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떤 뺑덕어멈

1996년
작품 · 문학
1993년 『샘이깊은물』 6월호에 실린 단편소설로 우연히 발견한 한 장의 사진을 계기로 아버지에 대해 회상하는 이야기이다. 김소진이 1995년 펴낸 두번째 소설집 『고아떤 뺑덕 어멈』의 서문에서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가난과 상처를 문학의 젖줄이라고 표현한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아버지는 김소진의 소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의 소설 속 아버지는 북에서 내려와 경제적 능력도 아버지로서의 권위도 상실한 존재로 나온다. 이러한 아버지상은 그의 데뷔작인 「쥐잡기」에서부터 「춘하 돌아오다」, 「개흘레꾼」 등에서 조금씩 변주되며 부모세대와의 갈등, 굴곡깊은 현대사에 대한 이해를 보여준다.
길음동