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2월 11일 『경향신문』에 실린 서평이다. 운보 김기창이 그의 화문집 『화방여적』을 조지훈에게 보내오자 조지훈이 이에 대해 서평을 남긴 것이다. 조지훈은 그림은 묵화, 채색화 등 고전적인 것부터 현대적 감각의 ‘커트’와 삽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우며, 글도 수필, ‘콩트’, 기행문, 자서전, 화론 등 여러 가지가 있어 김기창의 30여 년 예도정진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김기창과의 인연과 그와 나눈 필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어 조지훈이 김기창과 깊이 교유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