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229] 52년 미용 인생, 한정숙 님 이야기
- 이번 주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의 주인공은 통영에서 태어나 서울로 온 뒤, 성북에서 오래도록 미용 생활을 이어 나가고 계신 미용사 한정숙 님의 이야기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박고석
- 화가이다. 일본대학 예술학부를 졸업하였다. 1955년 정릉동에 자리 잡고 서라벌예대와 홍익대에 출강하였다. 박경리, 천승세 등 작가들의 신문 연재소설에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다. 돈암동 전차 종점 근처에 작업실을 두고 북한산, 도봉산, 설악산, 지리산을 다니며 산을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여 ‘산의 화가’라고도 불리웠다. 1978년 정릉동에서 동소문동으로 이사하고, 1983년에는 처남인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여 지은 명륜동 집 아틀리에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작품으로는 〈범일동 풍경〉(1951), 〈가족〉(1953), 〈외설악〉(1981) 등이 있다.
- 이야기 더보기
- 길
- 『길』은 주요섭이 1953년 2월 20일부터 동년 8월 7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했던 장편 소설이다. 삼성출판사에서 1972년에 문고본을 발행하였다. 이 작품은 6.25전쟁 초기 서울에서 거주했던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전쟁의 참상과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쳤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시간적 배경은 1950년 6월 25일부터 9월 26일까지로, 기간은 매우 짧으나 서울 함락과 수복 사이에 있었던 일들과 인물의 심리 묘사가 치밀하게 되어 있어 당시의 참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특히 작품의 주된 배경 중 한 곳으로 돈암동과 안암동이 등장하며, 미아리고개를 넘어 오는 피난민들에 대한 묘사가 있어 6.25전쟁 당시 성북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 이야기 더보기
- 최순우 씨
- 1985년 2월 『월간조선』에 개재한 시로 1986년 범양사출판부에서 간행한 제4시집 『추풍귀우(秋風鬼雨)』에 수록되었다. 성북동에 살던 미술사학자 최순우(1916-1984)가 죽고 약 보름 뒤인 섣달 그믐날 김광균이 그와의 일화를 생각하며 쓴 작품이다. 최순우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성북동 126-20번지에 살았는데 그가 살았던 집은 현재 등록문화재로 등재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경기도 개성 출신으로 이따금 술을 마시면서 고향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시는 "어두운 강물"로 표현되는 생과 사의 단절, 먼저 간 지우를 생각하며 느낀 상실감, 눈 내리는 성북동의 쓸쓸한 풍경 등이 잘 드러나 있다.
- 이야기 더보기
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