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3]성북구의 자연유산, 서울 성북동 별서
- 국가유산청의 설명에 따르면 명승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경승지로서 역사적·예술적·경관적 가치가 크며, 자연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 형성과정에서 비롯된 고유성·희귀성·특수성이 큰 곳으로 국가유산 분류 기준에 따라 천연기념물과 함께 자연유산에 속합니다. 그리고 성북구에 있는 국가 지정 명승으로는 서울 성북동 별서가 있습니다. 서울 성북동 별서는 서울시 성북구 선잠로2길 47에 위치한 16,000㎡ 규모의 조선 후기 전통 정원입니다. 고종의 호종내관이자 서화가였던 황윤명(황수연)이 조정에서 물러난 후 이 별장에 머무르던 별장입습니다. 이후 고종의 다섯째 아들 의친왕 이강(義親王 李堈, 1877∼1955)이 넘겨받아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했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정재용
- 장위동에 거주한 독립운동가이다. 1886년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났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 장소를 인사동 태화관으로 변경하며 예정된 시간에 등장하지 않아 파고다공원에서의 독립선언식이 혼란에 빠졌는데, 이때 경신중학교 졸업생인 그가 팔각정 단상으로 올라가 독립선언서를 낭독하였다. 같은 해 8월에 체포된 정재용은 평양 감옥에서 2년 6개월 간 옥고를 치뤘다. 출옥 후에는 구국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의용단 활동에 참여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77년 12월 31일 성북구 장위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하였다. 자택의 주소는 동아일보에서는 장위동 219-100번지, 경향신문에서는 장위동 219-195번지로 보도했다. 정부에서는 1977년에 건국포장,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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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동성당
- 성북구 길음로9길 74(길음동 537)에 위치한 천주교 성당이다. 길음동성당은 원래 미아동성당이었는데, 1982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이름을 바꾼 것이다. 1942년에 미아리공소를 설립하여 60여 명의 신자들이 모여 미사를 봉헌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 지역의 천주교세가 확산되었고, 1944년 혜화동성당을 모본당으로 서울에서 8번째로 본당이 설립되었다. 이후 인구의 증가와 교세의 확장에 따라 수유동성당(1967년), 삼양동성당(1968년, 현 미아동성당), 월곡동성당(1968년), 정릉동성당(1968년)을 분할했다. 길음뉴타운의 재개발과 함께 교육관을 재건축하고 본당을 리모델링하여 2010년 염수정 총대리주교의 집전으로 축하 미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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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음2재정비촉진구역
- 신동옥 시인의 시집 『고래가 되는 꿈』(문예중앙, 2016)에 수록되었다.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길음동 부근에 거주했던 시인이 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자신의 동네를 보며 느꼈던 감정을 담은 시이다. 시의 첫 연에서는 길음동의 옛 명칭과 명칭의 유래를 소개하고 있으며, 재개발이 진행되는 주변 풍경을 묘사하였다. 전반적으로 재개발 지역 주민으로서 느끼는 안타까움 표현하고 있다. 시의 제목인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은 미아사거리역 부근으로 현재 래미안길음 센터피스가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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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