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현대
- 시기:1956년 06월
- 주소:서울특별시 성북구
- 불제弗薺! 아득하게만 생각되던 파리가 막상 와놓고 보니 그렇게 멀지도 않구려. 또 이렇게 조용한 화실에서 새 소리까지 듣고 있으니 도무지 파리 같지가 않고 꼭 성북동 연장 같기만 하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133쪽김환기가 윤효중에게 보내는 편지글의 서두이다. 그는 윤효중의 호를 부르며 친근감을 나타내며 파리에 도착한 소감을 적는다. 그는 막상 와서 보니 파리 같지 않고 성북동의 연장같다며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후의 내용을 보면 화실 근처에 있는 뤽사브르 공원의 풍경과 책에서만 보았던 카페 구폴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윤효중도 파리에 오라고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