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1] 동네 한 바퀴, 종암동 북바위둘레길
- 10월 중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서늘해진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 소식이 들리는 요즘입니다. 가을에는 푸르던 나뭇잎들이 누렇게 물들며 떨어집니다. 그래서인지 봄은 밝은 분위기가 나는 반면, 가을은 쓸쓸하고 고독한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분위기에는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기 딱 좋아서 가을을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오면서 책을 찾는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실 가을은 놀러 가기에 딱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도보여행을 많이 가시는데요, 단박에 둘레길이 떠오르실 겁니다. 둘레길은 관광사업진흥을 목적으로 걷기 편하게 조성한 길인데요, 동기 부여를 위해 스탬프투어와 병행하기도 합니다. ‘걷기길’, ‘걷기여행길’ 이나 ‘도보여행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걷기여행길’이라는 명칭으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올레길과 서울시의 북한산둘레길 프로그램의 성공으로, 많은 지자체에서 이를 벤치마킹해서 둘레길을 개발했습니다. 둘레길은 지역마다 명칭이 조금씩 다르지만, 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강화나들길·성남누비길·하남위례길·고양누리길 등이 그 예입니다. 이제부터 성북구에 걷기 좋은 둘레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신인문학
- 성북동에 소재하였던 청조사가 발간한 월간문예잡지이다. 1934년 8월 변서봉·유춘정·박귀송·이준숙·황백영·정규창 등이 창간하여, 1936년 9월 통권 21호로 종간되었다. 편집인 겸 발행인은 노자영으로 그가 성북동 문화주택에 살며 청조사를 직접 운영하였기 때문에 노자영의 개성과 취향이 그대로 반영되었다. 그의 낭만적 감상주의로 일관되었는데 『신인문학』 역시 대중오락지적 요소가 다분하였다. 이에 대해 계용묵은 「한국문단 측면사」에서 노자영이 창간한 문학잡지 『신인문학』은 신인들을 발굴하고 기성문인층의 창작도 발표되었다는 의의가 있으나 가십란에 가십으로 판매 부수를 올렸다고 비판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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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곡 달빛축제
- 월곡동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이다. 이 축제는 월곡동의 지명인 월곡(月谷: 달골짜기)과 어울리는 ‘달’과 ‘빛’을 주제로 하는 등(燈)축제이다. 이 축제는 성북문화재단, 월곡동 청년 문화예술 네트워크 모임 ’월간지‘, 주민자치위원장, 동주민센터 등 지역의 민간과 기관, 학교가 기획단계에서부터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동으로 추진하였다. 축제의 1부는 체육대회, 먹거리 장터, 소원등(燈) 제작 체험, 2부는 메인거리에서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축하 공연과 소망등·달빛등 걸기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2019년 제3회 월곡달빛축제에서는 동덕여대 오거리부터 동덕여대 정문까지 구간과 진각종 앞마당을 정조대왕 능행차(燈), 애니메이션 캐릭터등(燈)으로 장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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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