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민중의 마지막 꿈

1997년 01월 06일
작품 · 문학
황석영의 소설 『돼지꿈』을 통해 70년대 민중의 삶 속에 깃든 꿈과 현실을 조망한 산문이다. 등장인물들의 운수 좋음과 부푼 꿈은 사실 돼지꿈이 아니라 개꿈이지만, 당시 현실 속에서 그들이 살아남기 위해 마지막으로 붙들고 있던 보루이기도 했다. 김소진은 이러한 황석영의 투철한 시선과 현실 사이의 긴장을 70년대를 풍미한 그의 리얼리즘에 어거지가 없었던 증명이라고 평가한다. 「한국일보」 1997년 1월 6일자에 실렸다.
길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