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1995년
작품 · 문학
『문예중앙』 1995년 여름호에 실린 단편소설로, 미아리 산동네가 화자가 어린 시절을 보낸 장소로 등장한다. 화자는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의 자전거를 몰래 타고 가져다 놓는 자전거 도둑이 생겼음을 알게 되고, 그 자전거 도둑은 위층에 사는 여자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어린 시절 화자의 아버지는 동네에서 구멍가게를 하셨다. 아버지는 동네의 큰 상회에서 물건을 받아와 판매하셨는데, 물건을 떼어오던 상회 주인과의 마찰로 자신 앞에서 굴욕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탈리아 영화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과 자신이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한편, 윗층 여자도 화자에게 어린 시절 자신과 친오빠 사이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화자는 여자가 영화 『자전거 도둑』의 도둑처럼 자전거를 훔쳐 타는 이유를 알게 된다.
길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