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40] 선잠단에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현대적 공간으로, ‘카페 선잠’
- 최근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하여 여러 상품이나 콘텐츠로 개발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0원 주화에 경주 불국사 다보탑(국보)이 그려져 있음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경주 십원빵’이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겠죠. 지역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십원빵은 현재 대표적인 지역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전국 각지에 십원빵을 판매하는 매장이 생겨났습니다. 심지어 일본에도 유사상품인 ‘십엔빵’이 생겨날 정도로요.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최익환
- 독립운동가이자 종전평화운동가이다. 일제에 의한 강제병합을 앞둔 1909년에는 서천군 재무주사로 근무하던 중 망명을 결심하고 독립운동 자금 마련을 위해 공금을 빼돌렸다가 발각되어 옥고를 치렀다. 3.1운동이 일어나자 대동단을 결성하여 독립운동을 하다가 또다시 옥고를 치렀고, 출소 후에는 신간회에 참여하였다. 해방 후 한국전쟁이 일어났을 때는 피난 가지 않고 성북동 자택(성북동 260번지)에 머무르면서 북한 당국자와 이승만 정부에 종전을 호소했다. 미군의 도움으로 평양까지 가서 종전을 호소했으나 양쪽 정부 모두 제대로 만나주지 않았다. 1950년에 간행된 『대한민국인사록』에는 주소가 돈암동 458-392번지로 기록되어 있다. 정부에서는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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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정
- 보문동과 관련있는 독립운동가이다. 1933년 9월 21일 숭인면 신설리(현 성북구 보문동,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있었던 종연방직[종방(鐘紡)] 경성제사공장의 여성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주도했다. 이 사건은 1930년대 열악하였던 조선인 여성 노동자들의 상황과 당시 성북구의 노동환경을 알 수 있는 파업 사건이다. 종방 파업 이후 1933년 10월 17일 청량리에서 동대문경찰서 고등계 형사에게 붙잡혀 고초를 겪었다. 1935년 11월에는 이재유, 권우성 등이 주도 조직한 ‘경성지방좌익노동조합 조직준비회’에 가담하여 동지 규합과 항일의식 고취에 주력하다가 경찰에 검거되어 약 13개월 동안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2006년에 건국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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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동 성북로 76 상가 건물
- 성북구 성북로 76에 있는 상가 건물이다. 성북동 60-33의 사용승인일은 1965년 7월 30일, 성북동 60-48의 사용승인일은 1973년 12월 26일이다. 두 지번의 토지를 합친 건축면적은 321㎡이다. 연면적은 60-33(제1종근린생활시설)이 439.79㎡, 60-48(제2종근린생활시설)은 453.08㎡이다. 1층에는 디저트 카페 밀플렉스, CU 성북본점이 있고, 2층에 성암이발관, 3층에 지요건축사사무소가 있다. 근방에 홍익사대부고, 경신중⦁고, 서울과고, 서울국제고, 성북초가 있고, 주변에 편집샵과 카페가 많다. 성북동의 주요한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삼각지에 있다. 이 부근을 기점으로 조용하고 차분한 동네 경관이 이어지기 시작한다. 로드맵 등으로 확인해 봤을 때, 2010년도에는 지하에 성암탕이, 2층 이발관 자리에는 하나美치과가 있었으며 밀플렉스 자리엔 옷 가게가 있었다. 2012년 4월에는 옷 가게 자리가 아성 공인중개사사무소로 바뀌었고, 2층에는 이발관과 구보다스시집이 함께 있게 되었다. 2014년 11월에 목욕탕은 없다. 2017년에는 공인중개사사무소가 내가 만든 나라라는 인형 가게로 바뀌었으며, 2020년엔 이마트24와 한식당, 클래식 카페 등이 들어오게 되었다. 굉장히 다양한 점포가 들어왔다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2024학년 2학기 한성대학교 서비스러닝 사회봉사 조사 내용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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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북점자도서관
- 성북구 동소문로25가길 20(동선동4가 279-1)에 위치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이다. 점자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도서와 녹음 도서를 제작하여 무료로 대출하고 있다. 1992년 대한시각장애인역리학회가 성북점자도서관을 설립하였다. 1997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하는 과정에 일반주택으로 장소를 이전했다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개관에 따라 도서출판팀으로 편제되었다. 2011년 성북구청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부설로 점자도서관으로 개관하였고, 현재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39.5평 규모로 점자도서 2,000여 종, 녹음도서 200여 종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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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박이넝쿨책
- 아리랑로 120-10(정릉동 110-43)에 있는 독립서점이다. 2016년 7월 정릉로26가길 30(정릉동 445-3)에서 처음 문을 열었으며, 당시 간판은 아리랑시장에 있던 채소 가게 '호박이넝쿨째'와 '야채' 간판을 재활용해서 만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두 대표가 주민과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설립하였다. 글쓰기, 낭독, 철학 등을 주제로 한 모임과 유튜브콘텐츠 제작, '정릉야책'이라는 마을 잡지도 발간하고 있어 한 공간에서 도서 판매와 발간, 모임이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 2023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였으며, 문화행사와 교육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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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