條約, 1907년 헤이그밀사사건 등으로 이어진 숨 가쁜 조선말기의 정국 속에서 이루어진 수국사의 창건과 불사는 왕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료들의 동참으로 이루어진 조선말기 최대의 불사였다. 거대한 화폭에 眞彩色과 金泥를 사용하여 호화로우면서도 뛰어난 양식을 보여주는 수국사의 불화는 전통불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품이자 불행한 국운을 불교에 의지하여 타개해 보고자 했던 조선왕실의 불사후원에 의한 마지막 작품이라는 점에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사후설계평가 중 도시환경에 대한 이용자디자인평가(PDE)의 방법을 기초로 하여 2001년 조성사업이 완료된 성북구 ‘참살이길’을 대상으로 가로의 보행환경 분석 및 경관분석을 실시하고자 하였다. 가로공간 및 가로경관, 보행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평가지표들을 종합하고, 이를 활용하여 물리적·심리적·행태적 현황분석을 실시하여 현재 대상지에 대한 시사점 및 문제점들을 도출하였다. 또한 문제점 해결방안 및 설계안을 가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보행공간 설계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문헌조사, 실측조사, 설문조사, 관찰조사 등을 통하여 진행되었으며, 걷고싶은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된 시점인 2001년 6월과 2008년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하여 개별공시가의 변동률을 살펴보는 등 포괄적인 접근을 시도하였다.
가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보행환경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경관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는 것은 가로 및 보행 공간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목적은 이용자 디자인평가(PDE)의 방법을 기초로 한 가로‧보행 공간 평가 방법 도출 및 후속사업을 위한 방향제시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층 노후 주택이 빼곡히 들어서 있는 장위뉴타운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위뉴타운은 지난 9월 신길뉴타운, 종로 세운상가 일대와 함께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에 따른 시범지구로 지정돼 사업에 한층 탄력이 붙고 있다. 서울시 16개 뉴타운 중 면적이 가장 넓은 장위뉴타운을 찾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안암동 1·2가 일대의 도시한옥 주거지 및 내외부 공간 변화를 통해 현재 도시한옥의 변화양상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한옥이 지속 가능한 주거유형으로 유지되기 위해 요구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도시한옥은 근대기 도시지역에 우리의 전통한옥의 특징과 조영원리를 기반으로 도시조직과 환경을 고려하여 건축된 새로운 주거유형이다. 따라서 대량공급, 분양, 규격화된 건축재료의 사용 등 근대기 주택으로서의 특징을 담고 있다. 이후 도시한옥에서는 다양한 변화의 양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한옥이 여전히 생명력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건축유형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지만 다른 한편 도시한옥으로서의 원형과 특징을 잃어가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조사지역의 도시한옥 평면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먼저 물리적 변화에서는 공간의 윤곽변화, 마감재료, 평면구성의 변화로 정리할 수 있으며, 실의 기능 및 성격의 변화에서는 물리적 변화에 따른 실들의 재배치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은 도시한옥이 현대 주거의 한 유형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적 혼합의 개념과 사회적 혼합단지의 등장배경을 알아보고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사회적 혼합단지 내의 분양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간적 차별을 연구함으로써 사회적 혼합단지의 문제점 극복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지역은 성북구 길음동 일원인 통칭 길음 뉴타운이며, 길음 뉴타운 중에서도 임대아파트 비율이 높은 세 곳, 길음3구역, 길음7구역, 길음9구역을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사회적 혼합은 임대주택단지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로 생긴 저소득층의 사회적 배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장하였지만, 물리적 요인만을 고려한 통합으로 실질적인 사회적 혼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길음 뉴타운 역시 많은 공간적 차별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임대아파트 거주자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따라서 진정한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양과 임대아파트의 이질성을 최소화하고, 공동주택대표회의와 같은 공동체를 형성해야하며 마지막으로 모든 이웃을 따뜻한 마음으로 포용할 수 있는 자세를 통해 바람직한 사회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기업이 파트너십을 통해서 어떻게 경제적 가치와 복지 가치를 창출하는지를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업을 사례연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분석결과, 사회적기업의 가치창출 모형은 ʻ복지전달을 위한 사회적 기업ʼ, ʻ가치네트워크에서 역할 분담ʼ, ʻ협력과 파트너십ʼ, ʻ㈜살기좋은마을의 경제적 성과와 복지성과ʼ의 네 가지 범주를 보여주었다. 택배업무와 같은 고객과 고객을이어주는 사업을 영위하는 사회적 기업을 가치네트워크를 통해 분석할 수 있다.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함께설립한 사회적 기업은 사회복지관의 한계를 넘어 지역사회에 복지를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이해관계자들은 사회적 기업의 가치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복지관, 그리고 지역사회의 이해관계자들과의 파트너십은 사회적 기업의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갈등은 상호 신뢰와 대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사회적 기업은 지역사회에서 경제적 가치와복지가치를 창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사회적 기업 ㈜살기좋은마을의 가치창출 특징과 사회적 기업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기업과 종합사회복지관의 가치네트워크 구축과정에서 가치창출 분석이다.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임대아파트 지역의 택배 비즈니스를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를 사례연구방법으로 분석했다. 예비사회적기업 ㈜살기좋은마을과 길음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복지재단 실무자들을 면접하고, 관련 문헌을 수집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경제적 가치창출활동과 사회적 가치창출활동은 상호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다. 둘째, 지역 내 활동주체들의 연합체 결성이 가치네트워크의 원천이 된다. 셋째, "네트워크 계약과 촉진’ 활동이 ‘서비스 제공’ 활동을 위한 자원을 제공한다. 넷째,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 활동이 ‘네트워크 계약과 촉진’ 활동을 유지시킨다. 학술적 함의는 가치네트워크 모델을 사회적기업과 비영리조직 분석에 적용한 점이고, 실천적 함의는 사회복지를 위해서 지역 내 네트워크 구축전략이 유의미함을 확인한 점이다.
