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로 10가길, 정릉동 일대에 있었던 아파트이다. 1950~1960년대 도심에 밀려 정릉 산비탈에 무허가 판자집들이 들어섰다. 그리고 1968년 도로 주변의 무허가 주택의 철거 계획 발표 후 1969년 스카이아파트가 건설되었다. 그러나 1975년부터 건물에 비가 새고 흔들리기 시작하였고, 2008년에는 안전등급 D, E 등급을 받고 2017년 철거되었다. 서울에서 48년이라는 최장수 아파트였으나, 부실공사가 원인이 되어 결국 재난시설로 분류되는 데에까지 이르렀다. 스카이아파트가 철거되기 전 이곳에서는 시민들의 보금자리였던 이곳을 추억하고 기록하는 전시 ‘굿바이 스카이아파트’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정릉3동 배밭골, 그곳에는 48년을 살다간 오래된 아파트가 있었다. 서울에서 최장수 아파트, 안전등급 E등급이라는 타이틀을 달던 스카이 아파트. 최근까지 ‘스카이아파트’라고 부르던 이곳에 ‘옛 스카이아파트’라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사용하며 어색함이 가슴을 죄어온다.
1950~1960년대, 도심에서 밀려 정릉 산비탈에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던 시절 ‘무허가 주택 양성화 정책’을 기다리던 1968년, 도로 주변의 무허가 주택의 철거 계획 발표 후 주민들의 주거를 위해 배밭골에 아파트가 건설되었다. 1969년 민간업자에 의해 건설된 스카이아파트는 6개월이 채 안 돼 완공되었다.
완공된 지 6년째가 되는 1975년 봄, 건물에 비가 새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완공을 앞당기기 위해 부실공사를 한 탓에 아파트가 붕괴조짐을 보인 것이다. 그 후 33년이 지난 2008년, 스카이아파트는 ‘재난시설’로 분류되는 D, E 등급을 받았다.
재난시설로 분류된 후 긴급이주명령에 많은 이들이 떠났지만 여전히 둥지를 떠나지 못하고 살던 10여 가구가 있었다.
1960년대 한국사회의 상황을 반영한 스카이아파트는 2017년 47년의 생을 마감하고 시민의 품을 떠났다. 스카이아파트가 철거되기 전 이곳에서는 시민들의 보금자리였던 이곳을 추억하고 기록하는 전시 ‘굿바이 스카이아파트’가 진행되었다. 정릉예술마을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북문화재단과 협동조합 성북신나에서 진행한 전시에서 주거공간 전시는 물론, 최근까지 거주했던 주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스카이아파트와의 작별을 특별한 전시로 남겼다.
2017년 현재, 스카이아파트는 철거되고 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 근현대의 역사와 주거문화를 담은 스카이아파트의 이야기는 많은 정릉 주민들과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