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성북로 23라길 2(성북동 226-107)에 위치한 찻집이다. 심우장 뒤편 한양도성 성곽이 보이는 언덕에 북정마을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아름다운 경관과 맑은 공기 덕분에 한용운 등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살기도 하였다. 그리고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과 지방에서 상경한 사람들이 무너진 한양도성 성곽 아래 판자촌을 이루어 살면서 마을이 커졌다. 마을을 한 바퀴 빙 두르는 도로는 1983년에 완공한 소방도로인데, 북정카페는 이 도로를 운행하는 마을버스 ‘성북03’의 “노인정” 정류장 바로 앞에 있는 조그마한 찻집이다. 동네사랑방 역할을 하고있는 카페는 마을과 관련된 사진들이 붙어있어 동네사람들에게는 추억을 나누는 곳이고, 마을을 찾는 탐방객들에게는 역사의 한 자락을 보여주는 길잡이이다. 현재는 운영되지 않는다.
북정카페가 동네 사랑방이야.
김경동: 건축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많아서 여름에는 바쁘다 보니까 많이는 없는데 겨울에는 공사가 없어서 시간이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모임이 되는 거죠. 여기가 동네 사랑방이야. 여름에 여기 한 번 와보세요. 골목 골목마다 평상이 다 나와 있어. 저녁이 되면 보리밥 좀 해와, 내가 된장 끓여올게, 또 다른 사람은 김치 가져올게, 그러면 한 상이 되고 같이 먹어요. 이웃 간에 그렇게 지내는 거예요. 요즘은 못 볼 거예요. 이런 게 없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 그러니깐 술, 담배 같은 건 인심이 되게 좋아요. 전부 동네 사람들이잖아요. 동네 사람이 지나가는데 나 혼자 먹겠어요? 이리 와서 한 잔해 하는 거죠. 그리고 한 잔 사면 또 한 잔 사고 이러는 거지. 매일 얻어먹기만 하면 그 사람 부르지도 않겠죠. 그게 품앗이야.
여기 북정카페 주인이 주민들한테 잘해요. 참 고마워.
김현동: 아까 그 아줌마가 넙죽이여. 아줌마가 한 분이 있어. 가을 되면 콩을 몇 가마니씩 사가지고 와서 된장이나 청국장 만들어 팔기도 하고 여기 북정카페 주인이 주민한테 잘해요. 원래 여기 시어머니가 하다가 며느리한테 물려준 건데, 아줌마가 손이 커 가지고 막 이만큼씩 주고 그래. 옛날에 이런 게 없을 때는 우리 선배들이 많이 죽었어. 안주가 없어서. 옛날에는 라면 하나를 가지고 소주를 다 먹은 거야. 안주 놓고 술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깡술을 먹은 거지. 새우깡 하나를 웬 종일 먹어. 일찍 간 사람들이 많았어. 근데 북정카페가 생기고 나서 요즘 죽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이런 곳이 생겨서 참 고마워
북정카페가 동네 사랑방이야.
김경동: 건축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이 많아서 여름에는 바쁘다 보니까 많이는 없는데 겨울에는 공사가 없어서 시간이 많으니까 자연스럽게 모임이 되는 거죠. 여기가 동네 사랑방이야. 여름에 여기 한 번 와보세요. 골목 골목마다 평상이 다 나와 있어. 저녁이 되면 보리밥 좀 해와, 내가 된장 끓여올게, 또 다른 사람은 김치 가져올게, 그러면 한 상이 되고 같이 먹어요. 이웃 간에 그렇게 지내는 거예요. 요즘은 못 볼 거예요. 이런 게 없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는 음식, 그러니깐 술, 담배 같은 건 인심이 되게 좋아요. 전부 동네 사람들이잖아요. 동네 사람이 지나가는데 나 혼자 먹겠어요? 이리 와서 한 잔해 하는 거죠. 그리고 한 잔 사면 또 한 잔 사고 이러는 거지. 매일 얻어먹기만 하면 그 사람 부르지도 않겠죠. 그게 품앗이야.
여기 북정카페 주인이 주민들한테 잘해요. 참 고마워.
김현동: 아까 그 아줌마가 넙죽이여. 아줌마가 한 분이 있어. 가을 되면 콩을 몇 가마니씩 사가지고 와서 된장이나 청국장 만들어 팔기도 하고 여기 북정카페 주인이 주민한테 잘해요. 원래 여기 시어머니가 하다가 며느리한테 물려준 건데, 아줌마가 손이 커 가지고 막 이만큼씩 주고 그래. 옛날에 이런 게 없을 때는 우리 선배들이 많이 죽었어. 안주가 없어서. 옛날에는 라면 하나를 가지고 소주를 다 먹은 거야. 안주 놓고 술을 먹어야 하는데 그냥 깡술을 먹은 거지. 새우깡 하나를 웬 종일 먹어. 일찍 간 사람들이 많았어. 근데 북정카페가 생기고 나서 요즘 죽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이런 곳이 생겨서 참 고마워
마을 꼭대기 성북 03번 마을버스가 서는 정류장에 있는 작은 슈퍼는 ‘북정카페’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류장 앞 너른 길은 ‘월月월Wall축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마을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축제는 주민들뿐 아니라 마을에 입주해 살고 있는 예술가들도 참여한 다. 겨울에는 이곳에서 마을 아줌마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기도 한다. 슈퍼 건너편 북정노인정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논의하는 곳이다.
마을 꼭대기 성북 03번 마을버스가 서는 정류장에 있는 작은 슈퍼는 ‘북정카페’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한다. 정류장 앞 너른 길은 ‘월月월Wall축제’를 비롯한 크고 작은 마을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축제는 주민들뿐 아니라 마을에 입주해 살고 있는 예술가들도 참여한 다. 겨울에는 이곳에서 마을 아줌마들이 함께 모여 김장을 담그기도 한다. 슈퍼 건너편 북정노인정은 어르신들의 쉼터이자 마을의 중요한 일들을 논의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