이 글은 전통 민간신앙의 한 분야인 맹인 점복의 역사를 통시적으로 살펴보고 현대 사회에 있어 맹인 점복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직업재활이라는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소멸되어 가는 문화전통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맹인 점복업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그 방향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였다.
먼저 맹인 점술이 오랜 역사를 지닌 우리 문화 전통의 한 부분임을 논증하기 위해 맹인 점술의 유래에 대해 고찰하였다. 손진태 등에 의해 고려 중엽으로 추정되어 온 맹인 점복가 盲僧의 유래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논의되지 않았던 일본 盲僧이 이미 8세기 이전 규슈 지방에서 讀經과 逐鬼, 점술의 역할을 수행해온 사실을 소개함으로써 한중일 맹인 점복의 전파 경로에 대해 되짚어보고 한반도 맹승의 기원이 고려 이전 고대시대까지 소급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다음 선행 연구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국가 차원의 보호 정책에 의해 맹인 점복가가 관상감 등의 관직에 등용되어 활약한 사실과, 조선조 맹인집회소인 明通寺, 盲廳을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맹인 점복가들의 활동상을 재조명해 보았다. 또한, 개화기와 일제강점기로 대변되는 근대시기 맹인 점복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인식되고 또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신문 일간지 등의 매체를 통해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현재 단절의 위기에 처해 있는 맹인 점복의 현황을 살펴보고 문화전통의 계승과 시각장애인 재활이라는 차원에서 맹인 점복을 지원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성북구 동선동에 밀집해 있는 시각장애인 점성촌의 사례와 맹인역리학회에서 주관하는 맹인 역학 양성 교육 현장을 탐문 조사한 사례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성북구 장수마을을 사례로 마을만들기 추진단계별 로컬거버넌스의 형성과정을 살펴보고, 마을만들기 실천을 위한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서 마을만들기의 추진과정을 초기단계, 성숙단계, 발전단계로 구분하고, 마을만들기의 로컬거버넌스 분석요소를 사회적 요인, 지역적 요인, 제도적 요인 등의 환경요인과 주요 행위자, 상호작용, 연계구조 등의 네트워크로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주요 행위자들이 마을만들기 추진단계에 따라 급격하게 증가되며, 주도집단이 추진단계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였다. 또한, 마을만들기가 추진되면서 행정과 마을주민과의 관계구도가 상호갈등 관계에서 상호협력의 관계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마을만들기가 추진되면서 협력적 거버넌스의 관계를 형성하는 주요 행위자들이 증가되었다.
마을만들기의 추진과정에서 주요 행위자간 로컬거버넌스 형성과 마을만들기의 실천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을만들기 및 마을주민에 대한 행정의 변화가 마을만들기에서의 로컬거버넌스 형성에서 중요하 다. 둘째, 지역에서 마을리더 및 주민협의회를 적극적으로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지원과 주민역량강화 교육이 필요하다. 셋째, 지방자치단체장의 마을만들기에 대한 관심과 의지는 마을만들기에서 참여주체간 로컬거버넌스 형성에 중요하게 작용한다.
본 연구는 성북구 장수마을을 사례로 마을만들기 추진단계별 주민자치의 실천과정을 살펴보고, 마을만들기를 통한 주민자치 실천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주민자치의 실천과정을 초기단계, 성숙단계, 발전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장수마을 마을만들기의 추진단계에 따른 주민자치 실천을 위해 다채로운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공동체 활동들이 전개되었다. 또한, 초기단계에서는 대안개발연구회이던 것이 성숙단계에서는 동네목수로, 그리고 발전단계에서는 주민협의회로 주민자치활동이 강화되었다. 마을만들기에서 주민자치의 실천에 대한 시사점은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주민자치 역량이 강화된다. 둘째, 주민자치를 위한 공간 확보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와 주민자치의 실천을 위해서 중요하다. 셋째, 주민협의회가 주최하는 운영위원회와 주민총회를 개최함으로써 주민자치를 실천할 수 있다. 넷째, 지속가능한 주민자치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마을기금과 주민협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성북구 장수마을을 사례로 마을 만들기에서의 공동체 성장과정을 살펴보고 마을 만들기에서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를 위해서 공동체 성장과정을 참여활성화 단계, 공동체성구비 단계, 준주민자치적 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장수마을에서 진행되고 하는 마을 만들기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마을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었다. 또한, 공동체 성장단계에 근거한 장수마을 만들기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결과, 마을 만들기에서의 공동체는 반드시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순차적으로 형성 또는 성장되는 것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 만들기에서 공동체 형성의 시사점은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마을의 작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마을의 공통된 문제의식을 통해서 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었다. 즉, 주민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장수마을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작용하는 매개체로 작용하게 되었다. 둘째,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동체를 회복하고 성장시킬 수 있었다. 마을 만들기를 실천함에 있어서 실제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관여할 수 있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셋째, 마을 만들기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필요하다. 마을 만들기에서 공동체 형성은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넷째, 마을 만들기에서 공동체는 다양한 주민모임을 통해서 형성되고 있었다. 장수마을 사례에서도 주민들은 여러 형태의 소모임을 만들고 주민들 간에 소통과 상호교류를 가지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소모임을 통한 공동체 형성은 점점 소모임 이상의 활동들로 확장됨으로써, 마을 주민들의 참여와 결집력이 증가되었고 그에 따라서 공동체가 성장하게 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