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233] 보문동 역사의 산증인 박춘화 이야기
- 금도끼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 이번 주 소개해 드릴 분은 1947년 보문동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그곳에 생활 터전을 두고 계신 박춘화 님입니다. 박춘화 님은 보문동의 변화 모습과 인생 이야기를 덤덤하게 들려주셨습니다. 지면상 모든 이야기를 공개할 수 없기에 보문동 일대의 변화와 지역 이야기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미타사 신중도
- 미타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불화이다. 신중도는 부처의 정법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것으로, 미타사의 신중도는 1873년 4월 경선당 응석이 출초하였다. 가로로 긴 화면은 2단으로 나뉘어져 상단에는 범천과 제석천 및 천부중, 하단에는 위태천과 천룡팔부가 배치되었고, 하단의 중앙부에는 위태천을 중심으로 창과 칼 등으로 무장한 천부 팔부중 무리가 자리하고 있다.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19세기 후반~20세기 초에 이 초본을 바탕으로 한 신중도가 크게 유행하여 현재 여러 점의 작품이 남아있다. 섬세한 필치와 원만한 인물형태, 안정적인 색채 등에서 19세기 말 서울·경기지역 신중도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2014년 7월 3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0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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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우
- 미술사학자이다. 1916년 개성에서 태어났고,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송도고보 재학시절 우연히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이었던 고유섭을 만나게 되었고, 그에게 감화되어 문화유산과 한국미술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해방 후 서울의 국립박물관에서 근무하였고 1974년부터 1984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냈다. 한국전쟁 때에는 목숨을 걸고 국립박물관의 소장 문화재들을 부산까지 안전하게 운반하기도 하였다. 1976년에 성북동 126-20(현 최순우 옛집)으로 이사하였는데, 1930년대에 지어진 낡은 한옥을 그의 안목으로 잘 가꾸었고 지금까지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유고를 모은 『최순우전집』(1~5권),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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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림
- 시인이다. 1956년 잡지 『문학예술』에 「갈대」를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10여 년간 농촌과 장터를 떠돌며 경험한 것을 시에 담았다. 첫 시집 『농무』(1973)는 1960-70년대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삶을 그린 것이며, 『가난한 사랑노래』(1988)에는 시대의 탄압에 맞서 적극적으로 현실에 대항하며 만난 민중과 노동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1978년 처음 집을 마련하고 길음동에 살다가 4년 뒤, 정릉동으로 이사하였다. 이후 40년 가까이 정릉동에 살면서 『달넘세』(1985), 『가난한 사랑 노래』(1988), 『길』(1990),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8) , 『뿔』(2002),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4) 등 시집들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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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보화각
- 성북구 성북로 102-11(성북동 97-1)에 있는 간송미술관의 중심 건물이다. 보화각은 건물의 이름이자 그 자체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사립박물관(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을 의미한다. 1934년 전형필(호는 간송)이 부지를 매입하고, 1938년 건물을 준공하였다. 모더니즘 양식의 2층 콘크리트 건물로 건축가 박길용이 설계하였으며, 당시 최고급 자재로 튼튼하고 우아하게 지었다. ‘보화각’이라는 이름은 빛나는 보배를 모아두는 집이라는 뜻으로 오세창이 짓고 현판을 썼다. 이 건물은 간송이 수집한 문화재를 보관하고 전시하며, 민족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박물관의 역할을 하였고, 1966년 전형필의 호를 따서 간송미술관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간송미술관은 1971년부터 해마다 봄, 가을 정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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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랑시장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
- 2013-2014년 성북구 정릉동에서 진행되었던 아리랑시장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들의 운동이다. 2012년 ‘성북구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정릉동 주민들이 동네 사람들의 소모임과 문화생활을 엮는 커뮤니티 카페를 구상하였고, 구청의 도움을 받아 아리랑시장에 ‘행복한 정릉 카페’를 열었다. 그리고 2013년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일자리허브’에서 청년들을 성북문화재단에 파견해 지역의 일을 경험하게 하였는데, 카페를 매개로 주민들과 청년들이 ‘서울시 상가마을공동체 활성화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아리랑시장 지도와 잡지를 만들었고,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아침을 거르고 출근하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아침을 제공하는 ‘아침 도깨비 간이식당’을 운영했으며, 프리마켓 형태의 축제와 같은 ‘와글와글 장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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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