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도당 주저리(2)

2026년 05월 19일
시청각류 · 사진
저작권자: 성북문화원
석관동도당의 신으로 모시고 있는 도당할머니의 신체(神體)이다. 짚을 원추형으로 엮어서 만든 조형물을 항아리에 덮어놓은 형태이다. 보통 주저리는 가신(家神)을 안치한 단지나 신체 등을 덮는 데 사용한 짚을 지칭하지만, 항아리(신체)와 명확히 구별하지 않고 통칭하여 주저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석관동에서도 항아리와 주저리를 합쳐서 주저리라고 부른다. 주저리가 두 개인 이유는 과거에 항아리 하나에는 볍씨, 다른 하나에는 제주(祭酒)를 담갔다고 한다. 따라서 하나는 천장산 도당할머니의 신체, 술을 담았던 다른 하나는 제주용이었다가 이후 둘 다 볍씨를 담게 되면서 모두 신체로 인식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석관동도당제를 전승해 온 제관들은 항아리와 주저리를 구별해서 부르지는 않지만, 그 용도와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석관동 도당이 천장산 부근 야외에 있었을 때는 항아리를 묻고 비바람을 막기 위해 주저리를 덮었으며, 지금과 같은 건물 형태의 도당이 생긴 이후에도 전통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짚주저리를 제작했다고 한다.
석관동
석관동도당 주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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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관동도당 주저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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