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성북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금도끼 #227] 선잠단지 지킴이 30년 이만규 님의 이야기
- 성북문화원은 지역 연구의 성과를 정리하는 다양한 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이 중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는 성북문화원의 대표적인 간행물입니다. 2020년부터 매년 선보이고 있는 이 시리즈는 성북구 주민기록단과 함께 제작하는 책으로 성북구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어르신의 삶과 지역의 역사를 그분의 입을 통해 듣고 채록함으로써 사소하지만 중요한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특히 그 과정을 주민기록단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는 공동체아카이브를 지향하는 성북마을아카이브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물을 좀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앞으로 10회에 걸쳐 <성북 사람들의 구술생애사> 시리즈를 한 권 한 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해 드릴 분은 성북동의 이만규 님입니다
이 달의 마을아카이브
이 달에 기록된 성북 마을이야기를 만나봅니다.
- 이병희
- 보문동 관련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이경식, 이동하, 이병기 등 많은 독립운동가가 배출된 집안의 영향을 받아 당연히 독립운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여기며 자랐다고 한다. 경성여자상업학교(현 서울여상)에 다니다가 중퇴한 후 노동운동에 투신하였다. 1933년에는 숭인면 신설리(현 성북구 보문동, 동대문구 신설동 일대)에 있었던 종연방직 노동자들의 파업을 전면에서 이끌다가 체포되었다. 1940년에 중국 북경으로 망명하여 항일투쟁을 이어갔다. 그는 북경에서 이육사가 감옥에서 순국하자 그의 시신을 화장하고, 유품인 「광야」 「청포도」 등 시 작품을 정리하여 국내의 유족에게 전달하는 중책을 맡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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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영
- 돈암동과 성북동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기능보유자이다. 태평무는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방안춤의 하나로, 다른 민속무용에 비해 장단이 복잡하고 예술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는 전통음악과 춤을 집대성한 한성준을 사사한 후 ‘강선영무용연구소’를 개설하고, 「초혼」, 「수로부인」 등 창작무용을 발표하였다. 170여국에서 천 오백 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전통춤을 알렸다. 태평무의 유일한 전승자인 강선영은 1960년대 돈암동에 자리를 잡고, 성북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전수소를 열어 제자들과 일반인들에게 전통춤을 가르쳤다. 170여개 나라에서 천 오백회가 넘는 공연을 하며 한국 전통춤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그는 1988년 12월 1일 주요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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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곡중학교
- 성북구 장월로 6(상월곡동35-1)에 위치한 공립중학교이다. 1986년 1월 29일 설립 인가되었고, 1986년 3월 개교하였다. 교훈은 ‘성실, 창조, 협동’이며, ‘소통과 배려의 행복 월곡’이라는 이상을 품고 멋이 있는 학생, 전문성이 있는 교사, 참여하는 학부모, 능동적인 행정을 구현하려 노력하고 있다. 2017년 진로교육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과 학교체육활성화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2018년에는 학교기초학력향상사업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을 수상하였다. 2020년 2월 제32회 졸업식을 진행하였고, 누적 졸업생 10,512명을 배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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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릉동 동방주택에서 길음시장까지
- 정릉동에 거주하는 시인 신경림의 시이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리는 신경림 시인은 자신의 수많은 작품들 중 이 시를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2014년에 펴낸 시집 『사진관집 이층』 앞머리에 실린 이 시의 주인공은 정릉동에서 30여년을 살았던 시인의 어머니이자, 동시대를 살아온 한국의 보편적인 어머니들이기도 하다. 시인은 어머니의 소박한 일상을 담담하게 들려주며 그 속에서 깨달은 삶의 이치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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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
- 성북구 보문사길 111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이다. 보문동의 서쪽으로 단종비인 정순왕후 송씨의 전설이 깃든 동망봉과 탑골승방의 배경이 되는 보문사와 미타사가 있다. 이 동망봉이 종로구 창신동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데, 2002년 동망봉터널이 개통되며 두 지역이 바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주변의 산동네들에 대한 재개발이 본격화되고, 그 자리엔 아파트단지들이 들어섰다. 보문파크뷰자이아파트는 동망봉의 남쪽에 들어섰고 2017년에 준공되어 이 일대의 아파트 중에서도 가장 최근에 입주한 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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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와 기록을 주제별로 묶어 관심 있는 주제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